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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침의 명상 -포용과 인내

류성련 2010. 6. 12. 15:49


새아침의 명상
 
     
    포용과 인내 
    含容足以畜衆, 忍耐足以率物, 淵黙足以居世, 斂約足以保身.
     -「醒言」-
    
     
    포용하면 무리를 모을 수 있고, 
    인내로 사물을 거느릴 수 있다. 
    침묵으로 세상을 살아 갈 수 있고,
    검약으로 제 몸을 보전할 수 있다.
     
    품이 넓어야 무리를 이끌 수가 있다. 
    참을성 없이는 통솔력도 없다. 
    입이 무겁지 않고는 세상살이가 고달파진다. 
    내딛기보다 거둬들이고, 
    벌이기보다 가지 치는 것이 몸을 지켜내는 비결이다. 
    덮어놓고 제 말만 들으라고 하고, 
    조금만 마음에 안 맞아도 벌컥 성을 내며, 
    입이 가벼워 말실수가 잦고, 
    안 나서는 데 없이 자꾸 일을 벌이기만 하면 
    결국은 사람의 외면을 받아 
    홀로 고립되거나, 
    지나친 욕심으로 몸을 망치고 만다. 
    
     
    오지랖의 평수가 꽤 넓은 편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말이 많아지고
    벌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내가 꼭 해야만 하는 일을 찾고 나니
    자연스레 가지 치는 일이 시작되고
    오지랖의 평수가 줄어 들며
    나서는 일이 줄어 들었습니다.
    지천명의 나이에 깨닫습니다.
    백명의 손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것도 좋겠지만
    한 사람에게 뜨거운 가슴을 주자고..
    꼭이 한 사람이 아니라
    나만이 꼭 주어야 할 사람들..
    이런 생각이 바로 나이 들어감에 
    삶을 정리하는 경륜(經綸)인가 봅니다.
    

출처 : 송호대학 사회복지과
글쓴이 : 도우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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