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교실

[스크랩] 자주빛의 보양 채소 - 가지..

류성련 2010. 8. 17. 00:27

<가지>

 

가지는 우리들에게 얼마만큼의 영양을 주는것일까 ..먼저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가지에는 93%의 수분과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인, 비타민A,C등이 함유되어 있으나
과실류 중에서는 영양가가 낮은 편에 속한다. 가지의 특유한 색은
안토시안계 색소인 나스닌(자주색)과 히아신(적갈색)이라는 배당체가 나타내는 색이다.
이 색소는 지방질을 잘 흡수하고 혈관 안의 노폐물을 용해, 배설시키는 성질이 있어서
피를 맑게 한다. 또 가지에는 스코폴레틴(Scopoletin)과
스코파론(Scoparone)이라는 경련억제 성질을 갖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가지는 빈혈, 하혈 증상을 개선하고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저하시키는 작용이 있고
특히 고지방식품과 함께 먹었을 때 혈중 콜레스테롤 치의 상승을 억제한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가지의 효능이 더 많이 있으나 글이 더 길어지면 아무래도 통과 될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올려봅니다.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품종이 재배되고 있는 가지는
무침이나 튀김, 채소절임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식탁에 등장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 가지가 식품 중에서 가장 강력한 암 억제효과를 발휘하며,
특히 가열한 뒤에도 80퍼센트 이상의 억제율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이런 멋지고 훌륭한 가지를 음식으로 만들어 봅니다.

 

<가지나물무침>

가지나물무침은 가장 보편적인 음식중의 하나입니다.

가지나물에 청양고추도 넣어서 요리하시면 나름 더 맛을 느낄 수 있겠죠..

그렇지만 가지나물은 입에 넣는 순간 녹아 내려서 부드러운 맛을 음미해야 제맛을 느끼는 음식이므로

최대한 가지위주의 맛을 살리고 다른 부재료는 아주 간단히 넣습니다..

물론 제 스타일이지만요..

당근과 양파가 합세를 했는데요..아주 가늘게 썰어서 조그만 가미했습니다.

 

깨끗히 씻은 가지를 절반으로 가른 후에 찜통에 쪄야겠죠..

주의 할 점은 김이나면...1-2분정도의 시간을 더 주고 바로 불을 내려야 합니다..

찌는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가지가 물러지고 맛도 떨어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찜통에서 김이 난 후에 2분정도 더 있다가 불에서 내린 모습입니다.

맨왼쪽 가지 하단을 보시면 손으로 누른 자국이 보이네요..

찜통에서 찐 다음 다 익었는지 눈으로만 보면 확인이 잘 안됩니다.

젓가락으로 살짝 찢거나 쑤셔봐도 되구요..저는 습관성으로 뜨거운 가지도 손으로 꾸욱 누르게 되네요..

(연약한 손이라면 절대 따라하면 안되겠죠..^^*)

 

가지가 뜨거우니 젓가락을 이용하여 조심스레 찢는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가지를 찢는 재미도 나름 생기는군요...ㅠ.ㅠ

사진처럼 다 찢은 가지나물을 두손으로 꼬옥 잡아서 물기를 최대한 제거합니다.

완전 손맛이 가미되는 음식이네요...

 

큰 그릇에 물기를 제거한 가지나물과 양파.당근을 잘게 썰어서 아주 조금 넣고 갈은 마늘과 국간장을 조금 넣고

들깨가루..그리고 들기름을 첨가한 다음 살살 조물러 주면 맛있는 가지나물이 되겠죠...

(다진마늘과 갈은 마늘의 차이점-

다진마늘은 볶음용이나 국물용에 어울립니다.

갈은 마늘은 주로 무침용으로 사용되구요...

개인적인 사견입니다...동의 안하셔두 됩니다..^^)

 

 

완성된 가지나물무침입니다.

가지나물은 역시 가지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껴야 좋은 맛인것 같습니다..

다른 부재료... 이것저것들 첨가해서 요리해보면..가지는 이미 목으로 부드럽게 넘어가는데..

부재료는 아직도 입안에 남아서 치아가 운동하는것을 느낍니다..

