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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교육의 신학적 기초

류성련 2015. 12. 22. 00:29

감리교 교육의 신학적 기초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베드로전서 3:!5)

 

감리교 교육은 기독교적 소망에 근거하여 새 피조물로 인간을 변화시키려는 합리적이며 설득력 있는 교육과정을 필요로 한다. 이 일을 위해 교사는 온유함과 두려움의 정신으로 학습자들을 참다운 기독자로 이끌기를 원한다. 여기에 감리교 교육은 바른 교리, 바른 체험, 바른 행위를 열려진 태도로 가르치며 증거하기 위한 감리교 교육 신학의 구조를 진술한다.

 

 

1. 감리교는 어떻게 생겨났는가? - 감리교의 발전과정

 

감리교 창시자 존 웨슬리

 

감리교 창시자 존 웨슬리는 영국 엡워드에서 영국 성공회 사제의 아들로 출생하였고, 옥스퍼드 대학(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을 졸업하였다. 1725년 성공회 사제로 안수받은 후 옥스퍼드 대학(링컨 칼리지)에서 강의하였고 링컨셔 교구(엡워드, 루트)에서 목회하였으며 1735년 아메리카의 조지아 지역 선교사로 활약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부모에게 경건한 신앙훈련을 받았고, 옥스퍼드에서는 동생 찰스와 함께 ‘규칙주의자들(Methodist)'이란 별명이 붙은 ’신성구락부(Holy Club)'를 조직하여 규칙적이고 엄숙한 신앙생활을 추구하였다. 그는 ‘신성구락부’ 회원들과 성서를 읽고 동방과 서방 교부 및 중세 수도원 신학을 담은 기독교 고전을 연구하면서 정기적으로 교도소를 방문하여 사회 선교활동을 폈다.

그러나 그는 사제 안수 준비기간부터 구원에 대한 확신과 영혼의 문제로 고민하던 중 아메리카 선교사로 활동하던 2년 동안 독일 경건주의의 신앙공동체인 ‘모라비안 교도들’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다. 영적 좌절감을 안고 아메리카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은 1738년 5월 24일 저녁, 웨슬리는 런던 시내 올더스게잇에서 열린 작은 기도 모임에 참석했다가 사회자가 읽는 루터의 로마서 서문을 듣던중 “마음이 뜨거워지며 내 죄가 사함 받았고, 내가 죄와 죽음의 법으로부터 구원 받았음”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것이 그의 중생의 체험이었고 감리교회가 탄생된 순간이었다.

 

감리교인들의 모임

 

구원의 확신을 체험한 웨슬리는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종교개혁 원리에 입각한 설교를 하기 시작했고 그의 설교에 영향을 받은 신도들도 런던에서 ‘감리교 신도회(Methodist Society)'가 조직되었으며 계속해서 영국과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지역에서도 조직되었다. 웨슬리는 ’신도회‘를 다시 ’속회(Class)‘, ’반(Band)‘ 등 소규모 신도공동체로 나누어 신앙훈련의 기본조직으로 삼았다. 웨슬리의 설교와 가르침은 ’선행(先行)은총‘에 의한 그리스도인의 구원과 성령의 도우심 안에서 이루어지는 그리스도인의 ’완전 성화(聖化)‘ 교리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그러면서도 웨슬리는 궁극적 구원은 ’칭의‘에 있지 않고 칭의 이후에 이루어져야 할 ’성화‘에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그 ’성화‘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사회 구원으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성화를 위한 신앙훈련의 장으로 다양한 신도공동체가 조직되었던 것이다.

웨슬리 자신은 처음에는 영국 성공회와 별도로 교회 조직을 만들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종교개혁적 설교는 당시 성공회 안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에게 강단이 주어지지 않자 그는 “세계가 나의 교구다.(I look upon the world as my parish)"라고 고백하며 교구를 초월한 순회 전도와 야외 설교를 함으로 성공회 조직과 범주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1744년 런던에서 ‘감리회’ 전도자들과 평신도 설교자들이 모여 첫 ‘연회(Annual Conference)를 조직했고 그 해에 감리교 신학의 기본 내용을 담은 「웨슬리 설교집」이 편찬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웨슬 리가 1784년 위트코트와 베이시를 감리교회 목사로 안수함으로 영국 성공회에서 ’공식적으로‘ 결별하여 독자적인 교회를 설립하는 결과를 빚었다.

