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교실

[스크랩] 모카빵도 국민빵인가요?^^

류성련 2010. 7. 15. 23:44

 

 

 

 

모카브레드...

 

 

 

 

한국에 와서야...

모카빵을 만들어 보았구만요..^^;

 

 

지난 달...

대구에서 엄니카페 정모모임이 있기 전날..

여울빛님의 집에서 마구마구 오븐을 돌려주었슴돵~~~

 

 

한밤중.

모카빵의 발효와 더불어 우리의 수다또한

후끈~~~~캬~

 

 

 

 

 

 

 

 

"언니야~모카빵의 중요뽀인트는 무얼까????"

 "아무래도 비스켓이지~~~~~"

 

"그리고 또 하나는?????"

"커피~~~~~~~~~~"

 

빙고~~~^^*

 

여울빛 언니의 레시피노트에 적혀있던 모카브레드 녀석..

 

버터와 설탕의 양에 허걱...ㅋ~

그러할지라도..

따악~~~본 순간...

 

 

맛...대박이다!!! 외치며

어여어여 시작하기...^^;;;

 

 

 

열심히 모카빵 재료를 꺼내는 여울빛님과 더불어

나는.....한 쪽 옆에서 또 하나의 베이킹을 준비했다는.... 

 

바로..

크림치즈가 얹혀진 브라우니.

 

음훼훼훼훼~~~~~~~~~~~~

한밤중의 크레이지 베이킹을 보실까요?

 

 

 

 

 

'두둥~~둥둥~~'

아...당최...얼마만에 울려보는 북소리인겨..?ㅋ~

 

 

재료

밀가루(강력분 사용했습니다) - 480g

미지근한 물 - 220g

인스턴트 이스트 - 10g

설탕 - 70g

소금 - 10g

실온버터 - 60g

분유 - 15g (선택사항이여요~)

인스턴트 커피 - 8g

건포도 - 70g

달걀 - 1개

호두 - 35g

 

비스켓

밀가루 (강력분) - 120g

실온버터 - 24g

달걀 - 반개

우유 - 12g

베이킹 파우더 - 3g

설탕 - 50g

소금 - 약간...

 

 

과정샷...

 

정말 그 날은 자세히 찍었것만 지금...카메라가 없시욤...

친정아부지께서 걍...들고 가버리셨네요..

병원에 두면 분명히 잃어버린다고 말씀하시면서....

 

고로....

엄니의 입담으로 간단하게...

용서하삼...^^;;

 

 

빵의 재료를 넣고 반죽...

 

버터는 어느정도 반죽이 혼합되면 넣어주시고..

참...

커피 말인데요..

물에 녹여서 넣어주시면 더 잘 섞이겠죠..?^^

 

건포도와 호두의 경우...

없으면 패스하삼~~

 

1차발효...

2배 이상의 볼륨..

아마도 요즘의 온도와 습도에 의해 완전 빠방시러움이 될듯..^^

 

바로 이때~~~~~~

덮어줄 비스켓 만들어 볼까나요?

어려운 일 절대..없슴네당~

걍....

모든 재료를 넣어 잘 섞어 편편하게 만든 후 냉장고에 꼬옥~!!!넣어주시와욤~~~

 

가스빼기 해주시고 4등분정도 나누어 벤치타임...

약 15분정도면 되실꺼예요

그런후...

원하시는 모양으로 성형해주시구요~

저희는 일단 럭비공 모양으로 주물럭...^^

 

냉장고에 쉬고 있던 비스켓 반죽을 꺼내어 다시금 4등분으로 나누어 주시기..

밀대로 밀어주시는데 최대한...얇게...

말은...쉽죠..?ㅎ~

 

성형한 빵반죽위에 덮어주셔용.

 

2차발효 들어갑니당~~~

약...75~80%의 발효...

 

충~~분히 예열된 350도F (180도C)오븐에서 약 25분 정도 구워주시면 완.성.^^

 

 

 

 

 

 

"땡~~~~~~~~"

소리와 더불어 빠방한 오븐스프링을 품고나온 

여울빛님과 엄니맘대로표....모카브레드...^^

 

 

비스켓의 색감을 조금 더 짙게 표현하고 싶으세요..?

그러하시다면, 비스켓 반죽에 커피..섞어주시와용~~~

 

 

 

 

 

 

언냐...

시방 우리...

이 녀석..먹어줘야 하는 것 맞쥐..?ㅋ~

 

 

 

 

 

 

빵칼로 잘라보니

흐미...

 

말랑시러움에..

달콤시러움에..

 

무시무시한 단과자의 배합율이였것만

줄이고 자시고..그런것 없었습네당.

 

 

살찌는 일이 겁난다구요..?

그렇다면 아예.....반죽부터 시작하지 말아야지욤..ㅋ~

 

 

 

 

 

 

손님인 이 엄니는 내 맘대로 마구...

맘에 드는 접시 꺼내들고...

 

이때 살포시 파고드는 마음.

 

'아....한국에 살았더라면 이 녀석...걍..뺏어갔을 터인디....^^;;;'

 

 

 

 

 

 

커피의 첨가로 인한

짙은 색감의 크럼들.....

 

제과점에서 종종..... 사 드시죠..?

 

오늘 비율로 집에서 만들어 보시와요.

사 먹는 모카빵보다 훨씬 우월한 맛.

 

 

가족들에게는 물론

동네 아줌씨들에게 인기...짱~!!!!!!

되겠슴돵~~~~~~~^^*

 

 

 

 

 

 

확실히 아줌씨들의 손이 좀..커요.

 

비스켓..

