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문학의 사회과학적 접근
Robert A. Wortham (1999)
0. 서론
방법론의 변천: 역사적, 문학적 접근 → 사회학적(Meeks, 1983), 인류학적(Malina, 1983), 정신분석학적(Theissen, 1987). → 사회과학적 접근: 문화인류학적 시도.
배경: Victor Turner, Mary Douglas, Claude Levi-Strauss.
1. 문화인류학과 성서비평
1970년대 이후 사회과학적인 비평은 중흥을 맞이했다. Gager(1975)는 Festinger의 인식불일치 이론을 통해서 성취되지 못한 예언에 대한 대중의 반응을 이해하는 시도를 보여주었다. 윌슨(R.R. Wilson, 1979)은 예언자의 소명에 대하여 황홀경과 같은 인류학적인 연구를 했다. 크로산(Crossan 1998)은 문화인류학과 고고학 등을 통해서 기독교 공동체의 출현을 연구했다.
문화인류학은 상징(symbolic) 인류학과 구조(structural) 인류학으로 나뉜다. 클리포드(Clifford), 기어츠(Geertz), 리치(Edmund Leach), 더글라스(Mary Douglas), 터너(Victor Turner), 레비-스트로스(Claude Levi-Strauss)의 공헌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
1) 상징/ 구조적 인류학의 이론과 개념
종교는 상징의 체계이다(Geertz). 이 상징 체계는 사회적/문화적 세계를 반영한다. 종교적인 상징 체계는 실제의 모델이다. 또한 상징은 문화를 표현한다(Leach). 상징은 마음과 그 밖과의 사이를 중계한다. 이러한 배경으로, 실제에 대한 사회구조를 “지식 인류학”으로 불렀다(Berger and Luckmann). 결국, 본문의 사회적/문화적 맥락을 규정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
상징과 제의의 사회적 기능을 연구한다(Douglas, Turner). “경계 시스템(bounded system)”이 깨어지면 안된다. 순수함은 분명하게 정의된 구조이고, 오염은 공동체의 개념이 모호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위험은 순수하지도 않고 오염되지도 않을 때에 발생한다. 터너: ①제의는 분쟁에 대한 상징적 표현(“사회적 드라마”)이다. 즉, 위반(breach)-위기상승(mounting crisis)-갈등해결-원상복귀. ②또한 제의는 통과의례(rites of passage)의 개념으로, 분리와 이도저도 아닌 상태(liminal stage), 그리고 집합의 3단계가 있다. ③사회의 역학은 구조와 반구조(communitas) 사이에서 나타난다(더글러스의 인간의 몸-사회학 접근). 즉, 구조는 차이를 만드는 사회적 역동성이고, 반구조는 통일성을 이루는 사회적 역동성이다.
인류학과 역사는 레비-스트로스에 의해서 상호보완된다. 즉, 사건들의 인과성(역사)와 그 사건의 배후에 있는 무의식적인 형태의 우주적 의미구조(인류학)를 찾는다. 그러므로, ‘야만’과 ‘문명’은 종류의 문제가 아니라, 깊이(degree)의 문제이다. 그는 사람은 이분법(binary opposites)의 개념으로 논리를 따른다고 보았다. 이는 특히 신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의미는 의미 그 자체보다는 표현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고 접근한다. 다섯 개의 관찰들: ①종교(유물들)는 상징체계로 암호화된 문화이다. ②자연과 사회-문화적인 상징구조는 깊이 연관되어있다. ③분류체계에 벗어난 것들은 그 규정된 현상에 긍정/부정적 효과를 끼친다. ④사람이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은 우주적이므로, ‘야만/문명’의 구분은 틀리다. ⑤만약 종교공동체의 공시적/통시적 축이 분석된다면, 신화의 우주적이면서 특정 맥락은 규정되어진다.
