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상담 기법
계명대학교
교수 이 형 득
Ⅰ. 개인상담이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상담을 개인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적응을 돕는 하나의 고통화제로 알고 있다. 다시 말해서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고민거리를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것, 즉 갈등을 해소하게 하고 욕구를 충족시켜 주어서 사회에 잘 순응하도록 도와주는 것을 상담인양 알아 에 대해다. 이 견해에 의하면 상담이란 개인으로 하여금 사회에 적응하고 순응하도록 돕는 하나의 수단에 불과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개인의 보다 나은 성장 발달은 등한시될 뿐 아니라, 비생산적인 사회 현실을 개선하거나 보다 바람직한 사회를 창조해 나가는 인간 조성이라는 중요한 과업을 무시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래서 최근에 와서는 부정적인 의미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현실 사회에 적응하도록 돕는 것도 상담의 일부로 인정하기는 하나 그 보다는 개인의 성장발달 및 개선, 창조력의 신장에 강조점을 두는 방향으로 상담을 이해하기에 이르렀다. 따라서 우리는 상담을 “내담자의 자기성장을 궁극 목적으로 하여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에 이루어지는 조력관계의 과정”으로 정의 지워 보려는 것이다.
위에서 우리는 상담을 하나의 조력관계, 즉 특수한 인간관계로 규정하였다. 이 말은 상담관계를 일상의 다른 인간관계와 구별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렇다면 상담관계는 일상의 대인관계보다 어떤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는 말인가? 이에 대한 바른 이해에 도움을 얻기 위하여 우리는 상담관계를 일상의 대인관계와 비교하여 그 특이한 점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 상담이란 내담자를 위하여 설정되는 특수한 조력관계이다. 일상의 대인관계는 주로 자기중심적인 노력에 의해 이루어지는 관계라고 볼 수 있지만, 상담관계에서 상담자는 가능한 한 , 자기중심적인 입장을 떠나서 상대방인 내담자 중심의 입장에서 관계를 맺게 된다.
둘째, 상담관계란 하나의 역동적인 상호작용 관계이다. 일상의 대인관계는 주로 일방적 및 지시-복종의 관계로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상담관계는 비록 그것이 상담전문가와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내담자와의 관계이기는 하지만 쌍방이 협동하여 세운 상담의 목표를 향하여 동등하게 책임을 지고 노력하는 상호 협력적인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진다.
첫째, 상담관계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내담자와 전문적인 자질을 갖춘 전문가의 상호작용에 의한 조력관계이다. 상담과정은 단순히 한 편이 다른 편에게 충고나 지시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동참하여 통찰과 정서적 해소를 촉진시키려는 상호작용적 과정이므로 상담자는 인간 자체, 인간행동 및 인간관계 등에 대한 심리적인 깊은 이해와 이에 대한 응용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넷째, 상담관계는 사(私)적이고 비밀이 보장되는 관계이다. 상담관계에서는 내담자가 판단, 비판, 정죄되거나 어떤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두려움이 없이 그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상담자는 이에 대해서 내담자의 허락 없이는 절대로 비밀을 지키는 것을 그의 전문적 직업 윤리로 삼는다.
다섯째, 상담관계는 초상식적인 부딪침(encounter)의 관계이다. 일상적 대인관계는 상식적인 틀, 즉 상식적인 관습, 체면, 가치관 등에 따라서 형식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상식적으로는 이해되지도, 용납될 수도 없는 심층의 고뇌는 상식적 한계를 넘어선 한 인간 실존과 다른 인간 실존간의 부딪침을 통해서만 취급될 수 있다.
이러한 특이한 몇 가지 요건을 갖춘 상담관계의 과정을 통하여 내담자는 다양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즉 효과적인 상담관계를 통하여 내담자는 당면 문제의 해결, 현실에의 적응, 심리치료, 인간성장 등의 여러 가지 차원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깊은 차원의 의미 있는 인간관계, 즉 참 부딪침의 체험을 통하여 성격의 개조나 인간성의 회복에까지 다다를 수 있게 된다.
Ⅱ. 개인상담의 과정
내담자의 자기성장을 목적으로 하는 개인상담은 다음과 같은 4가지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므로 상담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이들 요소를 단계적으로 성취하도록 돕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1. 자기이해
내담자의 자기성장을 위한 첫 번째 조건은 내담자 스스로가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자리를 이해한다는 것은 자기의 심신에 관한 여러 가지 상태, 대인관계의 질과 양, 가치관 및 이와 관련된 자기의 행동 등에 관하여 현실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내담자들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지나치게 객관적인 지식 위주의 교육만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금 자신에 대해서는 학습할 기회를 거의 갖지 못하였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 등에 관한 물음에 직면할 때는 몹시 망설이게 된다.
