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광자 시몬
종교에 열광적인 사람을 " 광신자" 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사도들 가운데도 이렇게 열광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셀롯 시몬 입니다.
셀롯이라는 그의 이름은 그가 열광적이고 성급하며 감동적임을 나타냅니다. 그를 셀롯지파의 한 사람이었으며 과격분자였습니다. 세롯지파는 광적인 혁명주의자로써 무모하고도 냉혹하였습니다. 이들은 자기들의 이익도 무시해 버린 채로 이상의 실천을 위해서 계속적인 투쟁을 하였습니다. 셀롯 시몬은 광적인 애국자였으며 열 두 제자 가운데 자유투사였으며 로마점령에 항거하는 극단 주의자였습니다. 셀롯 시몬의 지파는 외국의 가중한 세금에 투쟁했고, 자신들의 견해를 알리기 위하여 음모를 계획하고 종교적인 열광이란 이름을 빌어 아무 제약을 받지 않는 난폭한 테러를 자행하였습니다. 그는 로마 경찰의 수배자였습니다. 그는 위험스러운 인물이었습니다. 밤이 으슥해지면 성벽으로 살금 살금 올라가 꾸벅 꾸벅 졸고 있는 로마 군병 뒤에 가서 으악! 치명타를 가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는 왜 시몬을 원했을까요? 시몬을 택한 것은 표면상으로 현명 하지 못한 일로 보입니다. 예수님의 사도 가운데 공적인 셀롯인 등장하므로서 정치적으로 의심을 받은 예수의 사역에 오점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제자들 가운데도 불평 불만이 일어날 가능성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조용한 태도만을 갖거나 피동적으로 순종만 하는 사람들만 일륜적으로 택하지 아니하고 각양 각색의 인간형을 망라한 소규모의 집합체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위험스럽기 짝이 없고 언제 폭발할 줄 모르는 열혈당 시몬도 택하셨습니다. 시몬은 반대자와 조화가 되었습니다. 마태와 시몬은 도저히 서로 협력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태는 세리로써 로마제국에 매수된 사람이고 시몬은 로마를 증오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시몬은 애국자였으나 마태는 베신자였습니다. 마태는 압제자가 시키는 일을 처리하는 괴뢰였으나 시몬은 압제자의 적이었습니다. 이들은 서로 다른 여건을 가지고 만났기 때문에 시몬은 마태를 죽이고 싶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마태는 셀롯인의 암살 대상자의 명단의 윗쪽에 자리를 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두 사람 사이의 심연에 예수님께서 다리를 놓으셨습니다. 이들의 사적인 원인 관계는 예수님에 대한 한결같은 사랑에 이해 극복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이 조금한 단체속에서 화목하게 지낼수 있다면 복음 을 사람들 사이에 모든 불화를 치유할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아셨습니다. 이들의 조화는 복음의 화해 능력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들과 화목해지고 인간들은 서로 화해를 했습니다. 시몬은 열성적으로 헌신했습니다. 열광적인 그 자체는 나쁠 것이 없습니다. 다만 어디에 쏟느냐 하는 것입니다. 특히 시몬의 열정은 사도 전체에 불을 붙였습니다. 그의 열정은 옮겨지기도 쉬웠으며 또 다른 사람에게 끊이없이 도전하였습니다. '열광자'로 알려진 그의 별명은 그에게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시몬의 증오는 사랑으로 바뀌었습니다. 십자가를 위하여 칼을 포기하고 시몬은 예수님의 뒤를 쫓았습니다. 시몬은 주님의 변화의 권능을 받아서, 그의 정치적 야심은 온화한 소망으로 바뀌어 부드러워 졌습니다. 또 호전적인 성격은 전도 활동의 동기로 바뀌었고 왕국에 대한 그의 의견은 유대를 위한 전도의 정역을 자라났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고 시몬은 노예로 만드는 큰 힘은 로마가 아니라 사단과 죄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생존을 위하여 압제하는 정권과 큰 싸움을 할 것이 아니라 죄사함을 통하여 자기를 위해 싸워야 함을 알았습니다. 그는 주님을 만나고부터 주님의 나라를 알리기 위해서 열정을 기울였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으므로 해서 그는 온화한 사람으로 변하였습니다. 증오로 출발했던 사람이 사랑으로 일생을 마쳤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불붙어 있어서 시몬을 깊은 정열과 온화한 마음으로 가진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열정은 참으로 좋은 것입니다. 예수님이 바로 열정적인 분이셨습니다. 