2) 성서문학에 대한 상징/구조 인류학의 접근들
상징(더글러스), 구조인류학(리치): 더글러스는 레위기를 통해서, 식사규정이 사회-문화-신학적 분류체계에 있는 것이지, 독단적이거가 도덕적이거나 훈련적인 것이 아니라고 보았다. 거룩은 분리, 전체성, 완벽성을 포함한 것이다: 확실히 분류될 수 있는 것이 순수한 동물이다. 리치는 예수와 요한을 대칭했다: 어머니(젊은/늙은), 족보(왕가/제사장가), 활동지역(문명/자연), 죽음(범죄자/왕), 유월절(종교적/왕의 절기). 결국, 예수는 왕이고, 요한은 제사장이지만, 그둘의 죽음은 역전되었다.
사회-드라마(터너): 터너는 사회적 드라마의 개념을 활용했다. 이는 유대교 사회에서 기독교 종파의 형성을 잘 설명해준다. 유대교 내부의 갈등 속에서 거짓 형제들에 대항하여(갈 2:4-5) 예루살렘 공회에서의 이방인 합법화(갈 2:6-10)를 이룬 것(1차 행동:위반)→바울의 반 유대교적 발언(살전 2:14-16; 51년경)과 예루살렘 함락(66-70년)은 위기상승의 종말을 말한다(2차 행동)→공관복음서의 기록(65-90년경)은 유대교 내에서의 예수 추종자들의 운동으로 여전히 내부적 갈등을 보여줌(3차 행동:갈등해결)→그러나 갈등해결에 실패하자, 90년경의 얌니아의 유대지도자들의 돌이킬 수 없는 종교분열선언(원상복귀). 한편, 유대교 내에서의 초기 기독교(1세기)와 콘스탄틴의 제국 기독교(4세기)는 터너의 제의 과정(통과의례)과 구조/반구조 모델, 그리고 더글러스의 인간 몸-사회학적 구조관계(예: 빌립보서의 찬송시[56-62년경], 니케아 신조[325년])로 설명된다.
구조 분석: 초대 유대교 공동체들에게 있어서 족장 설화(창 12-50)의 기능을 말해준다. 주된 소재는 어린 아들이 장자를 합법적 상속인으로써 대신한다는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의 단결된 종교와 문화적 유산의 합법화를 말해준다. 이스마엘(장자/엄마는 애굽 노예)이 거부되고, 에브라임(차자/엄나는 애굽 제사장의 딸)이 선택된다. 히브리인과 애굽인들 사이의 관계가 대두된다.
몸-사회학 구조 상동관계(더글러스): 초대 기독교의 예수 기적/치유 기사에 유효하다. 이는 예수 운동의 유대교와 로마사회로의 사회적 통합을 합법화한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서 성서해석가들은 본문상의 다양한 가치(polyvalence)를 꿰뚫을 수 있다. 성서적 마인드와 현대의 마인드는 종류의 차이가 아니라, 정도의 차이일 뿐이다.
2. 인류학적 주해: 사회-과학적 주석방법에 대한 예비적 숙고
네러티브는 문화/사회적 세계를 보여준다. 이는 민속 연구, 기호학(semiotics), 언어학, 구조적 인류학, 상징적 인류학으로 분석된다.
