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용은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수련회 교사 강습회 때 강의한 내용입니다
N세대를 위한 수련회 프로그램
들어가는 말
지금까지 학생들을 지도해 오면서 '어떻게 하면 그들로 하여금 가장 중요한 시기에 주님을 만나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저에게는 항상 중요한 관심사였습니다. 왜냐하면 저 역시 학생시절에 많은 갈등과 고민을 안고 방황하는 시기가 있었지만 그 때 주님을 만났던 사건이 저의 일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계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과중한 학업에 시달리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마음의 여유를 가질 시간도 없이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빨리 적응해야 하고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학생들을 바라보면서 그것은 저에게 더욱 절실히 요구되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실어놓은 프로그램들은 지금까지 15년 넘게 학생들을 지도하며 나름대로 고민하고 기도하면서 연구한 것들입니다. 특히 지금까지 학생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교회적으로 가장 중요한 행사인 수련회를 통해 이러한 영적 각성이 모든 교회에서도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것들입니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은 지난 해 여름, 제가 섬기고 있는 교회수련회에서 실시했던 것들입니다. 기타 여러 교회에 도움이 되고자 3박 4일간의 모든 일정을 빠짐없이 그대로 수록했습니다. 그리고 이 수련회에 참가했던 분들 중에 학생 한 명과 청년 교사 한 분, 그리고 집사님 교사 한 분의 소감을 적은 글도 덧붙였습니다.
아무쪼록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섬기시는 교회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다가오는 여름수련회에서 '주님만이 나의 모든 것'이라는 고백과 함께 큰 부흥의 물결이 흘러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1. 주제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마 16:16)
2. 목적
'나는 이 세상에 왜, 그리고 무엇을 위해 태어났는가, 나는 이제까지 무엇을 위해 살아왔고 지금은 왜 살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이러한 진지한 삶의 고민과 영적 각성을 가지고 나의 지금의 신앙의 자리를 발견하며 주님 앞에 나아와 나의 모든 문제를 고침 받고 구원받은 자의 참된 삶에 대한 확신과 기쁨을 가지는데 그 목적이 있다.
3. 내용
1) 예배
①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여는 예배)
② 여호와여 불을 내리소서 (결단 예배)
③ 결코 나는 변치 않으리 (닫는 예배)
2) 영성훈련(공과) 및 경건훈련
① 선생님 없이는 못살아, 선생님과 함께 라면, 천사들의 합창(영성훈련)
② 한밤의 데이트, 밤을 잊은 그대에게(범위-요한일서)
③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범위-야고보서)
3) 결단 프로그램
① 가상현실
② 천국과 지옥을 넘나드는 사람들
③ 일어서는 사람들
④ 타오르게 하소서
⑤ 레오나르도 다빈치
4) 공동체 프로그램
① 난 결심했어요
②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③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소서
④ 할 수 있다 하신 이는 나의 능력 주 하나님
5) 깜짝 이벤트
가상현실
6) 특강
① 사건 25시
② 추척 사건과 사람들
4. 수련회 프로그램 설명서
1) 첫째 날
① 할렐루야 : 예배를 시작하기 위한 찬양과 경배의 시간
②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 여는 예배로 기도는 부장 집사님이 담당
③ 여기가 좋사오니 : 짐 정리 및 수련회장소를 순례도 하고 조별모임을 갖는 시간
④ 난 결심했어요: 3박 4일간의 수련회 기간동안 조원들의 다짐과 각오를 서약하는 것. 전지에 조원들의 각오, 스스로의 규칙, 거기에 따르는 상?벌까지 적게 한다.
† 준비물은 전지와 매직
⑤ 선생님 없이는 못살아 : 선생님과 함께 하는 나눔의 시간(공과 영성훈련)
⑥ 하늘을 우러러…괴로워했나? : 즐거운 저녁식사시간
⑦ 사건 25시 : 특강 시간
특강에 대한 주제들
† 창조론과 진화론
† 가요나 팝 등 대중 음악의 위험성에 대해
† 제사와 귀신놀이에 대해
† 이성교제와 성교육에 대해
† U.F.O와 뉴 에이지 운동에 대해
⑧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 조별로 준비한 장기자랑 시간으로 이 때 조 구호, 조 가, 조별 성극을 발표하게 한다. 단 수련회 출발 전부터 조를 미리 짜 주고 미리 발표할 내용에 대해서 정하게 함으로써 수련회에 대한 기대와 준비를 더욱 가질 수 있게 한다. 모든 발표가 마친 뒤 하나됨의 시간을 위하여 준비한 인간관계 훈련, 신뢰도 훈련 등으로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여기에 관련된 프로그램은 별지를 참고한다.
⑨ 한밤의 데이트 : 조별로 모여 경건훈련을 갖는 시간으로 야고보서를 읽고 기도회를 갖는다.
⑩ 내무반 신고합니다 : 조별 또는 성별로 점호를 받는다. 이때 모기향, 이불, 세면 등 모든 취침에 관계된 사항을 점검한다.
⑪ 가상현실 비밀 프로그램 : 자세한 내용은 별지를 참고한다.
2) 둘째 날
①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 기상 및 세면시간, 특히 경건회를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므로 반드시 세면을 한 후 경건회에 참석시킨다.
②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 조별로 드리는 아침 경건회로 찬양과 기도로 시작하여 성경 읽기를 한다. 범위는 조별로 정한 분량에 따라 실시한다(요한일서).
③ 하와의 몸매를 찾아서 : 아침 체조, 에어로빅 시간으로 모두 밖으로 나와 에어로빅 진행 선생님을 따라 재미있는 춤과 율동에 맞추어 몸을 푼다.
④ 그대 없이는 못살아 : 아침식사시간, 아침 안 먹고는 어떻게 살겠습니까?
⑤ 천국과 지옥을 넘나드는 사람들 : 천로역정 프로그램의 하나로써 별지를 참고한다.
⑥ 만나와 메추라기 : 점심식사
⑦ 갈릴리 호숫가에서 : 모두 물가로 나가서 함께 수영도 하고 물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도 갖는다. 미리 물가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해서 진행한다. 이때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별지를 참고한다.