그러므로 상담자는 내담자가 기존의 자기개념에나 가치체계에 적합시키기 위하여 왜곡함이 없이 있는 그대로의 자기경험을 진실되게 탐색하게 하여 자기이해를 도와줄 수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내담자는 자신의 말과 행동이 당면 문제나 타인과의 관계 발전에 어떤 결과를 낳고 있는가에 대하여 이해하게 된다.
2. 자기수용
내담자기 자기 자신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더불어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태도를 갖는 것 또한 자기성장의 필수적인 과정이다. 자기이해의 과정을 통해 내담자는 자신의 좋은 점이나 밝은 면도 발견할 수 있지만, 어둡고 초라하고 부끄러운 면도 발견할 수 있다. 자기수용은 자신의 긍정적인 면에든 부정적인 면이든 d는 그대로의 자기를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내담자는 자신의 신체적 조건이나 생리적 현상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고 받아들이고,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 행동 등 심리적인 현상을 자기의 것으로 인정하고 책임지며, 자신의 처지를 현실로 인정하고 이에 직면하는 용기를 가질 때 성장할 수 있다. 그러므로 상담자는 있는 그대로의 내담자를 수용해 줌으로 내담자 스스로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도록 도와야 한다.
3. 자기개방
내담자는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을 때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내담자가 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을 때, 그 사람에게 자신을 있는 그대로 개방할 수 있게 된다. 자기 개방이란 다른 사람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솔직하게 나타내 보이는 것을 말한다. 자기개방을 통해서 내담자는 건강한 성격을 발달시키고 의미있는 인간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 상담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과 타인에게 모두 개방된 영역을 넓힘으로 자기성장은 물론 타인과의 효과적인 관계를 형성 발전시키도록 도와야 한다.
4. 자기주장
내담자가 일상적인 대인관계에서 소극적 행동을 취하거나 공격적 행동을 취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그는 지나치게 수동적이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가지지 못하거나 공격적인 행동으로 주위 사람들이 피하기 때문에 생산적인 인간관계에 실패한다. 자기주장은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나타내고 깊은 것을 나타내는 행동을 의미한다. 주장행동이 신장될수록 내담자는 자신을 보호하고 나아가 자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상담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소극적 또는 공격적 행동에서 벗어나 주장행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Ⅲ. 상담 면접의 시작과 종결
효과적인 상담을 위하여, 상담자는 상담면접의 시작과 종결을 잘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상담자가 상담면접을 어떻게 시작하고 종결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한 지에 관하여 학습하고자 한다.
1. 상담의 시작
내담자와 인사를 나누면서 자리에 앉은 다음, 흔히 내담자에게 익숙하고 부담없는 일상적 이야기, 가지날씨나 그 밖의 관심사에 관하여 잠시 동안 대화할 수 있다.
다음으로 상담자는 선도적 반응을 함으로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에 관하여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도와야 한다. 이 때 일반적으로 “어떻게 도와 드릴까요?” “무슨 이야기부터 시작하고 싶습니까?”와 같은 질문 형식의 반응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어색하고 불안함을 경험하고 있는 내담자의 경우, 위와 같은 반응에 즉각적으로 응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상담자는 말문을 열게 하는 반응으로 ‘공감’의 기법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담자가 침묵을 지키면서 시선을 피하고 손을 만지작거리는 것과 같은 비언의 메시지를 보낼 넷, 상담자는 “막상 상담을 시작하려니 무슨 물부터 해야할지 막연하여 어색하고 불안한 것 같군요.”와 같은 공감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이 때 내담자는 상담자의 말에 이어 자연스럽게 반응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의뢰되어 왔거나 호출 당해 온 내담자의 경우에는, 상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상담 자체에 대하여 적대감을 느낌으로 침묵을 지킬 수 있다. 이러한 내담자를 다루려면 인내심과 기술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내담자에게는 호출 당한 이유나 과정에 대하여 아는 대로 솔직히 말해 주고 난 다음 공감 반응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컨대 “김군의 담임 선생님께서 김군이 요즈음 동료들과 어울리지 않는 것을 보고 걱정이 되었나봐, 그래서 나와 같이 상의하는 것이 도움될 줄 생각하고 만나 줄 것을 청해 왔다. 갑자기 불려 와서 의아하고 기분이 좋지 않겠군.”라고 할 수 있다. 여하튼 호출되어 온 내담자의 경우, 호출된 것과 관련된 부정적인 감정을 공감해 줌으로 말문을 열게 할 필요가 있다.
