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중앙감리교회/정신건강교실

[스크랩]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원인과 치료

류성련 2014. 8. 13. 23:57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원인과 치료

 

 

 

 

1. 반사회적 인격장애란?

 

반사회적 인격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란 사람은 태어나면서 개인마다 고유한 마음의 기질을 가진다. 이 기질은 선천적, 환경적인 여러 요소들의 영향에 따라 성격으로 발전한다. 그런데 성격의 여러 요소 중에 어떤 부분이 유난히 발달해서 모나거나 미성숙한 상태를 보이는 것을 성격장애 또는 인격장애라부른다. 이 병은 옛날에는 ‘성격장애’라고 불렀는데, 요즘에는 환자가 남과 더불어 사는데 문제가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인격장애’로 부른다.

 

인격장애 가운데 다른 사람의 권리와 감정을 무시하고, 자신의 기분이나 이익을 위해 남을 해치고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서슴지 않는 것을 반사회적 인격장애라고 규정한다. 끔찍한 범죄자의 상당수는 사이코패스 또는 소시오패스라고 부르는데, 둘 다 반사회적 인격장애에 속한다.

 

 

2. 원인

 

어떤 판단을 하거나 감정을 조절하는, 뇌 전전두엽에 문제가 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사회적 인격장애 환자들은 전전두엽 기능이 떨어져 다른 사람의 고통에 무감각하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또 공격적 성향을 억제하는 분비물인 세로토닌이 부족해 사소한 일에도 강한 공격적 성향을 드러낸다. 유전적인 요소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어릴 때 부모의 학대나 착취가 반복될 경우 발생하기도 한다.

 

어릴 적에 학교에 잘 가지 않는 등 규범을 잘 어기는 ‘품행장애’,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엄벙덤벙대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걸핏하면 짜증을 부리고 어른에게 잘 대드는 ‘적대적 반항장애’의 행동장애를 보이는 아이들이 나중에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진행된다는 연구결과도 수없이 많다.

 

 

 

 

3. 증상

 

겉보기엔 멀쩡하고 똑똑해 보이고 말도 합리적이다. 하지만 이들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성실하지 않다.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하는 무책임한 행동을 일삼고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한다. 환자들은 불안해하거나 우울해야 할 상황에서도 전혀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나타내지 않는다. 이 때문에 많은 반사회적 인격장애자들이 반복적인 범법행위에 연루되곤 한다.

 

어릴 때부터 무단결석, 학교폭력, 거짓말 등 반사회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성인이 되면 가족을 돌보지 않거나 각종 폭력행위, 문란한 성생활에 빠져드는 경향이 있다. 일부 환자들은 용모와 달변을 앞세워 다른 사람을 친근하게 대하지만 곧 본색을 드러낸다.

 

 

 

4. 종류

 

의학적으로 공식적 진단명은 아니지만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로 구분된다. 많은 반사회적 인격장애 환자는 이 두 가지 속성을 함께 갖고 있기도 하며 일부 의학자는 반사회적 인격장애가 두 가지 다른 모습으로 드러난다고 풀이하기도 한다.

 

사이코패스는 충동적이고 즉흥적이어서 범죄도 충동적으로 저지르는 경우가 많고 증거도 남기게 된다. 또 범죄를 저지름으로써 자신이 대단하고 우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끔찍한 범죄를 저질러서 사람들이 자신을 두려운 눈빛으로 바라보면 이를 곧 내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굳이 범죄를 감추려고 하지도 않으며 상대방이 겁을 먹으면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 반면 소시오패스는 자신의 감정이나 행동을 조절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범죄를 저지르게 될 때에도 계획적이고, 증거도 거의 남기지 않는 경향이 있다.

 

 

5. 진단

 

반사회적 인격장애는 자기애성 인격장애와 구별하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환자뿐 아니라 주위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환자의 행동 유형을 정확히 파악해야만 진단이 가능하다. 자기애성 인격장애는 주로 타인에 대한 우월감과 지위 상승에 대한 욕구에서 나타난다. 이에 반해 반사회적 인격장애는 대부분 물질적 욕구에서 출발하며 충동성, 무모함, 무책임함을 보이는 경향이 크다.

 

미국 정신의학회의 진단기준 (DSM-IV-TR)은 다음과 같다.

1. 세 가지 이상의 증상을 보이면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진단한다.

1) 반복적인 범법행위로 체포되는 등 법률과 사회규범을 따르지 않는다.

2) 거짓말을 일삼거나 가명을 사용한다. 또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속인다.

3) 충동적이어서 계획을 세우지 않고 행동한다.

4) 쉽게 흥분하고 공격적이어서 타인과 몸싸움을 하는 일이 반복된다.

5) 자신은 물론 타인의 안전도 무모하게 무시한다.

6) 시종일관 무책임해 일정한 직업 없이 떠돌거나 채무를 이행하지 않는다.

7) 도둑질이나 폭력 등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2. 진단 시 만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3. 만 15세 이전에 미국 정신의학회의 진단기준에 따른 품행장있었다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

4. 반사회적 행동이 정신분열 중에 일어난 것이 아니어야 한다.

 

 

6. 치료

 

특수한 치료시설에서 장기간 입원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의료진은 환자에게 죄책감이나 후회를 불러일으키는 치료 방식보다사회, 이웃과 동화할 수 있도록 꾸준히 설득한다. 환자에게 장래의 이익이나 물질적인 가치를 강조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환자들은 동료들과 어울리면서 자신의 문제를 깨닫게 되고 행동에 변화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일부는 치료를 담당하는 사람과 친숙해지면서 ‘동지적 관계’를 맺고 증세가 호전되기도 한다. 퇴원 후 경쟁적인 직종에서 성공을 거두는 경우도 있다.

 

치료약물은 남용에 주의하면서 불안, 우울, 분노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정신병으로 치료를 할 때에는 반사회적 인격장애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겉으로 반성하는 척하며 치료 담당자를 혼란에 빠뜨려 치료 과정을 망가뜨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7. 합병증

 

10대 이전에 계속 반사회적 행동을 하는 품행장애가 나타나면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나이가 들면서 파괴적인 행동이 줄어들기도 하지만, 건강염려증이나 우울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많은 반사회적 인격장애자들이 치료시설보다교도소 등 범죄인 교화시설에 수감돼 있다. 충동조절장애가 합병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이 병은 완치가 되지 않는다는 속설달리, 통계적으로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신의 반사회적 행동이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8. 예방

 

어린이들이 가정이나 학교에서 폭력이나 착취, 학대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런 경험들이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료발췌:코메디닷컴)

 

 

 

 

 

 

 

 

 

출처 : 개혁하는 교회
글쓴이 : 청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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