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교실

[스크랩] 간단하고 맛있는 겨울별미, 배추쌈밥~

류성련 2015. 1. 6. 01:25

집에 있는 겨울식재료로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배추쌈밥입니다.

요즘 한창 곰탕덕보며 밥상을 차리느라..귀찮아서리..뭐 안해먹으려고 하는데..

배추가 하도 맛있어서 함 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배추 2통을 사와서, 생쌈도 즐겨먹고, 나물도 해먹고 있는데 주먹밥 만들다 말고 배추쌈밥을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얼릉 만들었습니다. 

달달한 배추가 어떤 맛을 줄까? 그 궁금증도 몸을 바쁘게 움직이게 해줍니다. 

배추가 맛있으니 사실, 어떻게 해도 맛있는데, 주먹밥 만들다 말고 배추살짝 데쳐서 돌돌 감싸 봤습니다. 

먹기도 편하고 담백하니 아주  좋습니다. 


늦가을 초겨울에는 배추만한 겨울식재료가 없는듯 싶습니다. 

당연, 김치가 최고죠, 가장 맛있을때 가장 건강한 조리법인 김치를 담그니 그거야 말로 최고의 음식일수밖에 없습니다. 

김장으로 통배추를 많이 소비하다보니, 정작 이맘때는 배추를 따로 사서 먹지를 못합니다. 

오히려 가을즈음해서 김장전에 맛보기를 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꾹 참고 기달렸다가 초겨울에 실컷 맛봅니다. 

역시, 가을도 배추맛이 제맛이 아닙니다. 늦가을부터 초겨울이 되야 배추도 제맛을 냅니다.

거참 희한합니다. 자연이 주는 제철의 맛은 요술쟁이 같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묘술을 짜내고해도 제철이 주는 맛을 따라갈수없기때문입니다. 

그런 자연이 주는 맛과 힘을 우리들이 소중히 여기며 밥상을 채워가고 맛을 배워간다면, 먹거리문제가 그리 많이 터지는 오늘을 우리가 목도하지 않아도 될터인데..하는 아쉬움이 폭포처럼 밀려옵니다. 



배추는 늦가을 초겨울식재료로 너무나 우수하고 훌륭합니다. 

비타민이 풍부하고 특히나 배추가 함유한 비타민C는 열에 많이 파괴되지않아서 겨울철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하는데 너무 좋습니다. 

노란잎은 베타카로틴이 많은 비타민A가 또 많습니다. 섬유질도 풍부해서 변비에도 좋습니다. 

김장은 다 하셨을터이니, 김치로도 충분히 맛보고 가끔은 배추쌈밥으로도 내어놓아 배추의 달달함을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달큰하고 담백해서 쌈밥재료로 너무 좋습니다. 

속재료는 밥상재료를 그대로 준비하시면 된답니다. 저는 겨울식재료로 냅다 넣어봤답니다. 

요즘 한창 맛있는 시금치, 당근, 파래가루 그리고 멸치무침도 넣어주었답니다. 

속재료밥은 간간하게 간을 맞추시면 좋아요, 워낙 배추가 담백하니 그리 맛을 맞춰주면 입에 착착 감깁니다. 



아, 요즘 한창 서리태콩을 넣어 밥을 먹고 있어서리.. 콩알도 보이네요ㅎㅎ

서리태콩밥 정말 맛있습니다. 서리태의 달큰함이 끝내줍니다. 


암튼, 속재료이 밥과 부재료는 취향껏! 밥상사정껏! 하시면 됩니다. 단, 간을 맞추시는것만 신경쓰면 됩니다. 


푸른 연두빛이 너무 이쁘죠?

제가 사온 배추가 겉잎이 너무 연해서리 속재료밥이 다 보이네요ㅎㅎ 




겨울에는 너무 맛있당~

배추쌈밥


재료: 배추잎10장 , 밥2공기, 시금치나물약간, 당근약간, 100%파래가루2큰술, 멸치무침약간

밥밑간: 소금약간, 참기름약간, 통깨약간




통배추를 사와서 겉잎을 10장 떼어내고 잎부분만 잘라냅니다. 잘라낸 줄기부분은 걍 쌈장에 찍어 먹습니다. 

팔팔 끓는물에 소금약간 넣고 살짝 데쳐줍니다. 오래 데칠필요는 없습니다. 나물데치듯이 살짝만 데쳐주시면 됩니다.

워낙 부드러워서요



찬물에 헹궈 물기짜서 준비해둡니다. 

밥은 따끈하게 준비하시구요, 서리태콩밥이라..콩이 조금 많습니다. ㅎ

멸치무침과 시금치나물도 꺼내놓습니다.  멸치무침은 작년에 소개해드렸는데요, 아주 간단한 밑반찬이랍니다

멸치를 내장빼고 대가리 떼어내고 기름없이 바싹 볶아낸후 무침양념에 살살 버무려 먹는 것인데요 만들기도 간단하고 바삭함도 최상이라 즐겨 먹는답니다. 구체적인 만드는 방법은 요기를 참조하세염! 똑같은 밑반찬에 싫증을 낸다면. 마른멸치무침~



밥은 밑간이 중요한데요, 소금약간, 참기름, 통깨넣고 조물 조물 무쳐준후에 다진 멸치무침과 다진시금치나물, 다진당근을 넣고 조물조물 섞어줍니다. 이때 간을 보시고, 짭조롬하다고 느끼시면 된답니다. 



마침, 파래가루도 준비되어 파래가루도 넣었습니다. 100%파래김을 분쇄기에 휘리릭 갈아 놓은 것이랍니다. 

주먹밥에 넣어 드시면 아주 좋답니다. 



데친 배추늘 물기를 지긋이 잘 짜냅니다. 

그리고 펼쳐서 준비한 밥을 덜어 넣고 돌돌 말아줍니다. 



저는, 이 상태로 끝내려고 했는데..입이 작다고..아우성이여서리..반갈랐습니다. ㅎ

이런거 먹을땐, 저는 입이 커지는데..ㅋㅋ  걍 두입으로 배어 드셔도 무방할듯합니다요^^, 취향껏 해주세요!



자~

그릇에 담습니다. 


가지런히 담아내니 연두빛이 너무 이쁩니다.

아오~~  담백하면서 달큰한 배추잎과 밥이 어우러져서 너무 맛있습니다~

겨울에는 배추쌈밥 강추합니다~

생쌈도 너무 맛있지만, 숙쌈으로 이렇게 챙겨드셔도 아주 좋답니다~



어슷하게 썰어놓으니 더 푸짐하네요~

한입에 쏘옥~~ 

간이 좀 슴슴했는지 너~무 담백했답니다. 당연, 김장김치얹어서 먹었다지요..ㅎㅎ

배추쌈에 김장배추..ㅎㅎㅎ 쌈장이나, 약고추장을 살짝 곁들이셔도 좋을듯 합니다. 

뜨끈한 국물도 함께 곁들이고요 



겨울에 먹는 별미로 너무 괜찮지요?

겨울에는 종종 해드셔도 너무 좋을듯 합니다. 

속재료는 취향껏 재미나게 만들어 넣으셔도 좋답니다. 


초겨울에는 배추 맘껏 드시고 겨울을 든든히 지낼수있는 힘도 채워내시길 바래봅니다.

(늦가을에 수확한 배추는 저장이 가능해서 겨울내내 맛보실수 있으니 겨울내내 즐겨드셔도 너무 좋답니다~)


제철찾아삼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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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미즈쿡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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