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을 할 곳이 있어 만든 단호박파운드케익입니다~
아직 하얀눈가루 뿌리는 실력이 좋지 않아 모양이 좀 그렇지만
그래도 나름 봐줄만 하지 않습니까? ㅎㅎㅎ
대부분의 단호박케익을 만드시는 분들은 단호박을 으깨어서 반죽과 함께
섞어주시던데 저는 뭐든 입에 씹히고 모양 그대로가 보이는 것을 좋아합니다~
얼마전 몽골에서 또다시 발견한 단호박...색이 진짜로 예쁩니다~
그런데 전에 완전 물 같았는데 이번엔 달콤한 고구마 같은 맛이 나더군요..
이리 선한 것이 몽골에도 있을수 있다니 ㅋㅋㅋ
깨끗이 씻은 후 저렇게 해서 찌고 찌고 난 다음에 깍뚝설기를 했습니다.
재료 : 박력분 200, 설탕 130, 달걀 3개, 단호박 250, b.p 1ts, 우유 2Ts, 버터 150, 여러가지 견과류 적당량
실온 버터 + 설탕 휘핑 - 설탕 넣고 휘핑하다가 계란 넣고 휘핑 - 단호박이랑 밀가루 같이 넣고
휘핑 - 우유 넣어 주고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40분 정도 굽습니다 ^*^
굽고난 다음 틀에서 뺀 하트모양의 단호박 케익입니다~
저는 이런 모양으로 선물할 것이 아니라 이걸 뒤집었습니다^^
요렇게 ㅎㅎㅎ 뒤집어서 눈가루 뿌리고 좀 주위에 코코아가루로 무늬도 넣어주고~
단호박 껍질을 깨끗이 씻어서 껍질 채로 썰어서 넣었지요~
모든 땅에서 나온 것은 껍질에 가장 좋은 성분들이 들어있답니다^^
단호박 외에도 호박씨, 해바라기씨, 완두콩절임, 호두 등... 있는 것 없는것 죄다
다~~ 넣어줬습니다 ㅋㅋㅋ 제 베이킹의 특징이지요^^;;
단호박케익과 더불어 가지고 가기 위해서 월병을 또 구웠습니다~
사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이래저래 큰것 작은것 다 만들고 싶었지만
제가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학교 강의로 인해 심적 여유가 없어서 이정도에 그쳤습니다 ㅎㅎ
완전 대량생산이죠? ㅎㅎ 아들이 반죽과 속 앙금 g 을 곁에서 재주어서 한결 편했답니다^^
여기 몽골도 신종플루 감염자가 많아 아들이 학교에 가지 못한 것도
보름이 넘었습니다 ㅠ.ㅠ
단면입니다~ 완두앙금과 팥앙금을 같이 사용했습니다~
한개당 75g 무게로 한국에서 보통 만드시는 50g 보다 사이즈가 큽니다^^
이렇게 상자에 가득히 담고... 많이 주는 손이 복된 손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ㅎㅎ
엄청나게 큰 하트 단호박 케익이랑 같이 선물을 했습니다~
저 단호박 케익 길이가 30cm 되는 엄청 큰 틀이랍니다 ㅎㅎㅎ
이건 어젯밤에 구운 것입니다~ 단호박 하나가 굴러다니길래 그냥 버리면 아깝잖아요^^;
살림 하는 여자는 모름지기 알뜰해야 하는 법 ㅎㅎㅎ
저는 호박죽 이런것은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팥배기를 넣고 단호박케익을 구웠지요~
작은 틀, 큰 틀에 2개를 구웠는데 (단호박 530g 사용) 작은 것은 제가 먹고
큰 것은 오늘 아침 남편 손에 들려 다른 분께 선물로 줬습니다~
몹쓸 바이러스로 세상 사는 것이 힘들고 그렇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가치있고
귀한 것은 바로 사랑하는 것!!! 입니다 ^^
사실 제가 이렇게 선물을 해도 저는 콩 한조각도 제대로 받지 못합니다...
그러나 사랑은 돌고 도는 것... 바라지 않고 행하는 그 사랑이 참된 사랑의 모습입니다~
내게 선을 베푸는 이에게 나도 더불어 선을 베푸는 것...
그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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