⑧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소서 : 침묵의 시간이지만 이 시간은 말뿐만 아니라 모든 행동까지 멈춘다. 즉 시간이 정지된 상태로 사람을 만나고 대화하고 화장실 가는 것까지 통제한다. 시작 시간 10분전과 5분전에 예비 신호를 통해 시작을 알린다(가상현실 프로그램에 대한 배려에서 진행하는 것).
⑨ 점심에…또 왔네 : 점심시간, 각설이와 같이 또 밥을 먹어야 살지 않겠습니까?
⑩ 추적 사건과 사람들 : 두 번째 특강시간으로 (Pop = Satan)
⑪ 성경삼국지 : 구역을 정하여 조별, 또는 학생 대 교사 팀을 나누어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 자세한 사항은 별지를 참고한다.
⑫ 두려워 말라 늙은 양이여 : 이것은 담력훈련 코스로 별지를 참고한다.
⑬ 밤을 잊은 그대에게 : 저녁 경건회
⑭ 졸병수첩 : 기다리던 점호시간
3) 셋째 날
① 선생님과 함께라면 : 선생님과 함께 하는 영성훈련 시간
② 일어서는 사람들 : 장애인체험 프로그램으로 자세한 내용은 별지를 참고한다.
③ 현장르뽀 : 조별로 대민 봉사를 하며 점심을 지역 주민들에게 얻어먹고 오는 프로그램이다. 반드시 얻어먹고 와야 하며 식사에 대한 종류, 반찬 등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특히 교회에 다니는 유무와 다녔다면 얼마나 다녔는지 다니지 않는다면 왜 다니지 않는지 서면으로 작성 조사해 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분들에게 조언을 구하여 적어온다. 한 팀 당 한 가정 이상을 목표로 한다.
④ 할 수 있다 하신 이는 : 단계별 공동체 훈련으로 별지를 참고한다.
⑤ 눈감아 드리오리 : 저녁 집회를 위해 오침하는 시간으로 무조건 잠을 재운다.
⑥ 신토불이 : 저녁식사시간
⑦ 여호와여 불을 내리소서 : 결단을 위한 집회 시간으로 우리의 심령을 고치고 새롭게 하기 위하여, 그리고 성령 충만 받기 위해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 준비물 : 찬양 테이프
⑧ 타오르게 하소서 : 집회의 효과를 더 해주기 위해 또는 집회가 만일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영적인 각성을 다시금 일으키기 위한 결단 프로그램이다. 자세한 사항은 별지를 참고한다.
⑨ 감옥을 태운 사람들 : 캠프파이어를 하고 남은 숯불로 감자와 옥수수를 함께 불에 구워 먹는 시간이다 감옥이란 감자, 옥수수의 약자를 따서 이름 붙인 것이다.
4) 넷째 날
① 천사들의 합창 : 반별로 드리는 간증, 감사 예배이며 수련회 기간동안 느꼈던 일들에 대해 서로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수련회 기간동안 다른 지체를 섬겼던 선행에 대해서도 발표한다.
② 결코 나는 변치 않으리 : 반별로 드리는 간증, 감사에 대한 발표와 앞으로의 각오를 전지에 적어 발표하며 마지막으로 드리는 결단 예배이다. 자세한 사항은 별지를 참고한다.
③ 에덴을 만드는 사람들 : 청소로 주위를 깨끗이
④ 폼생폼사 : 기념 사진 촬영, 조별 촬영
⑤ 레오나르도 다빈치 : 마지막 최후로 하는 식사이지만 중요한 프로그램의 하나이다. 자세한 내용은 별지를 참고한다.
⑥ 놀랠루야: 출발 전 다시금 신앙을 결단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별지를 참고한다.
5. 수련회 준수사항
1) 수련회 삼계(三誡)
① 모든 예배 시간에는 반드시 양말을 신는다
② 아무리 억울해도, 짜증나도 항상 웃는다
③ 밥 한 톨도 남기지 않는다
2) 기타 주의 사항
① 식사시간에는 노래를 만들어 부른 후 조별로 모두 함께 식사하고 다른 사람이 다 먹을 때까지 기다린다.
② 삐삐, 핸드폰은 모두 끈다.
③ 2번 이상 경고를 받으면 취침시간에 그 조원들만 따로 몸을 풀게 한다.
④ 예배 시 절대 지각하지 않아야 하며 특히 예배 중 이동을 삼간다.
⑤ 식사는 자유 배식으로 한다.
⑥ 간식은 하루 한번 저녁 경건회에서 지급한다.
3) 일일과제
① 첫째 날 : 서로에 대해 알아보기(1인당 10명 이상)
② 둘째 날 : 서로에 대해 알아보기(1인당 10명 이상)
③ 셋째 날 : 서로 손을 잡고 기도해 주기 1인당 20명 이상
④ 넷째 날 : 서로 안아주며 사랑한다고 말하기
6. 수련회 준비사항
1) 조별 준비물
눈가리개, 랜턴, 조별 성극, 구호, 이스라엘 복장, 성경책, 양말, 운동화, 샌들, 펜과 노트, 이불, 전자 모기향, 백반 등 조별로 각각 준비.
2) 기타 준비사항
① 수련회 일정, 회비, 취지 등을 적어 가정 통신문을 보낸다.
② 수련회 출발 몇 주 전부터 조를 짜서 발표하며 지도교사 아래 조장, 부조장을 뽑고 미리 수련회에 대한 준비를 갖추게 한다.
③ 일정표와 상?벌점 표를 전지에 만들어 붙인다.
④ 캠프파이어에 쓸 폭죽을 미리 준비한다.
7. 성적 산출 방식
1) 총 학점: 1,400점 + 상점100 = 1500점
2) 총 이수학점: 1,120점(B&hibar; 이상)
3) 평가 기준
구분
기준
범위
A
95
90(-)~100(+)
B
85
80(-)~ 89(+)
C
75
70(-)~ 79(+)
D
65
60(-)~ 69(+)
F
사망
무조건 재 수강
4) 상?벌점 기준
① 수련회 삼계를 무조건 위반 시에는 100점의 벌점이 부과된다.
② 매 모임시간마다 제일 열심히 모이고 모범이 되는 반에는 상점을 부과한다. 상점은 10점을 기준으로 하되 특별한 경우에 한하여 50점까지( 단 지도자의 결재아래) 줄 수 있다.
③ 예배와 경건회, 특강은 전공필수이므로 이것은 모두 상?벌점으로 점수를 계산한다.