공감 반응에도 불구하고 계속 침묵을 지키는 내담자의 경우에는, 상담자의 자기노출 기법을 사용해 봄직이다. 예를 들어, 상담자가 현재 내담자가 겪고 있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하였다면, 그때 자신이 경험한 어색하고 당황되고 불만스러운 느낌을 솔직하게 노출함으로 시범을 보일 수 있다. 이 때 내담자는 상담자를 인간적으로 가깝게 느끼는 동시에 자신의 문제도 노출하게 될 것이다.
2. 상담면접의 종결
보통으로 상담면접은 50~60분을 한 회기로 이루어진다. 상담자는 가능한 한 약속한 시간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흔히 면접시간 말기에 가서 진심으로 토로하면서 열을 올리기 시작하는 내담자들이 있다. 이 경우 상담자 중에는 약속한 시간을 초과하면서까지 면접을 계속하기 쉽다. 그러나 이렇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기 때문에, 예정된 시간이 되면 면접을 종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정된 종결 시간 10~15분쯤 전에 상담자는 시간이 다 되어 감을 상기시킴으로 내담자로 하여금 마음 준비를 하게 한 다음, 5~10분쯤 되어 이번 시간에 취급된 내용을 요약해 보게 한다. 내담자가 제대로 요약할 수 없을 경우, 상담자가 대신 요약을 할 수도 있다. 종결 시간이 다 된 후에도 내담자가 계속 이야기를 늘어놓을 때, 상담자는 일어나서 문 쪽으로 서서히 걸어가면서 마무리한 다음 문을 열어 보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때 내담자가 부당하게 내어쫓기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상담자는 얼굴 표정이나 태도 등 비언이 메시지를 통하여 이번 회기에 취급된 내용들이 유용한 것이었으며, 상담을 지속하는 경우 내담자의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있음을 내담자에게 전달해 주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상담자는 반드시 다음 면접시간과 장소를 확약하고 종결해야 한다.
Ⅳ. 개인상담 기법 실습
개인상담에는 다양한 기법들이 있으며 여기서는 다음의 4가지를 상담자의 주요한 상담 기법으로 다루고자 한다.
1. 관심기울이기
내담자와 좋은 관계를 형성, 발전시키는 중요한 요건은 내담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사를 정확히 이해하려고 노력할 뿐 아니라 관심기울이기의 기법을 통하여 그와 같은 사실을 내담자에게 전달해 주는 일이다. 관심의 전달은 대인간의 상호작용을 강화 촉진시키는데 크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특히 상담의 시작 단계에 있어서는 필요불가결하다고 볼 수 있다.
관심기울이기를 나타내는 기본적인 행동으로는 ① 좋은 자세, ② 온화한 시선의 접촉, ③ 상냥한 얼굴 표정과 음색, 그리고 ④ 즉각적인 언어 및 비언어적 반응 등이 있다. 이와 같은 관심기울이기 행동은 내담자에게 상담자의 관심과 존경을 전달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내담자와 상담자 간에 상호작용을 강화해 줄 뿐 아니라 성공적인 상담관계 형성과 발달에도 크게 이바지한다.
2. 공감하기
상담자는 내담자가 느끼는 감정을 이해해야 할뿐만 아니라, 그 이해를 말로 표현해야 한다. 공감적으로 의사소통하는 첫 단계는 바로 내담자 자신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스스로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내용을 주의 깊게 들어주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내담자의 감정과 그가 처한 상황을 대표해줄 만한 적절한 말을 생각하는 것이다. 세 번째 단계는 내담자의 감정과 그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말을 그에게 해주는 것이다. 이러한 공감적 의사소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내담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동안 그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그에게 어떻게 반응할까를 생각하느라고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
<상황 1>
학생이 교사에게 : “선생님, 저는 선생님을 참 좋아합니다. 그리고 역시 과목도 좋아하고요. 그러나, 수업시간 중에 책만 읽어 나가시지 말고 좀 다른 방식으로 수업을 해주실 수는 없겠습니까?”
상담자 반응 :
<상황 2>
학생이 교사에게 : “선생님 과목에서 A학점을 받으려고 아주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제게 A학점을 주실 정도로 저를 좋아하지 않으시는군요.”
상담자 반응 :
3. 자기노출
내담자가 상담관계를 통하여 결과적으로 초대한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앞에 앉아 있는 상담자가 과연 어떤 사람인가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으며, 그렇게 될 때 충실한 관계가 맺어질 수 있다. 일단 상담자가 내담자와 기본적인 인간관계를 맺게 하려면 상담자는 자신-인간으로서의 독특성-을 내담자에게 나타내 보이는 것이 좋다. 높은 수준으로 자기노출을 하는 상담자는 과거, 현재, 미래의 참조체제를 통하여 자기 자신을 진지하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나타내 보인다.