예수님은 대단한 열성을 가지신 분으로 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아버지의 일을 행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너무나 열정적으로 일하셨기 때문에 심한 폭풍우 속에서도 잠이 들기도 하셨습니다. 시편 69:9절을 보면 이런 예수님에 대해서 "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초기의 신자들은 대단한 열성으로 증거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들을 '천하를 어지럽게 하는 사람(행17:6)'이라고 몰아부쳤습니다. 열성이란 말은 하나님의 속에서란 뜻에서 유래합니다. 하나님의 열성을 가진 사람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마리아는 일 년치 품삵에 해당하는 기름을 바르는 등 주 예수님께 아낌없이 바쳤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든 것을 바치고 그리스도의 복음전파에 온 정력을 기울였습니다. 선교사들은 캠브리지대학교의 헬리 마틴과 같이 하나님을 위하여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헬리 마틴은 인도의 해변에 도착한 후 기자 회견에서 " 나는 하나님을 위하여 자신을 불 태우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스펼젼은 자기의 생각으로는 성실함이 영적인 승리를 하는데 가장 근본이 되는 자질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자기의 교회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느냐의 질문에 그는 '열성을 가진 열광자를 보내 주시오'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바울은 '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하라(골3:23)' 고 역설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열심으로 선을 행하는 사람이되라고 우리에게 권면하였습니다. 셀롯 시몬은 예수님에게 무조건 감동 될 수 있는 그런형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도 작은일에 관심을 덜 가지고 진정으로 영원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감동된다 면 우리도 시몬처럼 열정적인 종이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처음 12제자 연구한다기에 저는 성격으로보나 어느모로 보나 시몬.베드로를 연구하지 않을까?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열혈당 시몬을 맡게 되자 " 하필이면 열혈당이냐 " 하며 별로 배울것도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열혈당 시몬을 연구하는 가 운데 나도 하나님을 위해 자신을 불태우고 싶은 심정이 들었습니다. 또 시몬처럼 주와 복음에 대한 열정을 사도 전체에 불을 붙여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도 시몬처럼 열정인데가 있었습니다. 이 시대의 위대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꿈을 꾸며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그러나 진리가 없는 저는 저의 열정을 죄짓고 세상적인데 쏟았습니다. 돈치기하고 고수톱 칠때는 날을 새고 춤을 출때는 버스안에서도 서울서 광주까지 한번도 앉지 않고 내려왔습니다. 또 밤이 맞도록 손에 피가 나기 까지 모래 주머니를 두들겼습니다. 또 거기다가 혈기는 왕성하여 내 마음에 안맞고 자존심이 상하면 보이는 것없이 밥상을 엎으고 동생을 두들겨 팼습니다. 한마디로 독복장군이요 언제 폭발할 줄 모르는 위엄스러운 자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예수님의 겸손과 온유를 배우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와 복음을 위해 죽도록 충성하고자 결단하였습니다. 그래서 1학년 때는 기도실에 들어가서는 혼자 목자 선서식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마음과 달리 양들이 잘 성장치 않고 졸업이 가까와지자 마음이 현실주의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자가 되었습니 다. 또 시간이 많자 어영 부영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시몬을 연구하는 가운데 저의 심령 가운데 열정이 부족함을 발견케되었습니다. 종이 이를 회개하고 주의 복음을 위해 나 자신을 불태우고자 결단케 되었습니다. 또 이 열정의 불이 모든 사도에 불을 붙여 끊임없이 주와 복음을 위해 도전하고 충성하도록 열광적인자가 되어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종도 이젠 주와 복음을 위하여 열광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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