④ 학점제가 낯설 경우에는 점수를 가지고 바로 환산한다.
8. 시상
1) 수련회 마지막날에는 반드시 졸업식을 거행하고 졸업장을 수여한다.
2) 우수 반, 한 반을 시상하여 트로피를 수여한다. 이 트로피에 꼬리표를 달아 우수 반 담임과 학생들의 명단을 적어놓고 다음 수련회에 우수 반에게 다시금 전달하게 한다.
3) 모범생을 반별로 한 명씩 선정하여 상장과 함께 시상한다.
4) 전체 남?여 한 명씩 장학생을 선발하여 상금과 함께 상장을 수여한다.
♣ 선생님과 함께 하는 반 별 영성훈련
1. 섬기는 사람들
수련회 시작부터 끝나기 전까지 개인별로 다른 지체를 섬기기 위한 봉사의 일을 하게 한다. 가능하다면 상대방이 알지 못하게 은밀히 실시하면 좋다. 그리고 수련회 마지막 날 천사들의 합창 시간에 발표하거나 편지를 써서 상대방에게 전달한다.
2. 나를 보여 드립니다.
1) 서로에 대해 알고 이해하기 위한 시간으로 각각 돌아가며 개인별로 3가지 씩 질문을 받는다. 문제가 되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되도록 질문에 답을 하게 한다.
2)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일 본받고 싶은 사람, 제일 존경하는 사람에 대해 말하고 그 이유를 설명한다.
3) 앞으로의 비전을 말하고 둘씩 짝을 지어 서로에게 축복의 기도를 해준다.
3. 상처를 치유하는 사람
1) 지금까지 삶에서 잊을 수 없는 일(가장 슬픈 일,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억울한 일도, 가장 기쁜 일 등)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준 뒤 돌아가며 말하게 한다. 먼저 교사부터 시작하여 마음속의 있는 것들을 솔직히 고백한다.
2) 고백이 끝나면 학생들은 각각 마음속으로 사람을 선정하여 그들에게 내가 상담자가 되어 위로의 편지-자신의 과거 고백이 들어가도 좋다-를 써서 나눈다. 이때 이름을 밝혀도 좋고 무명으로 해도 상관없다. 만일 가능하다면 한 사람뿐만 아니라 여러 명에게 편지를 쓸 수 있게 한다. 시간이 부족하면 저녁시간이라도 편지를 써서 선생님을 통해 조용히 전달한다.
3) 편지에는 반드시 성경구절을 통한 해답을 적게 하고 편지와 함께 작은 사랑의 표시로 십자가를 만들어 선물한다. 그 십자가는 수련회 기간동안 목걸이로 만들어 착용한다.
♣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1. 우리는 하나
① 서로 어깨를 붙이고 원을 만들어 선다.
② 한 사람씩 손을 건너 양쪽으로 잡는다.
③ 우리는 하나라는 구호를 다 같이 외치며 뒤로 넘어간다.
④ 이 때 서로 손을 놓지 않으면 꽃처럼 활짝 펼쳐진 모습으로 되지만 한 사람이라도 서로 믿지 못하거나 동시에 실시하지 않으면 다 넘어지게 되어있다. 단 바닥이 돌로 되어있을 경우에는 다칠 위험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앉아서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진행해도 아주 재미있게 할 수 있다.
2. 소경 받아주기
① 원으로 서로 손을 잡고 원을 만든다.
② 한 사람을 선발하여 눈을 가리고 자리에서 5바퀴를 돌게 한 후 차렷 자세에서 그대로 뒤로 넘어가게 한다. 이 때 눈을 가린 사람은 절대 다리나 허리를 굽히지 말아야 하며 다른 조원들은 그 사람이 반정도 넘어갔을 때 그의 허리를 받쳐 주면 된다.
③ 한 사람씩 돌아가며 모든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게 한다.
3. 소경 던지기(눈 가리고 위로 던지기)
① 한 사람을 선발하여 눈을 가린 후 바닥에 눕게 한다. 조원들은 그를 높이 들고 공중으로 던진다.
② 이때 눈을 가린 사람은 두렵더라도 역시 차렷 자세로 있어야 한다.
③ 돌아가며 실시하되 느낌을 발표하게 한다.
4. 예수사랑
① 눈을 가린 채 앞으로 손을 내밀어 손바닥이 앞을 향하게 한다. 사회자의 허락 없이는 말하거나 작은 신음소리도 웃음소리도 절대 내어서는 안 된다.
② 사회자의 인도에 따라 앞으로(예), 뒤로 돌아서(수), 오른쪽으로(사), 왼쪽으로(랑) 진행한다.
③ 가다가 사람을 만나면 비켜 간다. 시간이 되어서 멈추라고 하면 다 제자리에 선다.
④ 가장 먼저 손을 잡은 사람과 손을 잡고 자리에 앉는다. 이때도 아직 눈을 뜨거나 말을 해서도 안 된다.
⑤ 서로에 대해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 예를 들어 손등 어루만지기, 얼굴 만지기, 머리카락 만지기, 그리고 난 후 눈을 뜨게 한다.
상대방 알아 맞추기를 실시할 수도 있다. 만일 안다고 손을 들면 그 사람만 남기고 모두 눈을 뜬다. 그리고 손든 사람에게 상대방의 이름을 말해보게 한다.
⑥ 여러 번을 반복하되 매번 만나는 사람을 기억해야 하며 그 사람과 5분간 대화를 하게 한다.
⑦ 대화내용은 상대방에 대한 모든 정보이며 사회자는 잠시 후 몇 팀을 불러내어 상대방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질문한다. 50% 이상 정답을 말하면 상점 10점을 주지만 틀리면 벌점 5점을 받게 된다.
⑧ 파트너에게 물을 수 있는 질문들: 가장 좋아하는 T.V프로, 배우자 상, 별명과 그 별명을 갖게 된 배경, 몸무게, 가족사항, 애인의 유무, 취미, 버릇 등등
5. 그 외 할 수 있는 것들
① 시나 시조로 자신이나 조별로 피알(장점)하기
② 이상향 만들기 : 남녀로 구별하여 수련회에 참가한 지체들 중에서 제일 닮고 싶거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을 찾아서 그림을 완성한 후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③ 나만의 비밀 : 전체 원을 만들어 자신에 대한 남이 모르는 사건이나 실수, 비밀 등을 2가지 말하게 한다. 이때 혹시라도 다른 사람이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경우에는 거기에 따른 벌칙을 받는다.
