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은 70,80년대 학번 교수들의 토크쇼가 있었습니다.
"해천 윤성범의 토착화 신학 그 기억과 꿈"이라는 기념논문집을 헌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 총장님이 둘째 따님에게 책을 드립니다)
제1부는 윤성범학장님께 직접 배운 70년대 학번 교수들의 회고와 토착화 신학을 어떻게 연구 실천해 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여러 에피소드가 나올 때마다 중강당은 웃음으로 가득찼습니다.
제2부는 직접 배우지는 못했지만 토착화신학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 온 80년대 학번 교수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이후에는 재학생들의 날카로운 질문들이 이어졌습니다.
윤성범학장님이 작사하신 곡에 곡을 붙이신 이보철목사님이 나오셔서 윤학장님에 대한 회고와 직접 퉁소로 연주하며 찬양을 불러주셨습니다.
"나의 주 하나님"이라는 곡인데 이 찬송은 93년도 찬송가 증보판에 잠깐 들어갔다가 찬송가 공회 분란으로 사라지게 되었다고 하네요. 국악 형식으로 곡을 붙였는데 아주 감동적이었습니다.
"감신찬가"라는 곡은 윤학장님이 학장취임 하시고 나서 1978년에 작사한 곡으로 이보철 목사님의 사모님인 주성희교수가 곡을 붙였는데 이 곡도 함께 불렀습니다. 아주 힘이 넘치는 곡이었습니다.
(사진: 작사자인 이보철 목사님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첫날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유족들이 뷔페로 참석자들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하였고, 총장실에서 이 행사를 위해 특별히 수고하셨던 교수님들과 함께 서로 감사하며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이 시간도 윤학장님의 유머를 떠올리며 많이 웃었습니다.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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