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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탈리아 타란토여행4 - 타란토 항구에서 십자군 전쟁과 2차대전 타란토 해전을 생각하다!

류성련 2014. 5. 24. 23:59

 

 

이탈리아 타란토여행4 - 타란토 항구에서 십자군전쟁과 타란토해전을 생각하다!

 

 

 

이탈리아 남부 발바닥에 해당하는 타란토 역에 내려 걸어서 다리를 건너 섬으로 들어가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는 좁고 오래된 구시가지를 걸어 대성당 을 본다.

 

 

그러고는 다시 골목길을 걸어 섬의 남쪽으로 나와 일주 도로를 걸어 견고해 보이는 성채

아라곤 성 Castello Aragonese 을 구경하고는 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다리가 보인다.

 

 

여기 타란토는 마치 항아리 처럼 기묘하게 생겼으니,

바다에서 만으로 들어 오자면 양쪽 육지가 가운데로 돌출해 거의 접근한 상태에서

그 사이에이 있으니 바로 타란토 구시가지 이다.

 

 

그 섬 양쪽에 있는 다리 밑을 통과해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항아리처럼 엄청 넓은

둥근 바다가 있으니 예전의 그리스 시절부터 천혜의 양항 이다!

 

 

우리 부부는 다리를 건너 오른쪽에 있는 육지 그러니까 신시가지로 들어가서는

아름다운 건축물을 지나 조각 이 우뚝 서 있는 해변 공원을 본다.

 

 

해변 공원에서 건너편 성채 옆으로 도는 유람선이며 요트들을 구경하고는

다시 걸어서 조그만 카페에 이르렀는데 참 손님이 많네?

 

 

무슨 중학교 1학년생쯤 보이는 애들이 십여명 들어와 아이스크림 등을 시키는데

그중에 목소리 큰 남학생 한 녀석이 여자애들을 사로잡는 모양을 보노라니 피식 웃음이 인다.

 

 

저 녀석 크면 틀림없이 플레이 보이가 되리라......

우선은 저처럼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녀석이 어린 소녀들에게는 인기가 있는 모양이네???

 

 

그런데 오늘 저토록 활발한 중학생들을 보노라니....

문득 얘들 서양 아이들도 우리나라 처럼 세대 차이 가 그리 큰 것일지 궁금하네?

 

 

얼마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공식석상에서 노발대발 엄청 진노한 적이 있으니...

중고등학생 대상 설문조사에서“6.25는 북침”이라고 응답한 학생들이 60% 를 넘었다나?

 

 

그러니까 박대통령은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어찌 가르쳤기에???

( 혹 좌파 교사들이 의식화 교육? )

한국이 전쟁을 일으켰다는 북한 주장에 동조 하는 학생들이 그리 많으냐고 하는...

  

 

그 며칠후 동아일보에 논설위원 한분이 칼럼을 썼는 데,

학생들에게 “북침”의 뜻을

다시 확인해 보니 “북한의 침략”을 줄여서 “북침”이라 표현했단다!

 

 

 

요즈음 청소년들은 컴퓨터 채팅이나 휴대폰 문자메시지 그리고 카톡을 통해

문장을 줄이는데 늘 익숙해 있다 보니 “북한이 침략했으니 북침”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라?

 

 

문제는 박대통령이나 나와 같은 기성세대 는 고정관념이 너무 강고하여

자기 생각에서 지레짐작만 할뿐.....

정작 아이들의 세계를 이해 못한다. 그러니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것”이네?

 

 

 

맥주 한잔을 들고 아름다운 조각상을 구경하면서 이 도시 타란토의 역사 를 생각하노라니

게르만 민족이동으로 서로마가 망한후 이탈리아는 이민족의 압제에 시달렸다.

 

 

11세기에 예루살렘 성지순례를 다녀오다가 이 지역을 지나가던 노르만 기사 들은

이민족의 학정에 시달리던 주민들의 호소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이 노르만 가사들이 이탈리아 남부와 시칠리아에서 비잔틴과 이슬람 세력을

물리치고 노르만 왕국을 건설하니....

보에몽 1세는 타란토 공작 이 되어 그리스의 비잔틴 제국마저 정복하기 위해 싸웠다.

 

 

 

그는 1,096년 제1차 십자군 에 참전해 1년의 공방전 끝에 안티오키아를 함락하고

안티오키아 공작령 을 만들어 지배자가 되었다.

 

 

보에몽의 조카인 노르만 기사 탄크레디는 예루살렘까지 진격해서는

이슬람으로부터 도시를 탈환하고는 17명의 기사로 갈릴리 지방 을 점령하는 대공을 세운다.

 

 

하지만 그 주인인 타란토 공작 보에몽은 터키 다슈멘드에게 패배한후

이 도시 타란토 로 귀향하니....

 탄크레디는 보에몽의 어린 아들의 후견인으로 안티오키아 공국령을 다스렸던가?

 

 

그러고는 다시 다리를 건너 섬으로 들어와 해변으로 내려가니 거기에 관광 버스가

몇 대 서 있고 단체 여행온 학생들이 보인다.

 

 

 

해는 야자수 너머로 서서히 지는 데.....

저 멀리 건너편에 떠 있는 것은 무슨 양식 시설물일러나?

 

 

그 때 눈 앞에 보이는게 만국 공용인 회색 페인트 칠을 한 거대한 군함 한척이

위용도 당당히 물결을 헤치는 모습을 보니 타란토는 이탈리아 최대 군항 이라는 생각이 든다?

