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남부 중요 관광코스인 로만틱가도의 종점에 해당되는 도시인 퓌센은 인구가 약 1만4천명 밖에 되지않는
작은 도시임에도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1년에 약 30만명이나 된다고 한다.그 중 약 80-85% 정도가 내국인 관
광객이라고 하며 한국인 관광객들도 1년에 약 1천5백명쯤 다녀가는데 이들은 거의가 인근에 위치한 노이슈
반슈타인성을 보기 위해 왔다가 이곳에 들러 하룻밤을 묵고가는 일정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촬영일시 : 2010년 5월 11일 오후 도움말 주신분 : 김지연님>
독일의 중요 도시들
우리 일행이 이 도시에 도착한 시각이 저녁 7시쯤. 거리에는 차들이 별로 없었고 도로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야외 카페에서 느긋하게 저녁 한때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이 참 여유롭고 평화스럽게만 보였다.
퓌센의 '보행자 천국’이라 불리는 라이헨 거리를 위시해서 시내 곳곳에는 동화속의 풍경을 재현해놓은듯한 갖가지 색채로 도색된 전형적인 독일식
가옥들이 즐비 하였는데 건물들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집집마다 정성들여 치장한 건축장식물들과 예쁜 간판들이 특히 눈에 띄었다.
각각의 건물들이 개성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유별나게 튀지 않는 규격과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것은 이 도시의 관광상품화를 극대화하기 위한 시당국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하는데 토지이용 규제는 물론 완벽한 문화경관을 만들기 위해서 개별건축물의 외벽까지 관리하는등 규제가 심한 편이라고한다.
로만틱가도가 지금처럼 활성화되기 이전부터 이 지역에에는 뷔르츠부르크와 퓌센을 넘어 오스트리아의 인스부르크까지 연결되는 가도가 있었다는데
이 길이 더욱 유명한 관광가도가 된 요인의 첫째는 종교적인 이유로서의 성당, 교회, 유적지들에 대한 순례여행이 대유행을 타면서 였고, 두번 째는
경제생활의 향상에 따른 문화적 욕구로서의 여행 희망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료 : 로만틱가도 관광협의회>
이 도시는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으로서 고속도로는 가능한한 배제하고 국도나 지방도를 중심으로 하여 개발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차량뿐만 아니라 자전거도로나 보행중심도로의 역할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고 한다. 또한 당일 관광객에 비해 관광
수입이 상대적으로 많은 숙박관광객들을 효과적으로 유치하기위해 숙박예약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있다고한다. <자료 : 로만틱가도 관광협의회>
퓌센시 뿐만 아니라 로만틱가도상의 작은 도시들은 처음에는 자동차가 운행할 수 있는 도로의 연계성에 초점을 맞췄으나 20년 전부터는 자전거
도로와 보행도로에까지 도시간 연계성을 확장시키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세계적인 관광패턴의 변화로 인해서 다양한 체험을 중요시하는 관광객들
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작은 도시의 힘만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개발 유지비용등을 고려하여 이지역 공통의 재산인 '중세스러움과 낭만’
이라는 테마를 공유하면서 도시들이 서로 협력하여 중복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가능케 하기 위한 연합시
스템을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지역의 관광벨트화를 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참고해야 할 필요가 있을것 같다.
<자료 : 로만틱가도 관광협의회>
퓌센의 저녁
<다음번에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국경지대인 '알프스 풍경' 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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