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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시의 산책 - 春夜(춘야)

류성련 2010. 6. 12. 15:50

    
春夜(춘야)  
        - 蘇軾(소식)-
春宵一刻直千金
花有淸香月有陰
歌管樓臺聲細細
鞦韆院落夜沈沈
봄날의 한 순간은 천금의 값이니 
맑은 꽃향기에 은은한 달빛 
노래와 피리 울리던 누대는 고요하고 
그네뛰던 후원에도 고운 봄밤은 
소리없이 깊어만 간다 
  
세상의 소란이 내 눈을 감게 하고
마음을 닫게 하였거늘
봄밤의 고요가
내 눈을 뜨게 하고
마음을 열게 하는구나.
 

출처 : 송호대학 사회복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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