 

미국 감리교회

 

감리교인들의 아메리카(미국) 이주는 1760년대에 시작되었다. 웨슬리도 1769년부터 감리교 선교사를 미국에 파송하였는데 1771년 파송된 애스버리(F. Asbury)는 독립전쟁 중에도 미국에 남아 미국 감리교회를 조직, 육성하였고 마침내 1784년 위트코트와 베이시의 목사 안수 및 ‘볼티모어의 크리스마스 연회’를 계기로 영국 성공회와 결별하여 ‘미국 감리교회(Methodist Episcopal Church)'가 조직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미국 감리교회는 웨슬 리가 (영국 성공회의 신조인 ’39개조 종교강령‘에서 추출하여) 정리한 ’25개조 종교강령‘을 신앙고백으로 채택하였으며 18세기 미국의 종교각성운동을 주도하면서 미국 전역에 교회가 확산되었다. 그러다가 남북전쟁(1861-5) 기간에 미국 감리교회도 남북으로 나뉘었으며 전쟁 후에도 분리된 상태에서 한국 선교를 각각 추진하였다.

 

 

2. 감리교인은 무엇을 믿는가? - 감리교의 신학

 

감리교 신앙은 선행은총에서 출발한다.

 

선행은총은 감리교 신앙의 핵심이며 출발점이다. 인간의 구원은 선행은총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연적 상태에 머물러 있지 않고, 또 하나님의 은총 밖에 홀로 서 있는 사람도 없다. (누구나 주님을 알든지 모르든지 간에 양심을 가지고 있다. 양심은 선행적 능력이다.) 사람이 범죄하는 것은 그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없어서가 아니라 가지고 있는 은총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행은총은 인간으로 하여금 사랑과 구원에 응답하도록 이끈다.

 

감리교 신앙은 사랑이신 하나님을 증거한다.

 

감리교인이 고백하는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만인을 위하여 값없이 주시는 보편적 은총을 주시는 분이다. 세상을 심판하려는 하나님의 공의도 이러한 사랑에 부합하지 않으면 안된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인간이 회복하기 위해서 인간의 응답을 인내로 기다리신다. 감리교 신앙은 의로운 자에게도, 불의한 자에게도 햇빛과 비를 똑같이 내리시고 마지막까지 기다리시는 사랑의 하나님(마 5:35)이시다.

 

감리교 신앙은 구속자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믿는다.

 

선행은총을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은 죄를 구속하시는 그리스도의 죽음에서 밝히 나타난다. “만일 그리스도의 속죄론으로부터 벗어나면 이교주의를 수용하는 것과 같다.”고 웨슬리는 강조한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고난은 믿는 사람은 물론 안 믿는 사람에게도 베풀어진다. 만일 그리스도의 은총을 마음 속 깊이 받아들인다면 그리스도의 역사를 알지 못한다고 하여도 그의 구속하시는 은총에 참여할 수 있다.” 이것은 감리교 신앙이 하나님의 보편적 사랑과 만인을 위해 돌아가신 구속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확신하는 증거이다. 그리스도의 속죄는 모든 인간으로 하여금 구원에 이르게 하는 유일한 길이다.(요 14:6)

 

감리교 신앙은 성령의 성화시키는 능력을 믿는다.

 

성령은 인간의 삶의 전 과정을 진리와 성결로 이끄시는 분이다. 따라서 인간의 구원의 과정은 오로지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진다. 우리는 “성령이 아버지와 아들이 동등하시며, 홀로 완전히 거룩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모든 성결의 직접적 원인이 되시며, 우리의 이해력을 밝히시며, 우리의 의지와 감정을 교정하시며, 우리의 본성을 새롭게 하시고, 우리의 인격을 그리스도와 결합시키고, 우리의 양자됨을 확신하게 하시며, 우리의 영혼과 육체를 하나님의 충만하고 영원하신 즐거움에 이르기까지 정결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십니다.”라고 고백한다. 성령의 역사는 인간 모두를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새롭게 하시는 구속의 근거가 된다. 성령은 인간 영혼 속에 내적으로 체험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한 양심의 열매를 맺도록 간구하시며(롬 8:26), 우리를 온전하게 하려고 도우신다.(요 16:13)

 

감리교 신앙은 주님의 몸인 하나의 공동체를 섬긴다.

