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겨울 밤 눈밟는 소리처럼 바삭하게
닭날개마늘Vs아몬드튀김
날개가 있다면 추락하지 않을거라는 막연한 믿음으로
닭날개를 좋아하던 여자아이가 자라나 숙녀가 되어도
닭날개를 유난히도 좋아하는 우리 은지!~
아빠가 날개부위를 먹으려면 바람난다면서
자기가 날름 가져갑니다.
여자는 바람나지 않느냐고 물으면
대량의 콜라겐이 들어있는 닭날개를
여자아이가 섭취하게 되면 피부가 좋아져서
다른사람들에게 호감을 갖게되어
바람 날래야 날 수가 없다면서요...
남존여비의 시대상황에서 여자가 닭고기 맛이라도
볼려면 날개 먹으면 바람피운다며 날개라도
먹어보려고 만들어 낸 눈물어린 해학이
묻어나는 이 속담속에 실제로 과학이
들어 있었습니다.
물고기의 지느러미, 날짐승의 날개처럼 그 동물의
특징을 살린 부위가 가장 맛있다는 것은
권위있는 세프들이 만들어낸 일품요리에서
이미 입증된 사실이니까요.
아빠와 딸 이 두사람간의 논쟁을 종식시키는
비법은 바로 닭날개에 입히는 부재료로
공평하게 나누는 길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남편을 위한 마늘채닭날개튀김, 그리고
딸을 위한 아몬드슬라이스닭날개 튀김!
눈밟는 소리처럼 바삭하고 고소하게
튀겨졌네요.
재료
닭날개 1팩,마늘,아몬드슬라이스,포도씨유,녹말가루 적당량.
닭날개 밑간양념: 청주,양파즙2큰술씩,후춧가루,소금 약간씩.
튀김옷:계란흰자2개분량,파슬리가루2큰술,
튀김가루 적당량.(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닭날개는 칼집을 내어 끓는 물에 살짝
익혀낸 다음 밑간양념한다.
2. 1의 닭날개에 녹말가루를 넣어 버무린다.
3. 마늘은 곱게 채 썰고 슬라이스 아몬드는
고운체에 넣어 부스러기를 제거한다.
4. 볼에 계란흰자와 파슬리가루,튀김가루를 넣어
고루 섞다가 물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걸쭉한 튀김옷을 만든다.
5. 닭날개에 4의 튀김옷을 입힌후 채썬 마늘과
아몬드슬라이스를 다시 한번 입힌다.
6. 속이 깊은 팬이나 냄비에 포도씨유를 붓고
5를 넣어 타지않게 튀겨낸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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