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발성 교실

[스크랩] 발성을 위한 호흡법

류성련 2010. 7. 30. 02:16

발성법을 위한 호흡법

 

  바른 호흡법의 근본적 필수조건은 우선 근육과 신경조직의 균형 잡힌 결합과 control이며, 다음은 공기(숨)가 발성 기관을 거쳐서 아름다운 음성으로 바뀔 수 있는 무리 없는 자연스러운 편한 자세이다.
 가창 시에 있어서 무리 없는 자연스러운 자세, 그리고 사람을 납득시킬 수 있는 자세라 함은, 제일 먼저 신체를 완전히 안정시켜 놓는 일이다. 즉, 양팔의 힘을 빼고 아래로 내려 완전히 긴장을 풀고, 아래턱을 얼굴에서 완전히 유리시켜 긴장을 풀어놓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굳은 자세나 불안감은 피할 것.
 발과 뒤꿈치로 몸 전체의 밸런스를 잡을 것.
 모든 동작의 표현성의 타성, 버릇 및 특수한 표현법을 피할 것.


 다음에 바른 호흡 동작을 취하기 위한, 주의해야 할 여섯 단계에 대하여 말한다. 학습자는 한 걸음씩 그 수련을 쌓아 올라가지 않으면 안된다.

  1. 척추를 곧게.
  2. 어깨를 뒤로 젖히면서 동시에 아래로 떨어뜨린다.
  3. 가슴은 높이 고정된 상태에서 안정시켜 둔다.
  4. 복부를 안쪽으로 당긴다.
  5. 횡격막을 팽팽하게 당겨진 고무밴드와 같이 팽창시킨다.
  6. 골반근육을, 둔부근육으로 위쪽으로 올려 받쳐준다.

  위의 1, 2, 3 및 4의 단계까지는 알기 쉬우나, 그 다음의 5, 6단계는 좀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에 관하여 설명하기로 한다.

 
제 5 단계 : 우선 횡격막근육을 탄성 고무밴드와 같이 잔뜩 팽창시켜서 흉강 즉 폐속에 하나의 진공상태를 이루게 한다. 그럼으로써 공기가 inch 입방당 14.7 pound의 기압에 의해 자동적으로 폐속에 흘러 들어가서 그 속을 채운다. 신체적으로는 허리 부근이 퍼지기 때문에 외부에서도 식별할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공기는 의식적으로 들이마셔지거나 빨아 당겨지는 것은 아니다. 마치 우리들이 방에 들어가기 위하여 문을 여는 것과 같이, 단지 공기가 자동적으로 속으로 흘러 들어가는 장소를 제공할 뿐이다. 공기는 <들이마셔지는 것>이 아니고, 폐 속을 <자동적으로> 채우는 것이다.  횡격막근육은 가창 시, 각 phrase의 마지막 음을 부를 때까지 복부를 밀어붙이는 듯한 강력한 작용을 해야 하므로, 결코 그 힘을 빼서는 안된다.

 
제 6 단계 : 횡격막근육의 확장과 함께 필요한 것은 골반근육의 수축과 상승이다. 가창하는 동안, 골반근육은 확실하게 위쪽으로 떠받쳐진 상태가 줄곧 유지되어야 한다. 후방부 즉 둔부근육은 강력히 골반근육을 떠받치고, 발성하는 동안 잠시라도 그 받치는 힘을 늦추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상과 같은 각 근육의 기능에 대한 설명에 의해서 그 유기적 연관성이 이해될 것으로 안다. 즉, 횡격막은 골반근육이 밑에서부터 떠받쳐 유지하며, 그 골반근육은 둔부근육이 떠받쳐서 숨결의 안정된 흐름이 확보되는 것이다. 이 방법으로 연습하는 학생들은 하나의 phrase를 끝마쳐도 아직 쓰지 않은 나머지의 공기가 폐속에 남아 있는 것을 깨닫고 놀랄 것이다.  이러한 각 근육이 확고하게 그 기능을 발휘하게 되면, 다음에는 복부를 앞쪽 및 안쪽으로 구부리는 연습을 시작한다. 또, 횡격막을 가늑골(흉골에 연결되지 않은 늑골)이나 북부에 강력히 밀어붙이는 연습을 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횡격막은 가창이 끝날 때까지 쭈그러들거나 이그러져서 그 긴장감을 잃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각 근육의 기본적 결합 동작을 우리들은
<올바른 호흡법>이라 부른다.
 이 호흡방식이 화려한 Coloratura soprano에서부터 깊이가 있는 Bass 소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수의 소리에 적용된다.  또, opera의 star들도 이 횡격막과 골반근육의 기능에 의한 호흡법에 의해서 다수의 청중을 앞에 놓고 그 풍부하고 팽팽한 소리를 넓은 공간에 울리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가수의 이 소리는 강력하고 지배적인 orchestra의 음을 능가하고 그것을 제어하여, 가령 stage 위에 무릎을 꿇거나 기대거나 또는 옆으로 눕거나 하는 등의 노래하기 어려운 자세에서도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는 음성을 청중을 향해서 발하고, 그것을 객관화 할 수가 있는 것이다.
  학습자는 호흡기관이 완전히 자기 의지대로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을 때 비로소 가창이라는 문제에 관심을 돌려야 한다.
  가수에 있어서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이러한 순수하고 무리없는 호흡법을 배우는 것이다. 학습자는 이 호흡법을 타고난 것 즉, 제2의 천성이 될 때까지 신체적 또는 지적인 면에서 학습하지 않으면 안된다.  
<노래 부른다는 것은 control된 숨(공기)이 성대를 통해서 흘러 나가는 것>이다. 해머로 종을 친다던가 채로 실로폰을 두드린다던가 하는 것과 같이 숨(공기)이 코나 눈, 이마움의 각 공명강을 겨누어 때리는 것이다. 또 그것은, 숨이 금관이나 목관악기의 내벽을 두드리는 관악기 주법의 원리와 같은 것이다. 이 control된 숨(공기)의 흐름은 상술한 호흡법의 뒷받침에 의해 위쪽으로 유출되고 이윽고 성대를 진동시켜 음성을 조성하는 것이다.
  <숨>은 성대(후두)를 통하는, 변함없이 안정된 흐름(호흡법에 관계된다)과 발성기관 및 공명강의 교묘한 조정(음성의 설정에 관계된다)에 의해서 <음악적 가성>이 된다.
  후자 즉 공명강은 사실상 인성의 음향판이다. 이 숨을 조정하는 교묘한 신체작용(호흡법)과 <숨을 음성으로 변환시키는 조작>(음성의 설정)은 성악가에 있어서는 <하나의 악기>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성악가의 이 악기는 음악 연주에 필요한 해석이라든가 표현이라든가 하는 지적인 또는 감정적인 문제와는 무관하다. 이 신체적 악기, 즉 호흡법과 음성의 설정법은 그것들이 마치 기계적으로, 무의식적으로 행해져서 가수로서의 제2의 천성을 확립할 때까지 훈련되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하여, 완전히 성악가의 의지대로 조작할 수 있도록 훈련되어야 한다. 그것은 마치, 기악 연주자가 자기 음악을 정확하게 연주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의 테크닉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완벽한 성능의 악기를 소유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과 같다. 기악 연주자는 완벽하게 손질된 악기를 큰 어려움없이 가질 수 있지만, 성악가는 자기 자신의 악기를 <확립하는>데서부터 출발하지 않으면 안된다.

출처 : 찬양드립니다
글쓴이 : 주찬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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