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교실

[스크랩] 우리 밀가루로 만드는 외국빵..

류성련 2010. 7. 15. 23:40

 

 

 

 

 

물건너 스탈 브레드...^^;;

 

 

 

 

 

한국 밀가루로 만들어 보는 유러피안 스타일 빵.

완전한...홈베이킹 그리고....

 

 

 

죈종일 집안가득 풍미를 내뿜는 녀석 덕분에

써누녀석은 물론이거니와,

 

빵돌이 1호이신 친정 아부지까지

울랄라~~~~~^^

 

 

 

헌데 오늘 제목..

간만에 왕 고민시러움...

 

오랫만의 새벽기도의 발걸음에...

나도 모르게 골똘해짐...

유치해도...용서해주삼~~~^^;;;;

 

 

 

 

 

 

 

잠들기 전...

 

간단한 스폰지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시고....

담날 원하실 때 꺼내어 만들어 보세요.

 

 

패밀리 레스토랑이나....다른 음식점에서 스프와 더불어 나오는 빵들..

바로 그 맛이 나오는 컨츄리틱시러움...^^

 

 

and.....

그 누구보다도 친정아빠의 써프라이즈 빠른 손놀림...ㅎㅎㅎㅎ~

 

 

 

 

 

오늘 레시피의 스폰지에 대해서는..

설명..생략...해보겠습니당..^^

 

 

이전 엄니의 발효빵 목록중 분명히

멈추지 않는 수다시러움이 있었을 것임에..ㅎ~

 

 

 

시작해 볼께요~

참....제가 사용한 밀가루...적어보지욤..

 

 

 

'두둥~~둥둥~~'

 

스폰지

밀가루 (해표 - 100% 우리밀 밀가루 : 강력분) - 250g

미지근한 물 - 175g

인스턴트 이스트 - 2g

천일염 - 4g

 

본반죽..

밀가루 (해표 - 100% 우리밀 밀가루 : 강력분) - 150g

통밀가루 (농협 - 우리밀 통밀가루 : 중력밀가루 - 2등급) - 100g

인스턴트 이스트 - 2g..

천일염 - 4g

미지근한 물 - 135g

스폰지 반죽 - 약 200g 정도...

올리브유 - 35g

 

 

 

 

스폰지재료를 모두 넣어....

설렁설렁...

 

혼합이 잘 되도록 반죽을 하시고

두껑을 덮거나 랩으로 덮어 냉장고에 넣어두시와요.

 

그리고..?

주무시기..^^

 

 

 

 

담날 오전...

 

본반죽의 재료와 더불어

전날 밤 만들어 두셨던 스폰지 중 약 200g정도를 떼어내어 한 볼에 섞어서 시작합니다..

 

 

 

 

스폰지 또는 스타터..르방이라고도 불리우죠..

이런 녀석들을 사용하실 때는..

쎈 팔뚝힘...굳이 필요없으니,

아줌마의 힘...나타내지 마삼..ㅋ~

 

걍....

편안하게 약 10분정도...주물럭..^^

혹시 스탠더 믹서기를 사용하시는 님들께서는 가장 약한 단계에서 7~8분정도 믹스해주시구요~~

 

1차발효 시작...

 

 

 

 

무신 날씨가....

40분정도 지나니 거의 두배의 볼륨으로 빠방해짐..ㅎ~

 

 

 

 

가스제거 해주시고, 벤치타임..들어갈까요..?

약...10~15분.

 

 

 

 

벤치타임동안

물기 쫘~~~악 뺀 젖은 행주 덮어주었구용~

 

 

 

 

에....친정아빠의 손놀림..ㅎㅎ~

 

편편하게 펴주시고...

 

 

 

 

둥글리기 하신 후

2차발효 시작..

 

요즘 날씨에서는 40분 정도면 정말...오케바리인 듯...^^

 

 

오븐예열...해주쎄용~

엄니가 늘상 반복하는 이야기들..


예열은..?

높은온도에서..^^

이왕이면...?

찬물이나 얼음을 넣고 예열하기~

 

저의 경우....

일단 240도 정도로 예열 시작하였고...

 

베이킹온도는..

210도C~220도C에서 약 25분...구웠슴당.

 

15분정도 지나서는

빠른 손놀림으로 오븐문 열어 스프레이 폴폴..뿌리시면 더 좋구요~

 

 

 

Tip..

자...혹시나 엄니 레시피 보시고는..

따라서 만드시려고 한밤중까지 기다리실 아지메님들을 위한 작은 이야기...^^

 

스폰지나 스타터라는 반죽...

적어도...4시간전에 만들어서 놔두시고 본반죽과 함께 섞어서 반죽하셔도 괜찮답니다..

 

6시간 전에 만든 스타터라면 더 좋을 것이고...

아...식감 말이여요...ㅎ~

 

12시간 전..? 18시간 전...? 24시간 전...

캬.....풍겨나옴이 더욱 찌~~~인하다죠....?^^

 

4시간 이상..놔두실 스폰지라면 약 1~2시간 후, 냉장고에 넣어두삼~

 

레시피에 적어놓은 스폰지의 분량을 믹스...

사용하실 양의 반정도는 떼어, 랩으로 덮은 후 놔두시고 나머지는

꼭 밀봉하여 냉장고에 넣어두세용~

 

담날...다른 녀석..맨들어야지요..음훼훼~~^^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풍미가 나오는 스폰지이니 절대....귀찮아하지 마시길..

아마도 한 두번 만들어 사용하시다보면

담백시러운 발효빵을 만드실때는 본인도 모르게

잠들기 전...손에 밀가루 묻히실껄요..?ㅋ~

 

 

 

 

 

 

 

쿠프내려고 하는데

면도칼....없더라는...ㅠㅠ

 

과도로 금을 쭈욱..