♣ 프로그램 모음집
1. 성경삼국지(일명 천국전쟁)
① 두 팀(교사와 학생) 또는 3팀을 나누어 각각 영토와 지역을 분배한다.
② 분배된 각 지역의 땅에서 중요 건물이나 한 부분의 경계를 정하여 먼저 그 건물에 점령이라는 스티커를 붙이면 승리한다.
③ 모두 랜턴을 준비하여 무기를 대신하며 수비조와 공격조로 나누어 지역을 사수하며 적진에 비밀리에 들어간다.
④ 신상(얼굴)이 노출되면 적군에게 포로가 되고 같은 조원 중에서 아무나 적진을 점령하면 다시 부활한다.
☞ 낮에 실시할 경우에는 흰 천을 가슴에 부착하고 물감을 넣은 물총이나 물 풍선으로 전쟁을 벌여도 좋다.
2. 두려워말라 늙은 양이여
① 지금까지는 담력훈련을 할 때 선생님들이 코스 별로 숨어서 학생들을 기다리며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이것은 반대로 학생들로 하여금 선생님들에게 담력훈련을 시켜주며 진행하는 것이다.
② 수련회를 떠나기 전 미리 학생임원들이나 조장들에게 담력 훈련에 대해 준비시킨다.
③ 선생님들을 각각 따로따로 산에 오르게 한 후 30분간 경건회를 갖게 한다. 이때 주어진 시간동안 신호에 있을 때까지 선생님들은 절대 눈을 떠서는 안되며 학생들은 각기 흩어져서 교사를 찾아가 그 주위에서 기도를 방해하며 여러 소리를 낸다.
④ 단 학생들은 선생님들을 건드리지는 말아야 하며 단지 소리만으로 담력훈련을 실시한다.
3. 일어서는 사람들
① 장애자 체험 프로그램으로 각 조당 3인이 한 팀을 구성하게 한다.
② 세 명중 두 명을 소경으로 만들고 나머지 한 명이 봉사자가 되어 산악을 행군한다.
③ 산을 오르면서 소경을 인도하는 사람들은 주위 풍경을 말해주어야 하며 특히 앞의 장애물이 있을 때에도 미리 알려줌으로써 상황에 대처하게 한다.
④ 비가 오는 날이면 더욱 좋은 경험이 되므로 반드시 실시하게 하되 선생님들은 주위에서 사고가 나지 않도록 도와주도록 한다.
⑤ 산 정상에서는 모두 눈을 떠서 기념 촬영을 하고 내려 올 때는 역할을 바꾸어 실시한다.
⑥ 내려와서는 대표자 몇 사람이 그 느낌과 경험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4. 갈릴리 호숫가에서
① 물가에서 재미있게 물놀이를 하며 활동하는 프로그램이다.
② 먼저 물가에 가서 군무-군대에 최근 다녀온 사람을 미리 준비시켜서-를 한다.
③ 조별로 시간을 준 뒤 수중발레를 실시한다. 가장 우수한 팀에게 상점을 준다.
④ 또한 남자들만 따로 남겨두어 조별로 육체미 대회를 연다. 여기서는 몸의 근육보다 육체미를 표현하기 위한 몸 동작에 더 큰 비중을 둔다.
⑤ 남녀 모두 대표자들을 3명씩 선정하여 수중 태극권을 실시한다. 묵, 찌, 빠를 무술로 하는 놀이로 물 속에서 하면 아주 흥미있게 할 수 있는 놀이이다.
5. 결코 나는 변치 않으리(결단을 위한 세족식 프로그램)
① 마지막날 드리는 결단예배로 먼저 예배를 참석하기 전 교사나 학생 모두 이스라엘 복장을 착용한다.
② 경배와 찬양을 통해 마음을 열고 요한복음 13장에 나오는 세족식의 본문을 함께 읽고 간단히 설명한다.
③ 교역자가 선생님들을 씻기고 선생님들은 각각 자기 조원들의 발을 씻긴다. 나머지 부장님이나 어른 중에서 기도하는 분들을 뽑아 강대상에서 대기시킨다.
④ 발을 씻은 학생들은 자리에 들어가지 말고 강대상 앞으로 나와 기도하시는 분들에게 각기 기도의 제목을 말하고 그분들은 한 명씩 안고 기도한다.
⑤ 기도가 끝난 뒤에는 자리에 돌아가서 주위 친구들에게 찾아가 계속 짝기도를 드린다.
⑥ 세족식이 모두 마칠 때까지 찬양 테이프를 틀어주거나 찬양을 계속 부른다.
⑦ 세족식이 모두 끝난 뒤에는 다함께 찬양을 드리고 학생 대표 한 명과 교사 한 명이 기도하며 성경구절을 가지고 서로 축복하는 시간을 갖는다.
6. 레오나르도 다빈치
① 수련회를 통해 은혜 받은 경험에 대해 확인하는 자리로써 식사 중에서도 학생들이 얼마나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는가에 대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② 먼저 마지막 식사이기에 모두 음식을 다 받은 후 대표로 기도하고 나서 식사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③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을 골고루 준비한다. 대신 배식대에는 음식을 다 내어놓지 않고 일부만 진열한다. 그리고 음식이 부족할 수 있으니 적당히 덜어가라고 말한다.
④ 배식 후에 학생들과의 음식을 비교하여 불공평한 분배가 확인되면 학생들에게 사랑이 무엇인지, 은혜 받은 자의 삶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⑤ 그 상태에서 자기가 음식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부족한 사람들을 찾아가 음식을 나누어주게 한다.
⑥ 음식이 어느 정도 공평하게 분배가 되었으면 기도하고 식사를 실시한다. 이때 숨겨놓은 음식을 가지고 나와 나눌 때 역사하시는 주님의 채워주심에 대해 교훈하며 마음껏 음식을 먹게 한다.
7. 놀랠루야
① 둥글게 원을 만들어 손을 잡고 선다.
② 찬양을 부르며 조별로 나와 하나님 앞에서 춤을 추게 한다. 마지막으로 교사들도 춤을 추며 춘다
③ 춤과 노래가 끝난 후 마지막 권면을 한다.
