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스라엘 땅의 경계 - '단에서부터 브엘쉐바까지' (삿 20:1, 대상 21:2, 삼상 3:20) - 중에서 가장 남쪽의 이 도시는 아브라함이 그랄 왕 아비멜렉과 계약을 맺은 증거로 판 우물을 이름하여 브엘쉐바라 하였는데, 이는 히브리어로 '맹세의 우물' 이라는 뜻이다. (창 21:30 ~ 31). 또 아브라함은 거기서 에셀 나무를 심고, 영생하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다 (창 21:33, 22:19).
이스라엘 족장시대의 족장들 - 아브라함, 이삭. 야곱, - 의 활동지로 활발하게 등장하고 있으나 그 후의 브엘쉐바는 많은 사건을 낳지 못하였다. 이는 BC 10세기에 살았던 시삭이 이스라엘을 점령한 후 이집트의 카르낙 신전의 벽면에 새겨 놓은 가나안의 여러 정복 도시들 가운데 브엘쉐바가 빠져 있는 것을 보아서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방의 땅의 수도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사무엘이 늙은 후 그의 아들들이 브엘쉐바의 사사가 된 기록이 남아있다 (삼상 8:1 ~ 2). 고고학적으로 이 텔 브엘쉐바 (Tel Beer Sheva) 는 BC 4세기 페르시아와 AD 2 ~ 3 세기 로마에 이르러 그 역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고대 도시와는 다른 위치에 세워진 현대의 브엘쉐바는 1900년 이후부터 발달하기 시작하였으며, 이스라엘의 3대도시로 확장되어 있다. 초대 수상을 역임한 벤 구리온 (Ven Gurion) 이 세운 대학이 자리잡고 있어 사막 연구로 유명하다.
이 도시를 중심으로 한 네게브 지역에는 많은 베두인 (Beduin) 들이 있어 역사의 오랜 기간동안 유목민으로서의 삶을 지켜오고 있다. 이들은 가축을 기르며 여러 곳을 떠돌아 다닌다. 어떠한 종교적 혹은 정치적 속박도 용납하지 않은 채 혈연관계의 사회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들의 엄격한 규율이나 '피의 복수법', 또는 손님을 융숭하게 대접하는 일 등에 관한 습관은 고대 이스라엘의 족장시대의 삶의 형태 (삼하 13장, 창 34장, 창 18장 ) 와 매우 유사하여 중요한 관찰과 연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는 베두인 시장은 관광객의 인상적인 구경거리 중의 하나이다.
브엘세바(Beer Sheva)는
예루살렘에서 약 85Km 남쪽에 위치한 사막 한 가운데 있는 유대인의 현대 도시이다.
네게브지역에서는 가장 중요하고 큰 도시로서 네게브의 도시라고도 한다.
브엘세바의 뜻은 “맹세의 우물”이라고도 하고 히브리어의 뜻은
그대로 “일곱개의 우물”(브엘=우물, 세바=일곱)이라고도 한다.
성경에서 브엘세바는 하나님이 여러번 나타나신 곳이다.
하브라함과 사라에게서 쫓겨난 하갈에게 하나님은 나타나셔서 아들 이스마엘에게 큰 민족을 이끌게 하시라라는 약속을 주셨다(창 21장).
또한 브엘세바에서 우물을 파고 정착한 이삭에게 밤에 나타나셔서 복을 주어 자손이 번성케 되리라는 약속을 주신다(창 26장).
야곱이 요셉을 보기위해 애굽으로 내려가는 도중 브엘세바에서 희생을 드릴 때 “
애굽으로 가기를 두려워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창46:3)는 약속을 주셨다.
그리고 이세벨에게 쫓겨 브엘세바로 피신한 엘리야에게 하나님은 불가운데서 나타나사
하사엘과 예후와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우라는 명령을 주신곳(왕상 19장)이 바로 이브엘세바이다.
구약에서 브엘세바와 관계된 일은, 먼저 아브라함이 우물을 판 증거로 그랄 왕 아비멜렉에게 암양을 주고 약조를 한 후 이곳을 브엘세바라 출생하였으며(창 28장).
야곱은 브엘세바에서 출생하였으며(창 28장). 사무엘의 아들 요엘과 아비야는 브엘세바에서 사사가 되었다(삼상 8:2).
흔히 “단에서 브엘세바”까지는 이스라엘 국토의 전체를 뜻하는 것으로 구약 시대에 브엘세바는 남단 경계로 보았다(삼하 17:11)
텔 브엘세바(Tel Beersheba)
고대 도시인 텔 브엘세바는 현대 브엘세바 도시의 동북쪽으로 약 5Km정도 떨어져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있다.
성경에서 나오는 브엘세바로 보고 있는 텔 브엘세바에서는 고대 사막 지역의 도시 성벽과 집들의 잔재를 볼 수 있다.
이 지역은 여호수아에 의해서 땅이 분배될 때 유다지파에게 주어졌었다가
후에 시므온 지파에게 넘어간 곳이다(수 15:28, 19:2)
사무엘이 늙은 후 그의 아들들이 이곳에서 사사가 되었다(삼상 8:1-2).
현재 이곳은 주후 3세기경 로마 시대 때까지 사람이 살았었고 그 이후에는 폐허로 남아있다.
입구를 지나 텔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광장이 나오고 이전에 번제단을 재현해 놓은 곳을
만납니다. 제단 뿔과 제단으 모양을 통해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제단으로 모습으로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텔 브엘세바 동남쪽에 있는 와디 브엘세바입니다.
비가오는 우기에는 강을 이루고 비가 오지않는 건기때는 말라있는 건천입니다.
브엘세바 성문입구...대부분 이스라엘 성의 모습이 동일합니다.
성 안에서 밖을 바라본 성문...윗부분은 진흙벽돌로 복원해 놓은 것입니다.
복원된 성벽 윗 부분 - 저 멀리 북쪽으로 현재 브엘세바가 도시로 잘 꾸며져 있습니다.
텔 브엘세바에서 바라본 서북쪽 들판
텔 브엘세바의 발굴현장과 동쪽 도시화된 브엘세바
텔 브엘세바에서 바라본 남서쪽 풍요로운 들판
물을 보아 저장하려고 만든 수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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