1) 문화적 체계로서 네러티브 본문
문화는 상징을 통해서 암호화되고 표현된다(리치). 여기서의 전제는, 네러티브가 문화의 상징적 표현을 암호화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크로산은 역사적 예수에 대한 이미지를 문화 인류학에서부터 얻은 통찰을 활용했던 것이다. 특히 그는 농경/비농경 환경 사회에서의 유사성/차이점을 문화인류학이 제공한다고 했다. 이는 본문의 세계와 해석자의 세계를 고려하게 하는 것이다. 한편, 의사소통 체계는 다음의 패턴을 따른다(Patte 1976): 정보원→전달자→(문화적 필터)→매개체→(문화적 필터)→수용자→목적지. 결국, 의미는 시/공간속에서 변화한다. 의미는 다중 문맥적 형태안엣 표현된다고 볼 수 있다. 구전문학은 예술적 형식, 내용, 문화, 사회, 실세계라는 다섯가지 결정요인들을 포함한다. 구전문학이 형식적인 네러티브로 고정되기까지, 인류학적인 접근은 ‘본문의 외부적 구조’(문체, 구문론적 차원)와 ‘심층 구조’(문화적, 사회적, 환경적, 의미론적 차원) 사이의 상호관계에 초점을 둔다. 인류학자들은 어떻게 본문이 공동체가 같이 경험했던 것을, 우주적이면서 동시에 특정한 표현들을 남겨놓았는가를 조사한다. 포야토스(Poyatos, 1976)은 문화를 4가지로 나누었는데, 농촌/도시, 문화적 체계/특정하부구조의 맥락, 감각기관(sensory)/지성(intellectual), 생태학-정신분석학-사회적/경제적 체계. 따라서, 문화적 경험은 다차원적 현상이다. 그러한 문화적 경험이 바로 네러티브이다.
문화적 경험(구전 문학)이 네러티브로 고정화되는 것에 대하여 Guttegmanns(1976)이 논했다. 그는 생성적 시학(generative poetics)의 개념을 제안했다. 즉, 구전(언어능력:심층구조, 문화적 토대)이 네러티브(언어운용)가 되는데에, 특정 단체의 문화적인 세계관과 경험을 이해할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고 했다. 본문안에 새겨진 문화를 이해함으로 해석학적 간극은 최소화될 수 있다. 한편, 그레이마스(vein Greimas)는 본문의 의미효과가 본문의 심층 구조(암시적인 의미론)과 중간 구조(계층적인 상호작용)과 표면 구조(명백한 의미)들간의 상호관계에서 드러난다고 보았다. 이 둘은 형식적인 네러티브(본문)은 다층 구조들의 최종적인 결과라고 보았다. 따라서, 네러티브 자체는 불완전하며, 문화적 경험을 이해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2) 인류학적 주석 방법론의 예비적 주제
사회-과학적 접근은 70년대에서 시작한다. 갓월드(1979), 윌슨(1980, 1984)이 구약에서 시도했다면, 타이센(1978, 1982, 1992), 호슬리(Horsley, 1994), 스탁(Stark, 1996)이 초대 기독교를 연구했다. 인류학적인 접근은 리치(1967)가 창세기에서, 더글러스(1966)가 레위기에서 시도했다. 구약의 문화적 세계 이해는 로저슨(1979)이 제공했고, 신약에서는 말리나(Malina, 1981, 1986)가 인류학적 접근을 시도했다. 다섯 개의 주제들이 기초를 이룬다:
①인류학적인 석의는 다차원적(multidimensional), 다분야 협력적(multidisciplinary)인 과정이다: 문화를 알기 위해서, 민속학연구, 기호학, 언어학, 언어인류학, 정신분석적 인류학, 상징/구조적 인류학, 경제적 인류학, 문화 생태학 등을 포함한다. 특히, 성서는 구전에서 고정된 네러티브가 되었기 때문에, 공시적이며 또한 통시적이다. 이는 성서본문이 다중 의미론적 영역임을 말한다. 이는, 결국 “의미효과”를 위해서는 한가지 접근은 부족함을 반증한다. 따라서, 양식비평적, 문학적, 언어적, 자료비평적, 사회-과학적 해석 방법이 필요하며, 이는 석의학자는 브리콜라주어(bricoleur-[프]손이 닿는 아무 것이나 이용하여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가 되어야 함을 말한다. ②인류학적인 석의는 진단 절차이다(diagnostic procedure): 성서 본문은 다양한 요인들이 있는데, 해석가는 이를 인식해야 하며, 해석방법론은 모든 가능한 단계를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하나(이상)의 단계를 해독(decode)해야 한다. 진단절차가 있어야 한다. ③인류학적인 석의는 고고학적인 기획이다(archeological enterprise): 성서본문에는 다양한 층들이 있기 때문에, 해석가는 통일된 구조를 상술할 뿐만 아니라, 본문 안에 스며있는 다양한 전통의 층들을 구분할 수도 있어야 한다. ④인류학적인 석의는 상호-문화적 분석(cross-cultural analysis)을 포함한다: 이는 다양한 해석이 특정 문화적인 언어운용(performance)안에 이루어졌음을 말한다. 즉, 같은 언어능력(competence, 구전)에서 상이한 언어운용이 나온 것이다. 예를들면, 예수의 유아시절이 마태, 누가, 야고보복음서에서 각기 상이하게 등장한다. ⑤“삶의 자리”는 문화적 문맥(culrural context)의 동의어이며, 인류학적인 석의는 성서본문의 “삶의 자리”를 규정하는 것을 포함한다: 삶의 자리는 ‘역사적’이거나 ‘제의적’인 맥락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사회학적인 개념이다. 따라서, 주석가는 특정 사상 패턴의 형식에서부터 어떤 공동체의 스스로의 이해를 다른 세계에 전달해주어야 한다. 이는 ‘개별화(individualizing)’와 ‘일반화(generalizing)’라고 할 수 있다(타이센, 1991). 본문은 ‘본문내재성’과 ‘본문초월성’의 특성이 있다.
3) 결론
부가적으로, ①언어의 기능으로, Sapir-Whorf 가설에 따르면, 언어는 단순히 실제의 상징적 표현이 아니라, 언어가 실제를 형성한다. ②전승과정의 추가, 삭제, 변화의 연구가 필요하다. ③상징과 신화가 네러티브안에서 어떻게 문화를 암호화했는가? 터너, 더글라스, 레비-스트로스를 참조. ④민족지학(ethnography)과의 연계성이 필요하다.
3. 사회적 해석학으로서의 상징과 제의: 빅터 터너
문화인류학에 있어서 현상학적 접근(Geertz)과 구조적 접근(레비-스트로스)이 서로 극점을 이룬다. 이것은 실재에 대한 상대적/절대적 인식 사이의 논쟁이다. 터너는 특정/일반적 문화적 맥락에서의 상징현상을 강조했다. 즉, 다른 현상들과의 연관성을 주목했다. 상징과 제의는 사회적 과정(social processes)이다. 제의는 상징구조를 통해서 유형화된 실제의 표현으로써, 사회적인 과정으로 그려진다.
1) 제의의 구성요소로서의 상징
상징은 제의의 필수 구성요소이다. 제의는 신비한 존재에 대한 믿음이라는 비정상적인 경우를 포함한다. 제의는 통과의례를 포함한다. 의식(ceremony)은 특정한 정적인 상태의 구별된 차원을 포함한다면, 제의는 동적이고, 연속적이며, 상호 작용하는 과정을 포함하는 관념적인 의미 요소들이다. 상징은 경험에 대한 이해를 분명하게 해준다. 결국, 상징은 제의적 맥락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과정인 것이다. 상징은 미지의 것과 알고 있는 것을 연결해준다(심층구조-표면구조; 개인적-공적).