④ 그 상태에서 모두 뜨겁게 통성으로 기도한 후 대표기도로 마친다.
⑤ 끝난 후에는 서로 안고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8. 가상현실
① 수련회 장소에 도착한 후 광고시간에 수련회에 사고가 날 수 있으니 모든 프로그램에 기도로 준비할 것을 당부한다.
② 저녁쯤 부모님들이 교회에서 출발할 것 같다는 광고를 한다.
③ 다음날 새벽 기상 1시간 전 학생들을 모두 깨워서 짐을 다 싸게 한다.
④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뭔가 심상치 않다는 암시를 주며 심각하게 행동한다.
⑤ 부장 집사님은 앞에 나와서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교역자가 상황을 알기 위해 이미 서울로 올라갔다는 암시를 준다. 이때 교사 한분의 전화벨이 울리게 하고 심각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취한다.
⑥ 사상자가 많이 났고 지금 상황이 급해서 교회가 쉬쉬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아무에게도 연락을 하면 안 된다는 암시를 주고 지금 서울로 귀환해야 할 것 같다는 사실을 알린다.
⑦ 교사들이 기도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된 것은 우리가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의 죄 때문이라고 말한다.
⑧ 상황을 지켜보고 30분 후에 교역자가 나타나 학생들로 하여금 로마서 8장 31절에서 39절까지의 성경말씀을 찾아 읽게 한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갈 때 어떤 일을 당할지라도 우리의 신앙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⑨ 학생 대표 한사람을 나오게 해서 일정표를 읽게 한다. 그리고 세로로 글씨를 읽어보게 한다.
⑩ 학생들이 가상현실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다시금 많은 사람들이 고난이 올 때 신앙을 버리는 사실을 일깨우고 어떤 위험이 우리에게 온다고 할지라도 오늘 같이 이렇게 울며 간절히 기도했던 그 일을 기억하라고 당부하며 기도로 마친다.
☞ 이 외에도 학생들이 실종된 사건을 가상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 천로역정(천국을 넘나드는 사람들)
1. 규칙
① 출발 전 조별로 초콜릿을 한 봉을 나누어준다.
② 이동간에는 절대 말을 크게 하지 못하게 한다.
③ 각 방마다 붙은 이름을 잘 깨달아 지혜롭게 행동할 것을 출발 전에 말한다.
④ 티켓(카드)을 주면 잘 가지고 다니고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를 준다.
⑤ 다시 출발한 장소로 오기까지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주의를 준다.
⑥ 각 방의 인도자는 "여기는 ○○○방입니다" 라고 소개한 후 맡은 책임을 완수한다.
⑦ 모두 성경을 지참하며 각 방마다 방 특성에 맞는 성구를 찾아 읽게 한다.
⑧ 조별로 방을 찾아다니며 진행하되 마지막 시험의 방만큼은 모든 방을 다 다녀온 팀에 한해서 들어가게 한다.
⑨ 각 방의 선생님들은 답을 절대 말하지 말아야 하며 단지 티켓만 나누어주되 모든 진행이 끝난 뒤 방마다 가지고 있었던 기준에 대해 말한다.
⑩ 각 방마다 10분을 넘지 않게 한다.
2. 프로그램 진행
1) 믿음의 방
① 구원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자리이다.
② 여러 가지 질문을 하되 매 질문마다 각자 O, X 표시를 선택하게 한다.
③ 질문
† 구원 받았다는 사실을 못 느끼면 아직 구원받은 게 아니다.
† 구원은 믿음으로만 받는 것이 아니라 행위로도 구원을 받을 수 있다.
† 무당들은 구원받을 수 없다.
† 이 세상에 귀신과 사탄은 없다.
†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
④ 모두 정답을 맞춘 사람에게만 천국 티켓을 준다.
2) 기쁨의 방
① 여기에서는 늘 기뻐하는 생활이 힘들다는 것과 이것을 위해서는 그만큼 노력이 필요함을 알게 한다.
② 먼저 항상 기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성경을 통해 가르친다(살전 5:16)
③ 1 분간 쉬지 않고 소리를 내어 웃게 한다.
④ 열심히 웃는 사람에게만 천국 티켓을 주고 그 외에는 다른 티켓을 준다.
3) 지혜의 방
① 여기에서는 학생들이 얼마나 성경을 알고 있으며 읽고 있는지 확인하는 자리이다.
② 성경에 대한 질문이나 현재 수련회 때 읽고있는 성경 범위에서 질문을 할 수 있다.
③ 또는 성경퍼즐 게임을 통해 학생들의 성경지식에 대한 상식을 알아볼 수 있다.
④ 그리고 간단한 신앙생활의 윤리, 술 담배에 대한 기본적인 물음을 해도 좋다. 요즘 학생들은 한 두 잔 정도는 괜찮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분명한 기준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4) 사랑의 방
① 가난하고 병든 한 노인을 미리 준비시킨다.
② 학생들 각자에게 이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사랑의 행동을 하게 한다. 만일 초콜릿이나 돈, 성경, 옷 등 무엇인가 행동이 수반된 행위를 하는 학생들에 한해서만 천국 티켓을 준다.
③ 단지 기도만 하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학생에게는 천국 티켓을 주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랑에는 기도도 중요하지만 행위가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5) 침묵의 방
① 여기에서는 학생들의 침묵을 깨는데 온갖 질문과 유혹을 한다.
② 만일 "예" 라는 말까지 한마디도 말하지 않은 학생에게만 천국 티켓을 주고 그 외에는 다른 티켓을 준다.
③ 예를 들어 여기는 무슨 방이죠 앞에 방이 사랑의 방이었나요?
④ 그리고 나서 교회생활에서 때로는 말을 조심해야 하고 또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교회의 유익이 되지 않는다면 참아야 함을 말한 뒤 3분간 침묵을 시킨다.
6) 인내의 방
① 천국을 가기까지 어려운 시험과 환난을 대비하여 몇 가지 참고 인내하는 훈련을 한다.
② 힘든 일을 시켜도 끝까지 웃으며 불평하지 않는 사람에게 천국 티켓을 준다.
7) 시험의 방
① 여기에서는 어떻게든 사람들이 가진 천국 티켓을 빼앗아야 한다.