그때는 가지의 맛이 이미 사라져버린...다른 음식을 먹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식의 맛은 주재료..그 본연의 맛을 음미하는것이 매력중에도 최고의 매력입니다...

 

<가지볶음> 

가지볶음은 주로 어슷썰기로 해서 간장양념을 이용한 볶음이 대부분입니다..

가지볶음의 새로운 모습 하나를 소개합니다.

 

가지를 반으로 갈라서 삼각형 모양으로 썰었습니다.

여기서는 가지를 3개 준비했습니다.

 

다 썰은 가지에다 소금을 알맞게 뿌려준 모습입니다.

여기서 소금 역활은 가지의 짠맛을 내기 위함이 아니라..

수분을 제거하는 작용을 합니다.

약 20여분 동안 절여야 합니다. 10분 간격에 한번 뒤집어 주어야 골고루 소금이 묻어나겠지요..

 

작은 팬에 양념장을 만듭니다.

올리고당 약 4수저에 간장 한수저 . 고추장 한 수저. 고추가루 한 수저. 갈은마늘 ⅓ 수저를 넣고

끓여서 준비해 놓습니다.

 

잘 끓고 있는 양념장입니다. 넘치지 않도록 잘 저어 주어야 합니다. 넘치면 렌지 청소할때 올리고당의 영향으로

정말 힘들고 괴롭답니다. 끓으면 바로 불에서 내립니다.

 

소금을 뿌려놓은지 20여분이 지난 모습입니다.

가지들이 물기를 훔뻑 멎고 있네요..물기를 머금고 있는 가지를 두손으로 쥐고 젖먹던 힘까지 가세를 하여

꼬옥 짜내어 물기를 제거합니다...

 

물기를 제거한 가지들을 팬에 올리브유를 넣어서 볶아주는데요..

꼭 식물성 기름을 권장합니다...

 

한 손은 후라이팬 손잡이..한 손은 카메라를 잡고 실력을 발휘하는 모습이네요..

(신의 경지에 가까운 이 실력.... 또 자화자찬으로 넘어갑니다...죄송..)

아주 센불에 후루룩 한번 볶은 다음 준비된 양념장을 넣고 다시 한번 볶아줍니다..

그리고 양파와 당근을 조금 넣어서 다시 한번 볶아서 불에서 내립니다...

 

완성된 가지볶음입니다.

매콤하면서도 단맛이 나는 가지볶음...

그리고 부드러운 가지의 맛....

 

가지도 이렇게 멋진 반찬으로 변신을 합니다.

우리들의 식탁에 중요한 영양을 공급하는 가지.

우리들의 음식에는... 음식의 재료 하나하나에 각 고유의 영양소가 들어있는것을 섭취 하게 됩니다.

각 계절마다 다른 영양소들이 가득한 음식의 재료들...

주로 생물로 만들어지는 우리들의 식탁...바로 우리들 음식의 묘미라 생각합니다.

 

<한방 가지냉국> 

 

가지를 찜통에 쪄서 잘게 찢은 다음 국간장 약간.갈은마늘 약간 넣고 잘 조물러서 양념을 베이게 한 다음

엄나무.황귀.인삼을 넣고 달인 물을 식혀서 소금으로 살짝 간을 맞춘다음에 (기호에 따라서 식초를 첨가하세요.) 

양념이 베인 가지나물을 넣고..오이채와 무우채를 최대한 가늘게 썰어서 같이 넣어서 잘 저어주면 한방 가지냉국이 완성됩니다.

여름철에는 가지가 식중독 예방해 주기도 하지요.

열이 많고 땀이 많은 사람에게는 한방 가지냉국이 탁월한 효과를 발휘할 것입니다. 

가지는 노화방지를 하는 항산화효과가 있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지만 무엇보다 좋은 건
가격이 무척 싸다는 것입니다. 한 여름이 제철이지만 요즘은 1년 내내 가지요리를 즐길 수 있죠.
직접 멋진 솜씨로 맛을 내어서 가족의 건강을 선물해보세요..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추천하기
출처 : 한식의 멋과 맛
글쓴이 : 칼스버그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