<바다수제비>
바다의 기온이 내려갈수록 싱싱한 해산물들은 제철을 맞아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해산물의 보고라 하지요.
각종 해산물을 이용하여 수제비를 끓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수제비...그리고 제철의 해산물...
재료준비(4인분)
호박 1개. 감자 1개. 새우 4마리. 낙지 2마리. 주꾸미 2마리. 오징어 1마리. 조개 ½컵. 홍합 10개.
수제비 반죽 : 밀가루 3컵. 물 ⅔컵. 소금 약간.
수제비 국물 : 다시마 3장. 물 5컵. 간장 1큰술. 소금 2티스푼. 다진 마늘 2작은술.
양푼에 밀가루와 물을 섞고 소금을 조금만 넣어 치대면 반죽이 됩니다.
많이 치대어 줄수록 쫄깃한 맛이 나고 밀가루 냄새가 없어집니다.
완성된 반죽은 밀폐용기에 담아 숙성을 시킵니다.
코멕스산업의 바이오킵스 샐러드볼 용기입니다.
친환경적인 용기라 더 깔끔해 보입니다.
반나절 정도 숙성을 시킨 수제비 반죽의 모습.
윤기가 나고 살짝 부풀어 올라왔습니다.
수제비 국물은 다시마 육수로 준비합니다.
다시마는 물에 담가 노르스름하게 물의 색깔이 바뀌면 한번 끓여서
다시마를 건져냅니다.
해물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은 멸치 육수보다는 다시마 육수가 더 깔끔하답니다.
해물 손질입니다. 먼저 깨끗이 씻은 후에
오징어는 껍질을 벗기고 배 안쪽면에 대각선으로 칼집을 넣어 1.5cm 크기로 자릅니다.
낙지는 머리를 반으로 잘라 내장을 뺀 다음 알맞은 크기로 썰어 놓습니다.
주꾸미도 낙지와 같은 방법으로 칼질을 합니다.
새우는 머리를 떼어내고 꼬리 부분만 남기고 몸통의 껍질을 벗겨냅니다.
홍합은 수염을 다듬어 씻구요.
바지락은 해감을 한 다음 소금을 이용하여 바락바락 씻어 냅니다.
감자와 호박은 적당한 크기로 칼질을 합니다.
끓는 다시마 국물에 감자와 호박을 넣고 수제비를 뜹니다.
수제비가 절반 정도 익을 무렵에 준비한 해물들을 넣어 끓입니다.
수제비와 해물이 고루 익으면 맛있는 해물수제비가 완성됩니다.
수제비를 그릇에 담아 곱게 채 썬 대파를 살짝 올려주면 더욱 맛있는 모양이 됩니다.
해물이 가득하여 해물 수제비가 아닌 바다수제비...
쫄깃한 맛과 시원한 국물. 바다의 향이 한 그릇속에 모두 담겨져 있습니다.
바다 내음새가 물씬 풍겨나는 국물의 맛...
정말 바다 외에는 아무 생각이 없게 만들어 줍니다.
수제비는 우리의 전통적인 음식입니다.
과거에는 귀한 음식으로써 잔치 때 먹는 특별한 음식이였지만 지금은 평범한 서민의 음식입니다.
수제비는 지역마다 불려지는 이름이 다양합니다. 북쪽 지방에서는 '밀가루를 뜯어 만든 국'이라 하여
<밀가루뜨더국>이라고 한다지요.
비가 내리는 날이나,
휴일에 만들어 먹어야 제 맛인 수제비...
휴일날 가족과 함께 즐긴다면 그 맛은 더욱 일품으로 다가오겠지요.
한 입 넣으면 푸른 바다가
가슴속으로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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