② 먼저 팀이 오면 맛있는 음료수와 과자, 빵을 놓고 먹으라고 권한다.
③ 잠시 후 칭찬을 하고서 전원 모두에게 티켓을 골고루 나누어준다.
④ 그리고 모든 것이 끝났다고 수고했다고 말한 뒤 티켓의 종이 개수를 계산한다.
⑤ 티켓의 개수를 확인했으면 그 개수를 종이에 적고 사람들이 가진 모든 티켓을 거둔다.
♣ 할 수 있다 하신 이는 나의 능력 주 하나님
1. 성경빙고게임
① 준비물 : 각 팀별로 신문지, 풀, 가위, A4 크기의 종이
② 진 행 : 사회자의 인도에 따라 성경에 관계 된 글이나 성구, 성경목록 등을 신문지에서 오려내어 글자를 만들어 종이에 붙이게 한다. 제일먼저 찾아오는 팀을 우승팀으로 한다.
2. 성경흉내내기
① 준비물 : 성경
② 진 행 : 여기에서는 성경을 찾는 구체적인 방법을 연습하며 아울러 팀의 단합을 시험하는 단계이다. 다음에 해당하는 성경을 찾게 한 후 그 성경에 나타난 행동들을 가장 먼저 흉내내는 팀을 우승팀으로 하되 가장 단합이 잘 된 팀으로 한다.
예) 출 3:5, 수 5:15, 대하 6:13, 시 47:1, 삼하 6:14, 겔 6:11, 마 5:39, 눅 22:62, 행 7:60, 고후 13:11 등등
3. 성경물건 찾아오기
① 준비물 : 성경
② 진 행 : 성경에 나타나는 다양한 문화 속에서 인간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여러 가지 물건들을 지금 우리 주위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함께 경험하게 하며 게임으로 즐기는 놀이다.
예) 행 19:12, 엡 6:14, 욥 41:1, 고전 13:12, 사 22:18, 신 2:6, 딤후 3:16, 에 3:12, 엡 6:15, 렘 18:14, 신 32:41, 눅 11:39, 마 3:9, 렘 13:12, 왕상 7:9, 마 19:24, 사 10:15 등등
4. 성경 낱말 찾기
① 준비물 : 성경
② 성경 본문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 수를 찾아서 먼저 알아 맞추면 이긴다.
예) 고전 13장에 나오는 사랑이란 단어 수, 히 11장에 나오는 믿음, 시 136편에 나오는 감사, 고전 15장의 부활 등등
5. 천국식당
① 준비물 : 수박, 쟁반, 칼
② 진 행 : 수박을 팀에 맞게 준비한다. 먼저 가위, 바위, 보로 수박을 선택하여 가져가게 한다. 팀별로 먹기 좋게 자르게 한다. 이제 진행자가 시작하면 수박을 먹는데 절대 자기 손으로는 자신이 먹을 수 없고 서로 먹여 주어야 하는데 제일 먼저 먹는 팀을 우승팀으로 한다. 단 수박을 낭비 없이 먹었는지 확인한다. 또한 다 먹는 다음에는 제일먼저 청소를 깨끗이 한 팀에게 상점을 준다. 여기에서는 팀의 단합과 더불어 욕심을 내면 고생한다는 것을 일깨우고 동시에 게임으로 그 동안 진행 해 오면서 느낀 갈증을 해소하는 단계이다.
5. 골고다 체험
① 인간의 거듭되는 죄로 초래될 영원한 심판에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마지막 선택인 골고다 십자가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기 위해 아이들로 하여금 십자가를 들고 주님의 고난과 그 의미를 깨닫게 하는 단계이다.
② 십자가가 따로 준비되지 않기 때문에 십자가 대신 각 팀의 선생님 한 분을 선택하여 들고 있게 한다. 이것은 주님의 십자가가 얼마나 무거웠는가에 대한 체험과 함께 선생님과의 신뢰도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는 유익이 있다.
③ 5분 후 눈을 감고 다시 5분간 침묵하게 한다. 이 때 음악을 틀어준다. 그리고 왜 이것을 하는지, 예수님의 십자가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 의미에 대해 설명한다.
④ 선생님 중 대표에게 그 상태에서 기도를 하게 한다. 조가 많지 않을 경우에는 모든 선생님들이 다 기도하게 하면 좋다.
⑤ 다 끝난 후에는 무릎을 꿇고 기도회를 가진다. 그리고 대표로 가장 은혜를 받은 학생 하나를 불러 기도하게 한다.
♣ 타오르게 하소서
1. 진행방법
① 가능하면 모든 학생들이 동시에 실시하되 팀별로 장소를 다르게 하며 실시한다.
② 각 팀별로 두 명의 교사가 맡아 서로 한번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③ 장소가 여의치 않아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면 조 별로 시간 간격을 두고 출발시킨다.
2. 프로그램
1) 기도의 문
개인에서, 짝으로, 나아가 전체기도로 확대해가며 결단을 위해 다시금 기도하게 한다.
2) 배도의 자리
① 죄를 계산하며 각자가 지금까지 살면서 지은 죄에 대한 횟수를 쓰게 한다. 하루에 몇 번이나 죄를 짓는가? 그러면 지금까지 살아온 날 수를 곱해서 죄를 계산한다.
② 거기에 해당하는 죄의 결과에 대해 준비된 예수님의 사진에 침을 뱉게 하고 또 사진을 밟고 못으로 사진에 찌르게 한다.
③ 이때 교사는 학생들이 이 일을 거부하는 것을 보고 학생들을 사진까지 끌어당기기도 한다.
④ 그리고 왜 못하느냐고 지금까지 살면서 죄를 지을 때마다 해 왔는데 왜 못하느냐고 학생들의 마음에 강한 어필을 한다.
3) 가룟유다의 고백
① 거울을 준비하여 거울 속에 바로 예수님을 죽인 가룟유다가 있다고 말한 뒤 학생들 하나 하나에게 가져다 학생 자신들의 얼굴을 보여 주며 이 사람 때문에 예수님이 죽으셨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
② 그리고 거울을 보고 난 학생들을 한 명씩 안고 또 한 명의 교사가 기도할 수 있으면 더욱 좋다.
