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교실

[스크랩] 맛있게 비벼먹기 딱! 좋아요, 오징어볶음~

류성련 2015. 1. 6. 01:26

오랫만에 오징어를 시장에서 사왔습니다. 

워낙 오징어를 자주 먹었었는데.. 요즘은 뜸하게 먹게되네요, 햇오징어로만 맛보다가 늦가을 오징어 한번 맛봅니다.

햇오징어는 야들야들 연한 맛으로 주로 횟감으로 먹구요, 가을오징어는 오통통하게 살점이 올라서 도톰한 살점맛으로 먹습니다.

가을이 다 지나서야 맛을 봅니다. 


생물오징어는 여름,가을,겨울까지 드실수있구 봄에는 수입산으로 채워진답니다.(봄부터 여름까지는 잡히지가 않는다고해요)

바다온도도 올라가는지라..오징어도 서해에서두 잡히고 가끔 남해에서두 잡히구..그렇답니다. 작년부터인가 동해에서는 금어기도 정해서 오징어잡이에 탄력이 붙었다고도 해요, 부족한 수자원이지만, 수입해서 그 수량을 채우기보다는 금어기나 치어들을 잘 방류해서 안정적으로 먹을수있는 대책을 잘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오징어도 수입산이65%나 차지할만큼 귀해지고 있답니다. 아껴가며 먹어야 할듯합니다. 

그 흔한 오징어가..이모냥이 되었다는것이..참..씁쓸하기만 합니다. 



간만에 만만하게 만들어 먹어봅니다.

매콤하게 볶아서 비벼먹는것을 좋아해서, 비벼먹기 딱 좋게 썰어서 만들어봤습니다. 

국물도 별로 안나와서 질지않게 비벼지고 아주 딱! 좋았습니다. 

비비는 나물은 딱히 준비하지않고 쑥갓이 있길래 양푼에 담아서 팍팍 비벼먹었습니다. 



어때유? 비벼먹기 딱좋게 썰렸쥬?ㅎㅎ

매콤하니 입맛밥맛 확 살려주네요~ 

요즘 한창 맛나게 먹고있는 통무물김치랑 같이 곁들여서 아주 맛나게 매콤하게 비벼먹었답니다~




매콤하게 비벼먹기 딱! 좋아요~

오징어볶음


재료: 오징어1마리, 양파1/4개, 대파2/3대, 쑥갓크게1줌 ,청양고추2개,통마늘3개 

양념: 양조간장2큰술, 양파청1과1/2큰술, 다진마늘1작은술, 다진생강약간, 고춧가루3큰술,고추장1작은술,비정제설탕1작은술,통깨약간, 참기름약간



오징어볶음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이번에는 비벼먹기 좋게 만드는 것을 중점에 두고 만들었습니다. 

하여, 복잡한 칼집은 넣지않고 잘게썰어서 잘 비벼지게 했구요, 또 하나는 양념에 물이 안생기게 해서 질은 비빔밥이 되지않게 했다는 것이랍니다. 참조하세염~~



오징어 손질은, 우선 깨끗하게 씻어서 내장빼내고 눈과 입제거해주시고요, 다리에 있는 빨판도 제거해줍니다. 

껍질은 안벗겨두 되구요, 오징어를 세로로 반을 갈라줍니다. 그리고 뉘여서 고대로 채를 썰어줍니다. 

결 반대방향으로 썰면 부드럽기는 한데.. 돌돌 말려요ㅎㅎ 고건, 한치로 하면 안말리고 좋은데..쩝!

그대신, 곱게 썰어주시면 됩니다. 오징어가 상당히 도톰하네요, 1마리인데..양도 많구요^^

다리는 먹기좋게 적당하게 썰어주시면 됩니다. 



야채는 양파1/4개, 대파2/3개를 준비하구요 

대파는 흰대는 반갈라 4센치정도로 퉁퉁 썰어주시고, 파란부분도 퉁퉁4센치로 썰고 절반으로 길게 썰어줍니다.쪽파는 결방향대로 채썰어주시구요, 쑥갓은 비빔용이니 씻어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통마늘은 편썰어주고, 청양고추는 곱게 쫑쫑 썰어줍니다.



오징어에 양념을 합니다. 

먼저, 양파청을 해야하는데..양조간장부터 휙 넣어버렸어요..

암튼, 양조간장1과1/2큰술, 양파청1과1/2큰술,다진마늘1작은술, 다진생강약간, 후추약간을 넣고 섞어줍니다.



고춧가루3큰술, 고추장1작은술을 넣고 잘 조물조물  해줍니다.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먼저, 편썬 마늘을 볶아줍니다. 마늘이 어느정도 볶아지기 시작하면 대파와 양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센불에서 야채를 재빠르게 볶아줍니다. (야채를 마지막에 넣으면 물이 많이 생겨요, 기름에 먼저 센불로 볶아주면 수분이 덜나와요)



야채가 잘 볶아졌으면, 오징어를 넣고 후다닥~볶아줍니다. 센불에서요

볶다가 퍽퍽하다  싶으면, 기름약간을 추가해줍니다. 



오징어가 다익으면, 청양고추넣고 살짝 더 볶아주다, 통깨, 참기름약간 넣고 마무리~



자~

그릇에 담습니다. 

아오~~넘 맛있습니다. 

기냥 먹어두 맛있구, 밥에 쓰윽 비벼먹어도 맛있습니다. 

아예 양푼을 준비해서 팍팍 비벼 먹어봅니다~



비빔야채는 냉장고사정대로 준비하세요! 

쑥갓향이 좋았답니다. 밥넣고 오징어볶음 넉넉히 넣고 쓰윽비벼 폭풍 냠냠~~~



시원하게 톡쏘는 국물통무김치랑 곁들여 정말 너무 맛있게 매콤하게 비벼먹었습니다~



앗! 요즘 밥에 좁쌀을 넣고 있어요, 여름에는 보리를 곁들여 드시면 열을 내리는데 좋구요, 겨울에는 좁쌀 혹은 조를 넣어 먹으면, 열을 내는데 좋아요, 참조하세염~~


아무래도, 저는 한국사람이 맞나봐요ㅎㅎ 비벼먹는거 너무 좋아해요..ㅎ

이웃님들도 그쵸? 

매콤하게 맛나게 비벼먹고 싶은 가을겨울날 한번 해드시면 좋을듯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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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미즈쿡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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