무쟈게 두껍당..ㅋㅋㅋㅋㅋ

 

 

참...

건포도 첨가 말인데요..

그냥 섞어 주셔도 되지만 시간이 있으시다면..

 

향이 좋은 럼주나 물에 약 15분정도 담궈 두셨다가...

건져내주세요

물기 쏘옥 빼고 거의 완성된 반죽에 넣어주시면 아마도 적당한 질감을 맛보실 듯..^^

 

넘 오래 담궈두실경우..

물러..터져버리겠쥬..?ㅎ~

 

 

또 하나...

가능한 오븐에 빵 반죽을 넣기 전...

겉표면에는 건포도가 나오지 않는 것이 최상의 방법일 것이라는..

 

다..타버립네당..^^*

 

 

 

 

 

 

아주...

미쳐뿐지거든요.

 

맛도 그러하지만 무엇보다도..

참아야 하는 시간..

 

그러할지라도...?

우리는 먹어줘야혀~!!!!!!

 

푸하하하~~~^^*

 

 

 

 

 

 

여울빛님의 든든한 둘째 아드님인 한솔군이 원한데요.

아니다..

사실 한솔군의 선생님들께서 여울빛님의 빵을 원하신데요~~^^

 

 

그리하여 듬직한 녀석 하나골라..

포장해놓고....

 

흐미~~~~~~

보기만해도 멋져뿐져라~~~

 

물론...내 맘대로 생각이지만용.ㅋ~

 

 

 

 

 

 

다른 녀석은 잘라서...

사진용으로 포장하고...풉~!^^

 

 

 

 

 

 

아..

우리들 맘대로 성형한 녀석들 가운데 동그란 녀석들.

 

 

다시 한번...말씀드립니다..

아니다..

외칩니다..

 

반죽하여 구워보이소~!!!!!!!!

헤~^^

 

 

 

 

 

 

레시피를 보시고...

비스켓까정 부담시럽다...싶으시면..?

 

그냥 빵만 구워보시길~

사실..

제가 여울빛님께 얘기했었거든요.

 

빵만 만들어 먹어도...장.땡.이.여.^^;;

 

 

우유를 넣고 싶으시다면...

물의 양보다 아주 조금...한큰술이나 두큰술정도 더 넣어주시면 비슷한 말랑시러움을 만나실 터이고..

달걀을 첨가한 이유는 레시틴이라는 영양소에 의하여 더욱 몰캉거림이 생기거든요..

아시겠지만..

 

 

 

모닝롤의 생명인 부들시러움과 보들시러움을 당당히 누를 수 있는..

거기에 커피향까지 가득하게 담아낼 수 있는 브레드..

 

덤으로

한입 베어물때...

 

믿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진 브레드이기에 홈베이킹의 행복함.

가득히 느낄 수 있는 울 아줌씨들의 뿌듯함과 함께..말이죠..

 

 

 

..................................................................................................................

 

 

오늘..일단은...퇴원해요..

 

의사 선생님또한 조금은 놀라셨던 이 엄니의 체력.

 

저는 알고 있다지요..

 

제 가족과 친척 그리고....

너무 많은 님들의 응원과 기도..

 

덕분에 잘 아물고 있어요..

 

밴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친정집에서 안정을 취하며 조용히..지내야겠지요...^^;

 

아무리 생각해도 다행...감사...

커다란 충격임에도..뇌출혈이 없었다는 사실..

 

진심으로.....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꾸벅..

 

 

 

 

 

 

 

 

 

세번째 작은 추억..

 

이번에는 에쎈이라는 요리잡지에 엄니빵집의 메뉴가 나왔어요...

 

헌데...

 

쓰러졌던.....

중환자실에 누워있던 날 친정집으로 배송되었다는...

 

하이고...^^

 

 

 

 

 

 

 

에.....친정어머니의 말씀..

 

"무신....종갓집.....맏며느리 포스인겨..?"

..................................................

엄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

 

 

7월호인 이유이기에 밴쿠버에서 사진을 찍어 보냈어야 했다는...

아주..민망시러움...이랑께욤..^^;;

 

 

 

또 다른 디자인 토드잡지에는 저의 홈메이드 족발이 실렸는데

아직 화가 나신 친정 아부지께서..

보지도 못하게 하신다는......

 

아부지.....헤..^^*

 

 

 

 

 

 

 

하아...

사진빨...정말 심하당...ㅡ,.ㅡ;;;

 

 

그러할지라도 8월호 요리잡지에 실릴 제 모습은..

 

이번에 직접 스튜디오 촬영을 했기에 조금은 업되지 않았을까...하는..

소심한 아지메의 기대..헤~^^*

 

 

카데고리의 브런치와 샐러드 메뉴를 보시면 찾으실 수 있으실꺼예요.

맛...있지욤...ㅎ~

 

 

 

 

 

 

모카빵..

국민빵 맞나요..?^^

 

주말..

풍성하게 만들어 나누어 보심이 어떠하실련지요~

 

 

입맛없다고 투정하시는 분께 먼저 전달해보삼..

왜 진작 만들어 주지 않았냐고 오히려..잔소리 들으실지도...ㅋ~

 

 

 

 

행복한 주말 보내시구요~~~~
이 엄니..

 

밥 많이 묵고,

이제는 휠체어 없어도 괜찮으니 걷는 연습도 많이 하고,

담주부터...

더욱 활기찬 아지메로 돌아오도록 하겠슴돵~~~~

 

 

기다려 주셔서....

정말...고맙습니다.....

 

 

 

 

추천 꾸욱~~

감솨~^^*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좋은엄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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