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교실

[스크랩] 왕대

류성련 2011. 5. 25. 15:48



왕대

참대나무라고도 함. 벼과(―科 Poaceae)에 속하며 줄기 속이 비어 있는 대나무의 한 종류.
키는 20m까지 자란다. 초여름에 땅속줄기에서 죽순이 나오며, 원줄기는 초록색이지만 황녹색으로 바뀐다.
일찍 떨어지는 포엽(苞葉)에는 털이 있고 끝에 잎조각[葉片]이 달린다.
잎은 길이 10~20㎝, 너비 1~2㎝로 보통 5~6장씩 달리는데 끝은 뾰족하며, 기부는 둥글다.
길이가 5~10㎝인 이삭꽃차례에 무리져 피는 꽃은 60년을 주기로 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은 3개이고 암술은 1개이지만 암술대는 3개로 갈라져 있다. 꽃이 피고 난 뒤 열매가 익으면 식물 전체가 말라 죽는다.

중국이 원산지인 왕대를 언제부터 한국에서 심어왔는지 확실하지 않으며,
1월 평균기온이 -4℃ 이상인 지역에서 자랄 수 있어 충청남도 이남에서 심고 있다.
마디 사이가 볼록하게 굵어지는 왕대를 포대죽(cv. 'Aurea'), 줄기가 황금색으로 변하고 한쪽에 녹색 줄이 있으며
잎에 흰색 줄이 있는 것을 금명죽(cv. 'Castillonia'), 금명죽과 비슷하지만 줄기에 녹색 줄이 없는 것을 황금죽
줄기에 노란색 줄이 있는 것을 은명죽(cv. 'Castilloni-inversa')으로 나눈다. 흔히 마을 부근이나

산기슭의 바람이 약한 남향 지역의 깊고 비옥한 부식질 토양에서 잘 자란다.
죽순이 나올 무렵이 옮겨 심기에 가장 좋은데, 뿌리를 파낸 뒤 물로 적셔주어야 하며, 가능한 한 빨리 옮겨심는 것이 좋다.
초여름에 죽순을 삶아 초고추장을 곁들여 먹으며,
줄기는 부챗살·참빗·바구니·발·베개·침대·의자·자 및 흙벽의 뼈대 등에 쓰인다.








출처 : 산과우리들꽃
글쓴이 : 산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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