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금이 남은 삼겹살 또 요리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요즘 한참 생겨난 삼겹살 체인점 아실겁니다.
X집 삼겹살이라고..ㅋㅋㅋ
그 가게 고기맛은 잘 모르겠으나 같이 내주는 시큼한 간장소스와 삶은 콩나물을 무지 맛있게 먹거든요.ㅋ
양파 몇 개 띄운 간장 소스에 파채와 콩나물을 흠뻑 적셔서 고기 한점 깻잎에 싸먹으면 이슬이생각 절로 나고.ㅋ
술은 안마실라다가 결국엔 한 병 시키게 되는.ㅋㅋㅋㅋ
남은 삼겹살 어찌하까 하다가 콩나물 삶고 그 가게 소스 흉내내서 바짝 구운 삼겹살 올려 먹었습니다.
파채도 썰어 올리려 했으나 급 귀차니즘으로 인해 생략.
쌈채류 몇 가지 씻어볼까 했는데 역시 급 귀차니즘으로 인해 생략.
술은 생략하려 하였으나 급 식욕저하로 추가.ㅋ
ㅋ향금이 그냥 소주보다는 향긋한 곡주와 함께 섞어마시는 것을 좋아합니다.
X세주 + 소주.ㅋ
삼겹살 먹다보면 꼭 생각나더라구요.ㅋㅋㅋ
누군가한테 삼겹살 요리 한다했더니... "또 한잔 하겠네..."
나왈, "아냐~ 나 술 끊었어."
누군가왈, "야 너 술 끊는다는 말의 의미를 알기는 하는 거냐?"
ㅋㅋㅋ
아마도 술 끊는다는 말의 의미를 향금이는 모르나봅니다.ㅋ
또 몇 잔 같이 마셔주니 입맛이 사르르 돌더라구요.ㅠㅠ
재료 살펴볼께요.
삼겹살, 콩나물, 간장, 식초, 설탕, 생수, 다진 마늘,
술(마시려는 술 말고 고기 굽기 전에 잡내 잡아주려구요. 청주든, 마시다 남은 소주든, 와인이든 상관 없어요.ㅋ)
오목한 접시에 준비한 콩나물을 담고
소스도 흠뻑 부어주세요.
그리고 노릇노릇 잘 구워진 삼겹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올리면 됩니다.
소스에 꼭 삼겹살 적셔서 콩나물과 함께 드세요.ㅋ
끝.내.줍.니.다.ㅋㅋㅋ
소스 만들 때 양파도 슬라이스 해서 넣으면 살짝 양파향이 돌면서 괜춘합니다.
울오마니는 삼겹살 먹을 때 꼭 양파 절임을 만들어서 주시는데요..
파채무침보다도 더 맛납니다.
이리하여 주말에 좋은 님이 사가지고 온 삼겹살 며칠에 걸쳐 맛나게 먹었습니다.
아마 한줌쯤 남아있을껀데...요건 냉동시켜 놨다가 김치찌개 끓여먹을랍니다.ㅋ
여러분의 추천 한 번이 향금이의 레시피에 힘을 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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