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의(의로다 하심)에 대한 이해
1) 칭의 어원
(1) 구약의 [히츠띠크=의롭다함]는 대다수의 경우에서 사람의 신분이 율법의 요구에 조화된다는 것을 재판적으로 선고함을 의미한다(출23:7;신25:1;잠17:15;사5:23).
(2) 신약의 [디카이오=의롭다 한다]는 구약의 [히츠띠크]와 같은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사람을 의롭다고 선언함'이라는 뜻이다.
2) 칭의의 의미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에게 전가(轉嫁)시켜
죄인에 대한 모든 요구가 완전히 만족된 것을 선언하시는 하나님의 재판적 행위이다.
의롭다 하심은 하나님의 의로우심(시89:16;롬1:16-17)과, 그 기쁘신 뜻(롬8:30)과,
하나님의 사랑(요3:16-17)에 의거하여 은혜로 정하신 것인데,
저가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그 앞에서 우리를 옳다 인정하는 것이니
이는 다만 그리스도의 의를 우리에게 돌려 붙이심인데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 받는 것이다
< 소요리 문답 33 >의롭다 하심은 무엇인가?
<답>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로 정하신 것인데 저가 우리의 모든 죄를 사유하시고 그 앞에서 우리를 옳게 여겨 받으시는 것이니
이는 다만 그리스도의 의를 우리에게 돌려주심인데 우리는 오직 믿음만으로 받는 것이다
(엡1:7;고후5:19-21;롬3:22,24,25,4:5-8,5:1,17-19;행10:43;갈2:16).
3) 성경의 근거
(1)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라(사53:11)
(2) 하나님 앞에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롬2:13)
(3)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롬3:20)
(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3:23)
(5)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니라(롬3:26;갈2:16;행10:39)
(6)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롬3:30,5:1,8:33)
4) 칭의의 요소
(1) 소극적 요소 - 칭의는 과거, 현재, 미래의 죄에 대한 용서이며 절대 취소되지 않는다(롬5:21;8:1,32-34;히10:14).
(2) 적극적 요소 - 칭의로 인하여 하나님은 성도를 자녀로 삼으시며(요1:12;롬8:15,16;갈4:5,6), 영생하는 특권을 주신다 (벧전1:4).
5) 칭의의 특성
(1) 은혜성 - 그리스도의 공로로 말미암는 전적인 은혜이다(롬3:20-24;갈 2:17;빌3:9).
(2) 인정성 - 실제 상태는 죄인이나 하나님께서 의롭다 인정하심으로 법적 신분이 의인이 된 것이다.
(3) 전가성 - 자신의 공로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의가 전가됨의 결과이다(롬5:18,19).
(4) 즉각성 - 점진적이 아니라 신앙을 가짐과 동시에 즉각적으로 완전하게 이루어진다.
(5) 선언성 - 성도를 성화시키는 분은 성령이나, 의롭다고 선언하시는 분은 성부 하나님이시다.
6) 칭의의 결과
(1) 칭의의 은혜를 입어야 영생을 얻으며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가질 수 있게 된다.
(2) 칭의가 없으면 죄책을 면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영원히 벗어날 수 없다.
7) 중생과의 관계
(1) 중생은 우리 안에 이루는 하나님의 사역이지만 칭의는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판결이다.
(2) 중생은 죄인의 상태에 영향을 미치나 칭의는 죄인의 신분을 변경시켜 준다(벧전1:4).
8) 비고
(1) 성경이 말하는 칭의는 세상 법정의 칭의가 아니라 불의한 자에 대한 하나님의 칭의이다. 그것은 의인을 의롭다 하는 칭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정죄와 저주 아래 놓여 있는 사람에 대한 칭의이다.
(2) '의롭다 하심'(칭의)이라는 것은 실제로는 의롭지 않지만 “의로운 것으로 간주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우리 자신은 전혀 의롭지 않지만 우리에게는 예수님의 의가 ‘전가’가 되어서 의인이 되게 되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성도는 실제로는 죄인이지만 의인으로 취급받게 된다.
(3) 실제 상태는 죄인이나 하나님께서 의롭다 인정하심으로 법적 신분이 의인이 된 것이지 생활에 있어서 무죄 상태가 되었음을 말하지는 않는다(창15:6;롬7:24).
(4) 현재의 칭의는 마지막 심판에서 하나님께서 성도의 죄를 용서하시고 의인으로 선포하실 공식적이며 영원한 칭의에 선행한다는 성격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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