 

감리교의 교회들은 “몸이 하나이요, 성령도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엡 4:1~6)는 말씀에 근거한다. 교회는 가시적인 건물이 아닌 하나님께서 세상으로부터 불러 내신 몇몇 사람들이 공동체를 이루면 교회로 불리움을 받는다. 이 교회에 있는 사람들은 성령의 도움으로 하나의 믿음, 하나의 세례, 하나의 소망, 그리고 한 분 하나님 안에서 주님의 몸과 결합된다. 따라서 교회는 어떤 특정한 그리스도인과 지역이 아닌 지구상의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결합시키는 우주적 보편성을 지닌다. 개별 국가내의 교파 교회는 어떤 특정한 그리스도인과 지역이 아닌 지구상의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결합시키는 우주적 보편성을 지닌다. 개별 국가내의 교파 교회는 보편적 교회의 한 부분일 뿐이다. 하나의 영과 같은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다면 한 공동체를 섬기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므로 교회의 임무는 공동체의 구성원들로 하여금 거룩하고 비난받지 않도록 권면하는 일과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만방에 알려야 한다. 웨슬리는 교회는 “참 믿는 이들의 공회이니 그 안에서 순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며 그리스도의 명령에 따라 성례를 정당히 행한다.”고 명시하였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여성을 포함한 평신도의 설교사역과 성직자들의 성찬예식의 중요성도 교회를 교회답게 하려는 뜻이며, 더 나아가 웨슬리 살아생전 영국 성공회와 끊임없이 관계를 맺으려 한 것도 바른 교회의 믿음 때문이다.

 

감리교 신앙은 성서, 전통, 체험, 이성의 바른 관계를 믿는다.

 

감리교는 개신교의 원리인 “오직 성서로만”의 전통에 따라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를 교육하기에 유익”함을 믿는다(딤후 3:16). 성서는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따라 가르치는 삶의 등불이다.

감리교는 사도신경을 따라 기독교 교부들의 신앙유산을 존중한다. 신앙유산이 중요한 것도 성서에 대한 신앙공동체의 자기 이해가 다르기 때문이다. 만일 기독교 전통(교리)이 없었다면 오늘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양식이 알려질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전통은 절대시되어서는 안되며 일차적인 전통인 성서에 비추어 늘 그 시대적 사고에 재형성되어야 한다.

감리교는 성서와 전통의 대상적 측면과 함께 주체적인 체험을 강조한다. 감리교 신앙의 본질은 거듭남에 초점을 두기에 머리(교회)의 종교가 아니라 마음(체험)의 종교이다. 체험함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인식하고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직접 증거하게 된다.

감리교는 또한 이성의 역할을 중요시한다. 그것은 비합리적으로 몰고가는 종교의 사이비성을 막으며, 체험되어진 진리가 체험 속에만 머물지 않고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이 되기 위해서이다. 이성 자체가 종교체험을 대신할 수 없다. 그러나 이성(사유행위)과 함께 체험(신앙행위)은 언제나 병존할 때 신앙은 건강하다. 이렇듯 감리교 신앙은 성서, 전통, 체험, 그리고 이성의 상호관계성에 바탕을 둔다.

 

 

3. 감리교인이 믿는 구원의 질서 - 감리교인의 실천과정

 

감리교 신앙은 선행적 은총으로 회개를 요구한다.

 

감리교 신앙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음을 고백한다(창 1:26~27). 하나님의 형상은 이해력과 의지의 자유, 여러 가지 감정을 지닌 영적 존재를 의미한다. 땅 위의 모든 것을 책임적으로 다스리는 정치적 존재와 의, 진실, 거룩함을 지닌 도덕적 존재임을 또한 의미한다. 그러나 자유의지로 선과 악을 택할 수 있는 능력은 하나님의 뜻보다는 인간 자신의 뜻을 선택하였다. 이것이 타락이다. 이러한 죄는 온 인류에게 죄된 본성을 지니게 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며 성령을 거스르는 삶을 살게 하였다(갈 5:!7). 따라서 인간은 죄책감에 시달려 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리교 신앙은 선행적 은총으로 인간이 타락되었으나 여전히 선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음을 믿는다. 이 선행적 은총은 인간이 성령을 거슬려 살 때 불안을 느끼게 한다. 즉 양심을 통하여 바른 길로 이끌게 한다. 인간의 삶이 얼마나 잘못되어 곤고하다는 바울의 고백(롬 7장)은 선행적 은총에서 나온 것이다. 따라서 선행적 은총은 회개를 요구한다. 회개는 구원에 이르는 현관이라고 볼 수 있다.

