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칼빈의 성화론 제2부 칼빈의 교리에 있어서 성화의 의미와 위치 글을 읽고 나서
제1부 칼빈의 성화론 칼빈의 성화론 제1장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
1. 하나님의 요구 칼빈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설명을 잘 알려진 정확한 문장으로 시작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속하지 않고 .....우리는 하나님에게 속한다. 하나님의 요구는 우리의 전 인격이 하나님께 속해 있는 예속된 노예처럼 하나님께서 마음대로 다루시는 것이다. 우리의 삶은 한 분이신 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다. 이 섬김은 우리의 모든 말이나 생각과 행위를 요구한다. 칼빈은 전 인류가 하나님의 요구아래 있다는 것과 인류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음을 가르치고 있다. 구약과 신약의 하나님의 언약으로 인하여 인간이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로 받아들여짐을 통해 하나님의 요구 가운데 있게 된 것을 칼빈은 분명히 한다. 인간은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로 이끌려 들어가고, 이 계약 체결로 선물을 받게 된다. 우리가 하나님에게 속해 있다는 것에서 우리는 하나님에게 성별된다. 그러므로 우리의 거룩함의 최종적 근거는 하나님의 욕구이다.
2. 하나님의 요구에 대한 인간의 해답: 순종 하나님이 인간을 소유하려고 하면, 인간은 하나님의 소유가 되도록 맡길 뿐이고, 하나님의 소유가 된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에 “예”하고 대답하는 것뿐이다. 칼빈은 세 번 “우리는 우리의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이다”라고 결론을 내리는데, 이 결론은 인간이 자기의 이성, 의지, 개인적인 어떤 목표를 세우는 것의 포기, 그리고 소유의 포기이다. 인간이 하나님에게 속하여 있는 참된 관계는 복종하는 노예의 비유보다는 순종하는 아들의 비유가 더 좋은 표현이다. 순종하는 인간의 복종을 칼빈은 자주 제사로 설명한다. 희생제사를 드릴 때 이스라엘의 제사 의식(儀式)은 칼빈에게 인간이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에 대한 상징적인 표현이다. 제사드리는 자는 보상을 받음으로 귀중한 소유를 포기하고, 자신의 모든 소유를 하나님에게 맡기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외적 헌신을 더 이상 요구하지 않고, 그는 우리 자신을 요구한다. 우리의 전체의 삶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헌신(獻身)이어야 한다.
3. 하나님의 요구의 결과로 성도와 세속 사람의 구별 하나님의 요구는 필연적인 것을 의미한다. 세상으로부터 개인과 교회 그리고 전 인류가 구별되는 것은 필연적이다. 성화는 세속으로부터 경계선이 그어지고 구별, 분리되는 것을 의미한다. 유대인의 제사 의식율법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와 같은 세속적인 세상으로부터 경계선을 필요로 한다. 오늘날 우리의 세례와 성찬은 이러한 구별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하나님이 구별하는 구별은 세속 세상과 성별된 자들 사이에 분명한 경계에서 어떤 혼동도 허락하지 않는다. 교회의 지도자들은 순수한 교회를 세우는 사명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교회의 완전한 순결(純潔)이 이루어지지 않는 죄 많은 이 지상의 삶의 현실을 간과(看過)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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