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가 나쁘면 온몸이 아프다 (허리디스크 예방)
다리를 꼬고 앉으면 건강도 꼬인다. 일반적으로 여성에게서 흔하다. 다리를 꼬고 앉으면 잠시 편한 듯하지만 두 넓적다리의 높이가 달라져 골반과 척추에 부담이 생긴다. 또 주변 혈액이 잘 돌지 않고, 신경이 압박받는다. 요통과 정맥류(다리 혈관이 불거져 튀어나오는 질환)를 유발하기도 한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꽉 조이는 부츠를 신고 있으면 마치 꺾인 빨대로 물을 마시는 것처럼 다리의 혈액이 심장으로 다시 올라오는 것을 방해한다. 길 흉부외과 양주민 원장은 "정맥류를 예방하려면 다리를 꼬지 말고 하이힐을 되도록 신지 말아야 한다"며 "틈틈이 발목 운동과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는 굴절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사무실에선 구두 대신 편안한 슬리퍼로 갈아신는 것이 좋다.
오랜 시간 컴퓨터 자판을 사용하다 보면 팔이 부으면서 무겁고 저릴 수 있다. 심장보다 낮은 상태에서 오랜 시간 팔을 접고 있어 팔의 혈액순환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1시간 이상 컴퓨터 작업을 할 때는 적어도 30분에 한 번씩 팔을 깍지 끼고 위로 쭉 뻗어올리면서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팔은 물론 목.어깨까지 아프고 부으며 굳어진다면 경견완 증후군(VDT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다. 건국대병원 재활의학과 이인식 교수는 "국민체조의 목 운동(목 크게 돌리기).어깨 운동(어깨 크게 돌리기)과 만세 동작을 반복하되 어떤 부위가 뻐근하게 느껴지면 스트레칭 상태에서 10초쯤 가만히 유지해야 한다"며 "직장에서 아침.저녁으로 5~10분씩 스트레칭을 하라"고 권했다. 사무직 직장인 중에는 목을 앞으로 빼고 등이 휜 원숭이형 자세로 업무를 보는 사람이 많다. 원숭이 자세는 목.허리.척추 건강에 해로울 뿐 아니라 뱃살도 늘린다.
(1) 의자에 앉을 때는 다리를 꼬지 않는다. (2) 담배를 피우고 싶을 때는 물을 마신다. (3) 커피는 설탕.프림 없이 묽게 마신다. (4) 점심 먹고 바로 자리로 돌아가지 말고 산책한다. (5) 틈날 때마다 항문을 조이는 케겔 운동을 한다. (6) 메신저를 사용하는 대신 직접 찾아가서 대화한다. (7) 발이 편한 슬리퍼를 신고 틈틈이 발목을 돌려준다. (8)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한다. (9) 한 시간마다 목 운동과 어깨 운동으로 긴장을 풀어준다. (10) 항상 똑바른 자세로 앉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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