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교실

[스크랩] 기력을 보호해주는 특별식 오리 고추장 주물럭

류성련 2010. 7. 15. 23:24

 

주말 잘 보내셨지요...?  

 

요번주말엔 비가 오락가락 하는관계로 집에 만 꼼짝없이 잡혀 있었을 울 이웃분들...

주말엔 어떤 음식으로  이 여름을 보내셨나요....?

 전 얼마전 선물로 받았던 오리를 고추장넣고 주물럭을 해 먹었네요.

딱 절반남은 생오리를  고추장 달큰함과 궁합을 맞춰주니 요게 또 아주 별미가 되더군요.

 

마치 돼지두르치기와 비슷하지만 맛에선 비교가 안되는....

오리는 뭔가 고급스럽고 퀄리티가 좀 나가는 그런 식품이지요...?  저만 그런가...ㅎㅎ

 

오리 고추장 주물럭~~~  월요일 아침부터 이놈으로 달려봅니다~~

 

 

우리집과 안 어울리는 이 낮익은 포스는.....?  

네~~   서니님 블로그를 소개하려고 하나를 보쌈해 왔네요.

여리시지만 강단도 있으신...서니님...요즘 한참 여행 매력에 빠져계시지요.

서니아줌마 블로그 바로가기 -->  http://blog.daum.net/sun1124

 

 

 

사실은 제가 일때문에 지방에 내려온지가 상당한 시간이 흘렀는데요.

요즘은 도로사정이 좋아 두어시간만 밟아대면 목적지까지 아주 편하게 갈 수 있어

필요하면 밤도깨비가 되어 마구 서울과 지방을 왔다갔다합니다.

 

오리요리는 굳이 따로 기름을 넣을 필요가 없네요...

기름도 수용성이라 드셔도 오히려 몸엔 좋고....

얼큰하게 군침도는 오리요리...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요렇게 한팩이 1000g  1Kg 입니다.

이걸반으로 나누었으니 대략 500g....

 

 

 

요넘...오리 로스로 해 먹으려다...

낼름 오리만 먹는게 아까워...궁리를 해서 내린 결론이 주물럭~~~

 

 

 

청양고추 3개에 당근 반개, 대파 2뿌리, 양파도 두개...

채소도 이렇게 풍성하게 들어가고...

 

 

 

다진마늘 한수저와 흑설탕 반수저, 마늘도 5개정도 슬라이스쳐 넣어주고 고추가루 1수저와 고추장 1수저

오늘은 몸에좋은 복분자원액도 3수저, 매실청도 조금, 올리고당도 넣고

채소와 버무려 줍니다.

 

 

 

이리 무쳐낼땐 소금은 나중에 넣어 간을 해주면 더 좋습니다.

소금을 넣고 다시 버무려줍니다.

그런 다음 냉장고에 한시간이상 보관해 두시면 숙성이 잘되 더 깊은맛을 볼 수있구요.

 

 

 

잘 달궈진 프라이펜에 숙성된 오리 주물럭을 올려 볶아줍니다.

 

 

 

따로 육수를 안 부어도 오리에서 나오는 수분과 기름이 국물을 만들어주고요...

뭉근하게 볶아주면 이젠 식탁으로 갈 일만 남았네요.

 

 

 

금방 후다닥~~~   아니지 오리니까...푸다닥~~

이쁜 접시에 담아 내면  어떤 일류요리 안부러운 오리고추장 주물럭이 완성됩니다.

 

 

 

매콤함과...고소함이 코를 멀게해주고...

 

 

 

느끼한것 같으면서도 부드러움에 몸에서 힘이 솟아납니다.

 

 

 

더운날...이 음식만드느라...수고는 했지만...잠시후에 있을 만찬을 생각하니

기대감으로 어써 빨리 다음장으로 넘어갑니다.

 

 

 

커다란 상추에...깻잎도 올려주고...매콤한 고추장 주물럭도 올려...

입이 터져라 들여보냅니다.

훅~~ 깻잎향이 머리를 맑게 해주면서 은은하게 매운향이 목젖을 자극하고

부두럽게 씹히는 오리가 신세계를 꿈꾸게 합니다.

고추장으로 양념해 고추장을 찍어먹는 우리...

이리 매운걸 좋아하니 고추장사는 누가해도 망하질 않는답니다..ㅋㅋ

 

 

 

점점 오리가 바닥을 보일때쯤 젓가락으로 왕건이를 찾아 나섭니다.

마지막 한점은 술한모금 마시고 낼름 안주용이되고...

 

 

 

나머지는 밥 한공기 지글지글 볶아  마무리를 해줍니다.

오리...기름이 참 많지요...?

요게 요게...또 피부를 윤택하게하는 성분이 있다는군요.

 

 

 

잘 볶아놓은 볶음밥을 한수저 가득 담아  입으로 품어줍니다...

맛있는건 품듯이 빨랑 먹어 치워야하지요~~ㅎㅎ

 

 

 

이번엔 쌈을 싸서 한입에 덜렁~~~

 

 

 

마무리는 잘익은 오이소박이 한점 올려 입안 느끼함을 제거해 주면...

뽀동뽀동...살이 올라오는 느낌입니다.

 

오리로스로 쉽게 구워 소금장에 찍어 드시는것도 권해 드리고...

오늘 이 요리처럼 매콤한 고추장에 주물럭을 해서 드시는것도 요즘같은 날씨엔 좋을것 같네요.

 

서니아줌마님이 보내주신 오리 선물....

오리는 다 없어졌지만...깨 강정은 아직 아껴먹느라 우리집 냉장고에

한봉 남아 있습니다.

냉동실에 넣어두고 집 다녀올때 한점 먹어주면 아사삭~~  얼음보다 시원하고

고소한 맛에 잠이 다 달아납니다.

 

서니님...님 덕분에 제가 원하던 살이 좀 쪘어요..ㅎㅎ

잘먹었다고 동생들이 고맙단 말씀 전하라 했는데요.

저도 함께 잘 먹었습니다....

고맙고 감사하고...늘 건강하세요~~^^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청담거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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