예를 들면 상담자는 과거에 자기가 어디서 무엇을 했고, 어떻게 행동했으며,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그리고 어떤 가치관을 가졌고 또 갖고 있는지, 삶의 목표가 무엇인지 등에 대하서 내담자에게 이야기해줌으로써 상호 이해와 폭을 넓힐 수 있다. 효율적인 상담자는 가면을 쓰고 내담자를 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독특한 자신의 면모가 허심탄회하게 내담자에게 알려지기를 바라며, 그 결과 내담자는 상담자의 인간으로서의 진면목을 쉽게 파악하게 된다.
<상황 1>
김민수는 고교 2년생이다. 그는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데 지난 주말 시외에 있는 자기 집에 갔다. 그는 아버지에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저 - 아버지, 저는 지난 주에 화학 과목에서 F를 받았어요. 그런데도 저는 공부에 집중이 안되요. 저는 괜히 하는 일도 없으면서 기숙사에서 빈둥거리고 잡지책이나 뒤적거리고 시간을 보내는데, 시험이 코 밑에 다가와도 그래요. 저는 공부를 잘 하고 싶은데 그것이 그렇게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상담자 반응 :
<상황 2>
대학교 3학년생인 민정은 최근에 갓 결혼하여 신혼생활을 하고 있는데, 어느 날 친구인 경숙에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였다.
“난 학교를 그만두고 싶어. 그래서 남편하고는 시간을 더 많이 갖고 싶어. 그이는 이제 법대 4학년인데, 내가 자기 옆에 있어 주면 공부가 더 잘 된대. 난 나중에 언제든지 학교를 마칠 수 있을 것 같애. 그런데 우리 부모님들이 마음에 걸려. 왜냐하면, 부모님들이 나를 학교 보내시느라 너무 많은 희생을 하셨거든. 그런 형편에 내가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말해서 어떻게 부모님을 실망시켜 드릴 수 있겠니.”
상담자 반응 :
4. 맞닥뜨림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 위해서는 자기가 직접 행동으로 실행해야 한다. 맞닥뜨림은 바로 이러한 실행을 돕기 위한 기법이다. 맞닥뜨림에는 ① 경험적인 것과 ② 교훈적인 것의 두 가지가 있다. 경험적 맞닥뜨림은 상담자가 내담자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타나는 불일치(㉠ 말한 내용의 전후가 불일치하거나, ㉡ 행동과 말이 상반되거나, ㉢ 내담자의 경험과 상담자가 그를 경험하는 내용이 다른 경우 등)를 솔직히 지적해 주는 것이다. 그리고 교훈적인 맞닥뜨림은 바람직하지 못한 내담자의 행동을 지적하거나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잘못된 정보를 고쳐주는 등 내담자의 부적절한 행동에 사회적 통제를 행사할 때 스는 기법이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의 변화를 돕기 위하여 맞닥뜨림의 기술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상황 1>
학생이 교사에게 : (학생은 반드시 교복을 착용해야 한다는 교칙이 정해져 있는 학교에서) “선생님, 왜 우리는 꼭 교복을 입어야 되는지 이해할 수 없군요. 저는 한 사람의 개성있는 인간이 되고 깊고 저 자신의 감정과 가치를 표현하고 싶어요. 이 교복 제도는 선생님들이 우리를 꼭 묶어두려고 만든 것 아닙니까?”
상담자 반응 :
<상황 2>
조군은 가끔 그의 선생님과 다른 학생들을 속상하게 하는 발언을 잘 한다. 당신은 그가 다른 사람들을 괴롭혀서 그들이 당황해하는 것을 많이 보에 대하여 다. 그리고 그가 그 일에 대해서 추궁을 당하면 “그것은 정말 고의가 아니었어”라고 발뺌하는 모습도 많이 보았다. 그런 그가 당신에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한다. : “저는 선생님이 똑똑하셨더라면 교직에 안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상담자 반응 :
'속초중앙감리교회 > 정신건강교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상담의 기초 (0) | 2014.08.14 |
---|---|
[스크랩] 상담의 과정과 기법 (0) | 2014.08.14 |
[스크랩] 상담할 때의 대화 (0) | 2014.08.14 |
[스크랩] 몸 사랑 이야기 (0) | 2014.08.14 |
[스크랩] 몸짓을 통해 본 심리분석 (0) | 2014.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