4) 십자가 앞에서
① 음악과 십자가를 준비하며 학생들에게 주님께 지은 죄에 대한 고백의 기도, 주님께 드리는 편지를 각각 쓰게 한다.
② 그리고 팀별로 전체 기도회를 갖는다.
5) 타오르게 하소서
① 모두 캠프파이어 장소로 이동하여 찬양과 경배의 시간을 갖고 미움, 시기, 질투 등 하나님 앞에서 지은 잘못된 모든 죄(앞 방에서 쓴 고백의 기도)를 불로 태운다.
② 배도의 방에서 가졌던 슬픔의 마음을 위로하고 복음으로 영혼의 상처를 치료한다.
♣ 소 감 문
가요No Only찬양
방지영
99년 7월. 고3 수험생활에 지칠대로 지쳐있었다.
이러한 나에게 여름 수련회는 지쳐있는 나를 회복시켜줄 좋은 기회였다.
그리고 나를 변화시켰다.
'팝 강의'. 음악에 특히 대중음악에 민감한 우리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준 강의였다.
수련회 첫 날밤. 나의 음악 세계는 완전히 바뀌었다.
가요는 우리들과 가까이 있는 음악이다. 길거리나 상점에서는 물론이고 공부할 때, 스트레스를 풀 때에도 가요를 듣는다. 아무런 의심 없이 어떠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도 모른 채....
사탄의 메세지가 담겨있을 줄은 더욱 몰랐다.
TV에 나오는 가수들을 아이들은 열광적으로 좋아한다. 나도 그 아이들 중 하나였다. 스타들이 좋아서 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고 외우고...그들의 표정이나 몸 동작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따라했다. 하지만 팝 강의를 들으면서 대중음악을 통해 사탄이 우리를 세뇌시키고 있는 것을 알고 소름이 끼쳤다. 자살과 폭력, 살인 등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은 락이나 팝, 가요를 듣고 그 내용대로 충동적으로 저지른다고 한다.
음악은 우리의 영적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침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너무나도 무지했던 내 자신을 용서해달라고 회개하며 다짐했다. 앞으로는 주님만을 찬양하겠노라고. 내 삶이 끝나는 순간까지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겠노라고...
다음날 집회 때, 주님은 찬양의 기쁨을 깨닫게 해 주셨다. 다같이 일어나 손을 높이들고 눈물을 흘리며 목청이 터져라 찬양하였다. 콧물이 흘러도 목소리가 갈라져도 창피하지 않았다. 오직 주님만을 찬양하였다.
몇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그렇게 뜨겁게 온 맘과 몸을 다해서 찬양해 본적이 없다. 난 찬양을 하면서 주님께 감사하다고 계속해서 외쳤다. 주님을 찬양하게 하심에 감사하다고. 주님만을 찬양하게 하심을 정말 감사하다고.....
수련회가 끝나고 우리 학생회는 기도회를 매일매일 하게되었다. 찬양을 부르고 성경 말씀도 보고 통성으로 다같이 기도를 한다.
우리의 찬양의 불은 꺼지지 않았다!
우리는 기도회에서 우리들만에 작은 찬양 집회한다. 뜨겁게 찬양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나의 모습을 바라보며 주님은 우리를 정말 사랑하심을 느끼고 우리도 주님을 사랑하고 있음을 느낀다.
주님. 내 입술로 주님을 찬양하게 하심을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지영이가 죽는 그 순간까지 주님만을 찬양하겠습니다.
사랑해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가자 상상의 나라로 현실을 떠나 실존의 허상을 찾아....
-조진경-
월요일 아침에 교회에서 모여 수련회 장소를 향하여 출발했다. 두 시간 정도 소요해서 도착했다. 생각보다 늦게 도착하여 수련회 개회예배를 드리고 점심을 먹고 월요일에 할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갔다. 여러 프로그램을 하고나니 12시가 넘어가고 있어서 가상현실이라는 프로그램만 남겨둔채 월요일 일정을 마치고 교사모임에서 내일 해야할 프로그램과 일정을 점검하고 월요일에 했던 프로그램에 대해 얘기를 하고 나서 교사들은 숙소로 향했다.
화요일 새벽이 되었다. 일어나자마자 전도사님과 선생님들의 긴급회의를 했다. 가상현실 프로그램에 대해 얘기를 하고(도우미 선생님들과)각 반 선생님들은 아이들과 숙소에 있었고 전도사님께서 도우미 선생님들에게 상황설정을 던져주시고 한 도우미 선생님의 차를 타고 밖으로 나가셨고 도우미 선생님과 부장집사님의 행동개시!!!!
