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udus’(영광의 탈출) trailer & main theme
영화 ‘Exodus’는 원래 이스라엘의 독립을 꿈꾸는 유태인들의 투쟁을 그린 레온 율리스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만든 것이다. 폴 뉴먼이 이스라엘의 저항세력 지도자이면서 군부대의 간호사와 사랑에 빠지는 역할을 맡았다. 한 패기만만한 장교가 키프러스에 수용되어 있던 유태인 이주자들을 영국의 경계망을 뚫고 배에 태워 도망치는 장면이 영화의 명장면으로 꼽히며, 영화의 제2부에서는 독립이 선포되고 이웃 국가들의 침략에 맞서는 이스라엘의 장렬한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우리에겐 "주말의 명화" 타이틀 곡으로도 귀에 익은 영화 주제가는 어니스트 골드가 작곡해 1961년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작곡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지금까지 스펙타클 영화의 대명사로 꼽히고 있다.
엑소도스 타이틀곡은 영화음악으로서는 가히 걸작중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엑소도스 영화의 내용은 찝찝함을 털어버릴 수 없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관계 때문이다. 팔레스타인은은 2천 년 동안이나 정착해 있던 사람들이다. 그런데 난데 없이 그들은 이방인이 되었고 상상을 초월하는 탄압을 받아야 했다. 적어도 팔레스타인과의 관계에서서 보면 지구상에 이스라엘보다도 폭력적인 나라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그 이스라엘의 건국 비사를 감동적으로(?) 다루고 있는 영화가 엑소도스인 것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관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종교 갈등이다. 이스라엘은 유대교를, 팔레스타인인은 이스람교를 믿고 있다. 그런데 유대교는 규약성서만을 신봉하며 그 이후의 것을 모두 부정하고 있다. 그들에게 예수는 메시아가 아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크리스마스를 무시한다. 반면 이슬람교는 아담과 아브라함을 포함한 규약성서의 선지자들 그리고 예수 모두를 신상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말하자면 유대교와 기독교 모두를 포괄하는 것이 이슬람교인 것이다. 기독교와 이슬람교에서 신은 야훼, 알라 등 서로 달리 표현되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언어 차이일뿐 본뜻은 일치한다. 우리 말로 변역하면 똑같이 '하나님'(유일신이라는 뜻)이다. 결국 유대교, 기독교, 이슬교는 뿌리가 같은 형제 굥교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중에서 가장 배타적인 종교가 바로 이스라엘인들이 믿고 있는 유대교이다.
'영화 교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뜨거운 것이 좋아 - I Wanna Be Loved By you (0) | 2010.08.30 |
---|---|
[스크랩] 영화 `미션` & 아리엘 라미레츠: `미사 크리올라` (호세 카레라스, 메르세데스 소사) (0) | 2010.08.24 |
[스크랩] 로미오와 쥴리엣 [1967년 작] (0) | 2010.08.11 |
[스크랩] 마농의 샘 (0) | 2010.08.11 |
[스크랩] 미국영화 - 러브 스토리 (0) | 2010.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