 

뭐시기...

완전한 아마츄어티만 팍팍 내뿌리고....^^;;

 

 

 

 

 

 

스폰지를 이용한 녀석들은...

크럼의 형태가 완전 자기들 멋대로이지요..?^^

 

그러할지라도...

 

 

 

 

 

 

더 뜯어 먹으라고 보여지는 빵이랍니다.

 

 

 

당분도 없고..유지류도 없기에 맛..

 

어떠하다구요??

 

네~~~~~~~~~~이제는 아시죠....?^^

 

 

 

 

 

 

담백시러움~

쫄깃시러움~

 

만약...

이런녀석 싫어하신다면...

만들지 마삼...ㅋ~

 

오늘 아침..

이 아지메가...왜 이런데욤...?아잉....^^*

 

 

 

 

 

버뜨~!!!!!

 

한 번 맛보시면...

완전한 중독성..아시죠..?^^

 

퍼펙트...홈베이킹 발효빵.

 

 

어느 빵집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나만의 발효빵...

 

 

 

 

 

 

오늘의 브레드는...

 

메이플시럽이나 아가베시럽에 푸욱..찍어 드셔야 해욤..

아....꿀도...용서됨..ㅎ~

 

 

 

 

 

생각했던 것 보다

통밀의 향..

 

조금은 진했것만 절대 부담 없었다는...^^

 

 

 

 

 

 

"아빠....맛있어요..? 맘에 드세요..?"

 

사진찍는 동안 옆에서 넘넘 궁금해하시던 친정아부지께

드뎌 한 접시 드렸는데...

 

 

 

 

 

 

"내일 또 만들어 줄꺼지??????"

 

달콤함...부들부들함 아니면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

책임지고 잘 만들어 보라며....

 

주구장창창~~~~잔소리 하시던...

예상치도 못했던 아부지의 대답...

 

푸하하하하하하~~~~~~~~~~~~~~~~~~~~~^^*

 

 

 

그렇잖아도 한국에 올 때,

플라스틱에 들어있던 발사믹식초도 가져왔더니

올리브유와의 섞임에서 완전..

 

아부지께는 대박감..ㅎ~

 

 

 

 

 

 

씹을수록...

 

쫀득쫀득~

질겅질겅~

 

아마도 스폰지를 이용한 컨츄리 브레드의 대표할만한 설명인 것이죠~^^

 

 

 

 

 

 

단순하고 심플한 재료의 섞임으로..

매력을 뿜어내는 오늘의 물건너빵.^^

 

 

스타터 만드는 일..

오히려 본반죽만으로 힘들게 반죽하시는 것보다 훨씬...쉽다는...

 

약 12시간 정도 지나고 나서 이용한 스폰지의 양은 약 200g이였는데요~

나머지 남았던 녀석은 플라스틱용기에 담아서 뚜껑 꾸욱~~닫아놓고 다시 냉장고로~~^^

 

 

남아버린 고 녀석들로는 무얼 만들었을까~~~~용~~~~

내일...자랑질 하겠삼.....오홍홍홍~~~~~

 

 

 

 

 

 

 

나주...

'사랑채'라고 하는 식당의 담벼락..

 

귀한 사람들과 함께 했던...기억의 장소.

또한....함께했던 친구가 지금..심하게 아파서..누워있습니다..

 

그 친구를 위한 기도 후..

머릿속에 맴돌던 수녀님의 시...

 

 

 

 

몽당연필

 

-이 해인-

 

너무 작아

손에 쥘 수도 없는 연필 한 개가

누군가 쓰다 남은 이 초라한 토막이

왜 이리 정다울까

 

욕심 없으면

바보 되는 이 세상에

몽땅 주기만 하고

아프게 잘려 왔구나

 

대가를 바라지 않는

깨끗한 소멸을

그 소박한 순명을

본받고 싶다

 

해픈 말을 버리고

진실만 표현하며

너처럼 묵묵히 살고 싶다

묵묵히 아프고 싶다

 

 

 

 

지쳐서....철퍼덕...쓰러졌지만

나도 모르게 계속 쏟아져나오는 너의 기도....

 

일어날 때까지...

너와 내가 같이 웃으며 일어설 수 있을 때까지...

나는 쉬지 않을꺼야...

 

하나님께...떼쓸꺼야..

그러니 걱정하지마..알았지..?

 

 

 

 

 

 

 

 

올리브유에 토스트 바싹 ~ 구워 드시면

서로 먹으려고 떼쓰는 가족들 사이를

 

말리셔야 함....^^;;

 

 

 

참...

참고로 알림 사항...

혹시나..

밀가루 이름을 말씀드린 사항에 관하여..

 

모두..

제 돈 지불하고 구입한 밀가루입니다...ㅎㅎ....

 

오해하지 마셔용~~

태클 걸지도 마셔용~~

엄니....신경쓰이는 일 생기면...클나욤.....

잔잔한 협박.....ㅋ~

 

 

이번에는..

"오븐에서 꺼냈는데 돌덩이가 탄생했어요~!!!!!!"

이런 문구의 메일이나 쪽지..

아니 보내실꺼쥬..?

 

엄니는 분명히..

한국밀가루로..한국땅에서..만들었습네당...음훼훼~~^^*

 

새로운 한주~

울 아줌씨들~~~~~~~~~~~~~~~~~~~

해피해피해피~~~~무한대 해피 베이킹 시작하이소~~~~~~

 

엄니의 베이킹....

지둘리신만큼...만족하셔야 할터인데...헤~~

 

 

 

이상...

신랑의 명령으로..

친정집에서 조용히..아주아주 조용히 움직이고 있는 엄니가~

 

 

 

 

 

 추천 꾸욱~

감솨~^^*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좋은엄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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