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교실

[스크랩] 독일여행-13 (하이델베르그)

류성련 2016. 6. 16. 22:48

    동유럽 여행  마지막 코스로  하이델베르그를   한나절 관광으로  돌아보았다.  억세게 내리는 빗줄기는  지난 10여일간  

    끈질기게 내렸었는데  유럽지역에서 5월달에 이렇듯 많은비가 내리기는  몇십년만의  일이라고  현지 사람들은 말하고

    있었다.   갈길이 바쁜  나그네로서는  날씨와 시간이라는  제약속에서  하이델베르그  고성등  꼭 가보고 싶은 곳을  가

    보지 못하고 발걸음을 옮겨야 하는 안타까움이  더  많았다.

 

                                  <촬영일시  : 2010년  5월 20일      도움말주신분  : 김지연님(모두투어 전문 TC)

 

 고속도로상에서 본  하이델베르그  교외의 주택가 풍경 

 

고속도로상에서 본  기아자동차 수송대열 (적재된 차들은  폴란드 현지공장에서 생산되어 독일에서 팔리는 신차들이라고 한다) 

 

하이델베르크 :  이 도시는 인구 14만명의 그리 크지 않은 도시이지만  그 중에서 대학생 인구가 3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은  체코의 프라하  대학이며  두번째가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  그리고  세번째가  이  도시에서 1386년에 개교한  하이델베르그  대학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 도시는 14세기이래 독일의 학문과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수많은 문학가, 예술가, 과학자, 철학자들이 이 도시를 거쳐갔다고 한다

 

 하이델베르그 원경 

 

비가 내리는 가운데 고속도로에서 시 진입로에 들어선다. 

 

진입로에 들어서자 바로 네카강이 보인다.  강 양안에  들어선 중후한 모습의 주택들이  이 도시가  역사적으로  오래된  고도(古都)임을 말해준다. 

 

 하이델베르크 대학과 프랑크푸르트대학 : 노벨상 수상자를 일곱 명이나 낸 유서깊은 이 대학들은 프랑크푸르트 대학과 함께 독일 전체

  의  철학을  대표하는 곳으로  손꼽힌다고 한다.  두 대학에서는 괴테와,  헤겔, 헤세, 베버, 야스퍼스,  카를 하인리히,  헬무트 콜 전수상등  건출한

  인물들을 많이 배출하였다고 한다.

 

 

 네카 강 : 옛 독일의 모습을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는 이 도시의  한가운데를  유유히 흐르는 네카강은 독일의 많은 예술가와 시인들이 산책하던

  곳이라고 하며  16세기의 종교개혁 때는 루터파와 칼뱅파의 종교논쟁이 벌어졌던 곳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예전에는 세계에서 모여드는 수재들을  독

  일인들에 준하여  무상교육시켰으나  지금은 재정형편상 외국인에게는 약간의  혜택만 주고있지만  아직도 저렴한 학비등  수학하기에 좋은 조건으로 수

  많은 외국의 학생들을 포용하고 있다고 한다.

 

 

 

 

 

 

 

네카강의  옛 다리인  Alte Bruecke 교  전경 

 

 

 

네카강의   Alte Bruecke  다리위에  세워진  칼 테오토르 (동상)는 이 다리  건설로 강의 양안을 연결하여  도시를 중흥시킨 사람이라고 한다.

 

마르크트 광장 :    이 광장  역시  유럽의 고대도시들의  형태처럼  시중심부에  광장이 있고  그 주변에  성당,  시청사,  중요건물을 배치하는

                                     광장도시의  면모를 충실히 따르고 있었다.  (아래 사진은 광장에  높이 세워진  헬라클레스 동상) 

     광장  한하모퉁이에  세워진 '비너스'동상

시청 :  아래 사진

  비로 인해  철시한 광장의 노천카페

 

 

마르크트 광장에서 바로 올려다보이는  하이델베르그 고성(古城)  

 이 도시는 2차 세계 대전중에도  연합군의  문화재 보호적인  고려로  폭격을 면할 수 있어서 아름다운 고성들을  온전히 보존할수 있었다고 하며  지금도

 도시 근교에는  미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다고 한다.

                                                              증명사진 한장  

 

마르크트 광장  한쪽편에 자리잡고있는 성령교회 : 이교회는  애초에는  캐톨릭 교회였으나  중세시대의  종교개혁으로  큰 논쟁을 불러일으킨

역사의 현장이며  현재는  개신교회로 사용되고 있지만  캐톨릭의 중요행사시에는   교회내부의 신자석을  분리하여  공동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 교회가 과거에  소장했던 엄청난 분량의  교회문서가  하이델베르그  대학으로  옮겨져  있어서  지금은  그 문서들에 대한  반환운동이 진행중이며  특이한것은  교회1층의  외면을  관광상품 가게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참고로 독일의  구교와 신교도 비율은  약 50 : 50이라고 한다.

 

 

  시내  골목안에 있는 "황소의 집"  : 1960년대에 크게 유행했던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의 주요 무대이기도 했던 이건물의 카페는 지금도

 수많은 관광객들로  언제나 북적 거린다.  황태자 칼 하인리히와 학사주점 소녀 케티와의 눈물겨운 사랑이야기를 영화화한 '황태자의 첫사랑' 에는

  유명한 테너 가수인 마리오 란자와  앤 브라이스 두 배우가 열연하였었다

 

 

비오는  하이델베르그시내 거리 풍경

 

 

 

 

 

 

 비로 인해 철시한  노천 카페

 

 

 

 

 

                                                      <다음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편을  올립니다.>

 

 

출처 : 두 리 번
글쓴이 : haj4062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