 

감리교 신앙은 믿음으로 의롭게 됨을 믿는다.

 

감리교 신앙은 회개가 인간을 의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을 통해 의롭게 된다. 인간 자신의 어떤 노력도 칭의의 조건이 될 수 없다. 이처럼 믿음은 타락한 인간이 의롭게 되는 유일한 조건이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성결하신다는 확신과 그에 대한 신적 증거이다. 이것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게 함으로 우리에게 보여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는 일이다. 이러한 믿음으로 의롭다고 인정받은 인간은 죄사함을 받고 자신에게 주어진 전 능력을 올바르게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감리교인은 “믿음으로 죄에서 구원받으며 거룩하게 된다.”고 고백한다.

 

감리교 신앙은 인간의 거듭남을 믿는다.

 

감리교 신앙은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라는 인간의 거듭남을 가르친다. 믿음은 거듭나고 성장하여 인간이 본질적으로 달라질 수 있음을 믿는다. 칭의는 십자가의 은혜인 ‘우리를 위한 그리스도(Christ for us)'를 뜻한다면, 거듭남은 인간의 삶 속에 참여하여 타락된 본성을 고치는 역사, 곧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Christ in us)를 의미한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사람은 세상을 보는 기준과 삶의 태도가 달라진다. 옛 사람은 지나고 새 사람으로 사는 성결의 삶이다. 거듭남은 내 속에 있는 하나님의 영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거듭남은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전 생애에 걸쳐 점진적으로 이루어진다. 거듭남은 성화의 일부이지 전체는 아니다. 이것은 성화를 들어가는 문이 된다.

 

감리교 신앙은 신자들의 끊임없는 회개를 요구한다.

 

감리교 신앙은 의롭게 되었어도 그리스도인들이 고민하는 죄의 문제를 관심한다. 거듭나도 여전히 죄에 대해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인간은 육과 영을 지녔기에 늘 육에 대해 깨어 있어야 한다. 비록 세상의 판단으로 정죄받을 일이 없어도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보면 얼마나 부족한 것이 많은가?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면서도 행치 않으면 죄를 짓는 것이다(약 4:17). 그러기에 비록 의롭다 함을 받았을지라도 기독교 신자는 끊임없는 회개가 필요하다. 이 회개는 죄의 세력으로부터 완전히 해방하려는 참회의 과정이다. 이것은 또한 성령의 역사로 일어나는 깨달음이다. 따라서 감리교 신앙을 거듭났어도 타락하기 쉬운 마음, 악한 성향, 게으름을 이겨 나가기를 권면한다. 자신의 삶을 끊임없이 돌아보는 회개는 완전한 삶을 이루게 한다.

 

감리교 신앙은 완전 성화를 바라보고 나아간다.

 

감리교 신앙은 인간이 의롭다 함을 받은 순간부터 은혜 안에서 성장하고 하나님의 지식과 사랑 안에서 점진적으로 발전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동시에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간은 완전 성화에 대한 소망도 간직하여야 한다.

그러면 완전 성화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되며, 의와 참된 성결로 새로워지는 것이며, 우리의 몸과 마음과 영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막 12:30). 다시 말하면 모든 생각과 언행이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 영적 존재로 자신을 바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롬 12:1). 그리스도인의 완전은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없이 보존되기를 원하노라.”(살전 5:23)는 말씀에 따르는 것이다. 웨슬리는 완전 성화에 대한 교육적 의미로 선한 나무가 자연스럽게 선한 열매를 맺는다고 보기보다는 선한 나무라도 끊임없이 선한 열매를 맺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강조한다. 선한 열매를 맺기 위해 감리교 신앙은 성령의 역사와 함께 인간의 선행이 완전 성화를 이루는 데 필요한 사항임을 강조한다.

 

 

 

출처- 감리교본부 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