모든 도우미 선생님들은 가방을 챙겨 아이들 숙소로 향했다. 그 시간은 아침을 준비해 주시려는 권사님, 집사님께도 도움의 요청을 청해서 조금 늦게 아침을 준비해 주십사고 부탁하고, 자고있는 아이들을 깨워 짐을 챙기게 했다. 아이들은 영문도 모른 채 가방을 챙기기 시작했으며 그때 부장집사님의 심각한 얼굴 표정으로 아이들 앞에 섰으나 아무 말 하지 못하고 그냥 나가셨으며 또 한 명의 도우미 선생님은 핸드폰을 들고 왔다 갔다 했고, 아이들은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알았는지 주춤하고 있던 아이들 마저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한 명의 선생님은 들어오자 마자 눈물을 흘리고 여러 명의 도우미 선생님들은 너도나도 울기 시작했다. 눈물을 흘리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또다시 우왕좌왕했으며 그때 다시 부장집사님이 아이들 앞에 서서 말하기 시작했다. 너희 부모님들이 너희들이 궁금해서 어제 저녁 늦게 교회에서 출발하셨는데 오는 길에 교통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접했다. 큰 사고라는 것만....그래서 수련회일정을 다 못 마치고 돌아가게 될 것이다라고 말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핸드폰이 울려 갖고 계신 선생님이 "여보세요?"하며 나가자 아이들은 진짜 심각한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직감을 했는지 긴장을 하며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도우미 선생님들의 철저한 통제로 아이들을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으며, 때마침 밖에는 비가 내려 아이들의 마음을 더 불안하게 초조하게 만들어 가고 있었다. 앞에서 한 선생님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 시작하자 아이들도 따라 기도하기 시작했다. 무사히...아무일 없게 해달라고...그렇게 기도하고 있을 때에 부장집사님이 심각한 얼굴로 아이들에게 상황얘기를 해주었으며 그럴 때마다 아이들은 저마다 울며 부모님을 찾았고 잘못한 것을 회개하며 저마다 뜨겁게 기도하는 아이들, 선생님들도 아이들을 붙잡고 기도했으며, 한 아이는 어찌나 많이 울던지 한 선생님이 달래기도 했다. 한 아이는 엄마랑 아빠랑 같이 온다고 하니깐 언니를 찾아 울며 불안해하며 어찌해야 하는지 몰라했다. 분위기는 생각보다 진지하게 진행되어갔다. 아이들은 서로서로 부등켜안고 붙잡고 기도를 계속하는 것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시간을 보자 많이 지나가고 있음을 알았다. 작전대로 시간을 맞추어 전도사님이 들어오셨다. 그때 아이들의 표정은 빨리 얘기해 달라는 표정들이었다. 전도사님이 말씀하시려 하자 침묵이 흘렀고, 전도사님께서 학생회장을 부르며 나오라고 했다. 전도사님께서 회장에게 일정표에 있는 "가자 상상의 나라로 현실을 떠나 실존의 허상을 찾아"읽게 했을 때 영문을 몰라했다. 다시 읽자 아이들은 황당해하며 함성을 지르며 어떻게 그러실 수 있느냐며 저마다 말했고 철저하게 속임을 당한 아이들은 어이없어 했다. 그러나 전도사님이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성경말씀을 통해 자세히 가르치자 학생들은 저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의미를 되새기게 되었고 특히 부모님이 살아 계시다는 사실에 대해 새롭게 감사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눈물로 뒤범벅이 된 얼굴에 기쁨의 미소가 일기 시작했고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며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가상현실은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었고 아이들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어떤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해야하는 지, 그리고 어떤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주님을 의지하는 삶과 늘 무릎으로 주님께 나아가야 함을 프로그램을 통해서 경험하고 배우게 되었으며 깨닫게 되었다. 아이들의 기억 속에 너무나 분명히 새겨진 이 새로운 프로그램은 결국 아이들로 하여금 서로 손을 잡고 걸어가야 하는 것을 알게 했으며, 지금도 그것을 계기로 매일 저녁마다 기도하게 되었다. 서로를 위해서....나 자신도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도전도 받고 믿음과 신앙을 점검한다. 수련회 일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시며 깨닫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수련회를 회상하며
고은순
홍종철 전도사님을 처음 만나게 된 건 99년 1월 첫 주일, 우리 호계 교회로 새로이 부임해 오시고 부터였다. 그 때 나는 중? 고등부에 아들 둘이 있어서 신앙 생활에 관심이 많은 때였다.
그리고 2월 겨울, 중?고등부 수련회에 2박 3일로 다녀온 아들 둘이 달라진 모습으로 집에 돌아 왔다. 그 이전까지만 해도 사춘기에 예민해있던 아이들이 수련회에 다녀온 후로부터 많이 부드러워졌다. 반항기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집에서 찬양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돌아온 아들들을 보고서 나 자신에게 도전이 되었다.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 마음이 되었다. 그리고 중?고등부 교사로 봉사하게 되었다. 내가 맡은 일은 처음 새로 나온 아이들을 상담하고 관리하는 새 신자 반이었다. 두렵고 떨린 마음이었다. 처음 나온 아이들을 만나게 되면서 하나님이 영혼을 사랑하심을 깨닫게 되었다.
여름 수련회를 위한 기도 모임이 한 달 전부터 임원들 중심으로 저녁마다 이어졌다. 아이들과 찬양하면서 수련회를 위해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며 기도로 뜨겁게 준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대견한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그러면서 기대가 되고 마음이 설레어졌다. 우리 교사들은 먼저 전도사님으로부터 수련회에 대한 프로그램을 설명을 들었다. 너무나 일정들이 빽빽하게 정해진 건 아닌가 하고 걱정이 되었다. 모든 준비들은 임원들 중심으로 준비되어졌다. 학생 80 여명 전원 중?고등부 출석, 그리고 교사까지 100 여명이 강원도 홍성으로 출발하였다. 무더운 여름 햇볕은 강했지만 학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저마다 밝은 모습들이었다. 교회 도착 짐을 풀고 조별로 모여 쉴 틈도 없이 프로그램에 맞추어 움직이고 있었다. (조 이름, 구호, 식사 노래, 규칙, 조별 장기 자랑)
아침 저녁 경건의 시간, 밤늦은 시간까지 프로그램에 맞춰 아이들은 재미있게 열심들이었다. 선생님과 함께 하는 반 별 영성 훈련에서 자기를 소개하고, 이어서 가장 슬픈 일, 그리고 기억하고 싶은 일, 억울한 일, 존경하는 사람, 자기 고백 등의 시간이 계속되었다. 이런 활동 등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동안 닫혀있던 마음의 문이 열리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하나가 되었다.
셋째 날 저녁, 집회를 위해 아침부터 아이들은 서 너 명씩 손을 잡고 서로를 위해 기도했다. 교사들과 교사가 하나되어 집회 시간을 앞두고 준비하며 기도하는 모습들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초저녁 7시부터 찬양하며 집회가 시작되었다.
후덥지근한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손을 들고 뜨겁게 찬양하는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부둥켜 안고 울면서 기도하였다. 그러는 가운데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학생들이 여기저기서 방언이 터지기 시작했다. 일어나 손을 들고 기도의 열기가 더 뜨거워졌다. 세 시간의 기도 시간이 이어졌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살아 계심을 그들은 체험한 귀한 시간이었다. 3박 4일 동안 수련회 기간동안 학생들은 충만한 은혜와 서로를 위하는 마음, 그리고 다짐하며 결심하는 밝은 얼굴들로 돌아왔다. 그 후 저녁마다 교회에서 기도회가 뜨겁게 이어졌다.
새 천년 동계 수련회 때에는 학생들이 잊을 수 없는 성경 통독을 3일만에 마치게 되었다. 시작하기 전에는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단결된 마음으로 끝까지 참여했다. 하나님은 은혜를 사모하고 기도로 준비된 자에게 함께 하심을 다시 확인하였다.
변화되어 가는 학생들을 가까이 보면서 살아 계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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