 

 

2차 세계대전시 영국의 커닝햄 제독의 함대가 독무대를 이루던

지중해에 히틀러와 손잡은 무솔리니의 이탈리아 해군이 대두하고 그리스를 노리자

영국 해군은 타란토 공격 을 결심한다.

 

 

항공모함 함장 리스터 소장은 여기 타란토 항 에 정박중인 이탈리아 군함 46척을 향해

1,940년 11월 11일 항공모함 일레스트리어스호에서 어뢰를 장착한 항공기 21대를 발진시킨다.

 

 

문제는 연합군 항공기의 급강하를 막기 위해 타란토 항에 설치된 그물을 피해 급강하해서는

투하된 어뢰 가 바다속으로 떨어져 정확히 군함 밑부분을 타격 하는 기술이라....

 

 

영국 해군은 오랜 정보수집과 실전같은 훈련을 통해 한밤중에 야광탄을 쏜후

어뢰를 투하하여서는 어뢰 방지 그물을 지나 전투함 3척과 순양함 2척을 대파한다.

 

 

멀리 동방에서 이 전투를 철저히 연구한 나라가 있으니 바로 일본 이라....

일본 해군은 해군 장교를 현지에 파견해서는

 이 타란토 전투를 연구 하여 1,941년 12월 하와이 진주만을 공격 에 성공한다!

 

 

야마모도 이소로쿠 대장의 일본 연합 함대 는 일반적인 태평양 항로를 피해 멀리

알류산 열도에 가까운 북방항로 를 따라

동진해서 남하하여 하와이 라디오 방송 전파를 따라 내려온다.

 

 

당시 미국은 일본이 그 존재 조차 모르는 레이더 시설 이 있었으나,

본토에서 오는 항공기 편대로 오인했으니...

그래도 항공모함 들은 필리핀에 나가있어 화를 면한게 그나마 천만다행이네!

 

 

만약에 일본이 미영의 요구대로 서구열강의 시장인 중국에서 철수 했으면

2차 대전인 대동아 전쟁은 없었을거라?

일본은 청일전쟁 승리후 영국과 동맹을 맺고 미국의 후원 하에 러일전쟁에서도 승리한다!

 

 

태프트-가쓰라 협정 ( 필리핀은 미국땅! 조선은 일본땅! ) 으로 미국과 찰떡 공조한 일본은

1차 세계대전에서도 연합국측에 참전해 중국 산둥의 독일땅 청도를 공격한다.

 

 

세계 열강중에서 조선의 독립을 지지한 나라는 단 한나라도 없었으니.....

이준 열사 는 헤이그 만국 평화회의에 입장조차 못하고는 절망하여 자결하였던 것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며 네델란드등 열강들이 한결같이 일본을 지지 하는 것이라!

 

 

일본의 만주 점령도 처음에는 열강이 반대했으나 이후 기정사실화 되었으니

일본이 미영의 요구대로....

중국에서만 철수했으면 오늘날 "조선에서 만주" 까지는 모두 일본국 이라!

 

 

조선인은 한반도는 일본인들에게 내어주고 강제적인 민족 이동으로 만주로 쫃겨가

만주땅에서는 일본에 이어 2등 국민이 되었을 것이니....

 

  

 

만주인은 3등, 몽고인은 4등, 중국인은 5등 국민으로 5족 협화 만주국은

일본의 괴뢰국으로 나도 만주 어느 곳에서 일본국민 으로 태어나고 한글 조차 몰랐을 것이라!

 

 

 

회상에서 깨어나 부두에 정박중인 어선을 구경하는데 아빠가 어린 딸과 아들

셋을 데리고 어선에 올라서는....

아이들과 함께 노는 모습을 보니 이탈리아인들이 가족적 이라는 생각이 든다.

 

 

 

해서 우리 부부가 다가가 어린이들에게 말을 거니....

낯선 동양인들이 신기한지 아이들이 즐거워 하길래 함께 사진을 찍는다!

 

 

그러고는 호텔로 돌아와 휴대한 전기남비 로 밥을 해서 먹는 데....

우리 집은 내 세대가 그러하듯이 

난 직장에 출근하고 아내는 전업주부라 가사노동 은 주로 마눌의 몫이다. 

 

 

하지만 이즈음은 이불 펴고 음식물 분리수거와 쓰레기 버리고 빨래 개는등 분담을 하는데,

오늘처럼 밖에 나와 여행을 할 때는 빨래와 식사 준비는 여전히 아내 몫이라....

 

 

설거지 만이라도 내가 하려 하지만 깨끗하게 하지 못하는 덕분에

그것마저 아내 차지가 되니 미안하네?

비행기 승무원뿐만 아니라 가사노동 하는 주부도 “감정 노동자”라는 데?

 

 

호텔방 TV 를 켜니 운집한 군중 앞에 교황인가 아님 대주교로 생각되는 분이 보이고...

그러고는 이어 또 다른 장면인 데.....

 

 

천장에서 줄을 타고 사람들이 내려오길래 서커스인가 했더니 그건 아니고

그럼 무슨 대회 입장식 일러나?

 

 

이 밤이 지나면 내일 아침에는 또 기차를 타고 이탈리아 동남부 풀리아 주의 바로크풍

 고도 레체 를 거쳐 해변 휴양지 갈리폴리 로 가는 일정인 데....

 

 

이 도시 타란토는 인근에 독거미 타란툴라 로 인해 비롯된 "춤 타란툴라" 가 유명하다지만...

기회가 닿지 않아 그예 그 격렬하다는

춤을 보고 가지 못하는게 아쉽네?  나의홈페이지 : cafe.daum.net/baik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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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배낭길잡이★ 유럽여행*카페여행
글쓴이 : 바이칼23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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