2) 상징의 본질과 기능
다의적(multivocality: 역사적인 사건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넘어섬)은 상징의 중요한 특징이다. 즉, 상징은 다른 의미의 국면들끼리의 작용하는 사회적 현상인 것이다. 그러므로 제의적 상징은 동시에 하나 이상의 의미 수준을 넘서 작용하며, 주어진 상징들로 인해서 다른 의미 요소들이 결합되고 의미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한편, 상징에는 힘이 있으니, 실제를 반영할 뿐만 아니라, 실제를 창조하고 형성하기까지 한다. 여기엔, 다양한 타입의 상징이 있는데, ①상징적 글들과 행위들로 나뉘어진다. 글은 지시대상물의 외부적인 형식을 강조하는 것이다. 행위들은 지시하는 과정에 초점을 두는데, 터너는 두가지가 있다고 본다: 첫째는, 상징적 행위가 제의의 경험과 같은 보다 큰 실제로 이끌 수 있는 준비적인 현상으로서 기능한다는 것이며, 둘째는, 제의적 드라마(여기엔 플롯, 등장인물, 청중들이 포함된다)로써 기능한다는 점이다. 상징은 이데올로기(실제의 표현)과 감각(실제를 만들어냄)의 기능을 가진다. ②제의와 심적인(psychic) 상징인데, 이것은 개인적이며, 내부적인 것이다. ③지배적이며 쓸모있는(dominant and instrumental) 상징인데, 지배적인 것은 내재적이라면(고유성, intrinsic), 쓸모있는 상징은 외부적(비고유적, extrinsic)이다.
그렇다면, 상징의 다양한 측면이 어떻게 의미적 맥락으로 이어지는가? 터너는 상징이 세가지 다른 의미 차원이 있다고 보았다. 즉, 석의적(exegetical), 기능적(operatinal), 전후관계적(positional) 의미 맥락이다. 석의적 의미는 상징이 말하는 것이고, 기능적 의미는 어떻게 상징이 사용되고 있는가이며, 전후관계적 의미는 상징들간의 연관성에서 나오는 것을 말한다. 상술하면, 석의적 의미는 제의 전수자와 제의 전문가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해석자의 주요한 관심에 달려있다. 3가지 하부 개념이 있는데, 명목적(nominal) 의미론은 상징에 주어진 이름을 다루고, 실제적(substantial) 의미론은 상징의 물리적 생물학적 특성을 다루며, 가공적(artifactual) 의미론은 환경적 영향을 다룬다. 기능적 의미는 특정 그룹의 문화적 맥락안에서의 사용에서 기인한 것으로, 그 그룹의 문화적 정체성을 반영한다. 전후관계적 의미는 거시적 네트워크안에서 다른 상징과 관련하여 그 상징이 어떻게 연관되는가를 말한다. 따라서, 석의적→기능적→전후관계적으로의 이동에서, 해석가는 미시적(개인의 상징 이해)에서 거시적(특정 그룹의 상징 이해)으로 관점을 확장하게 된다.
터너의 결론: ①상징은 다중적이며, 다기능적이며 힘을 소유한다. ②다양한 형태의 상징이 있지만, 이들 형태(type)들은 상호 연관있다. ③상징은 다르게 기능하지만, 의미차원을 통합한다.
3) 제의의 본질과 기능
충돌의 표현으로서의 제의: 제의는 갈등해결을 위한 표현이다. 3가지 형태의 갈등이 있는데, 우선순위에 대한 충돌, 힘과 부와 관련된 그룹들 가운데에서의 충돌, 개인과 사회적 정체성 사이에서의 개인적인 충돌이 그것이다. 터너는 이러한 갈등이 4단계의 드라마로 표현된다고 본다: “위반(breach)”-“위기상승(mounting crisis)”-갈등해소-원상복귀. 제의는 상징과 같이, 관찰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참여하는 동적인 것이다. 많은 경우에, 상태 전이 기간은 “위반”에서 “위기상승”의 기간이다. 제의는 통과의례이다.
Liminality의 표현으로의 제의: liminality는 전이기간동안 상태가 모호해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혼돈상태(anomic)이다. 통과의례는 3단계가 있다: 분리(preliminal state)-변두리(liminal state)-집합(postliminal state). 이런 단계를 통해서 제의는 “되어감(becoming)”의 과정임을 말해준다. liminal 현상은 ‘이도저도 아닌’ 상태이다. 더글러스의 견해에 따르면, 바로 오염된 상태,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상태인 것이다. 그러나, 현상은 완전으로 나아간다. 이 기간은 사회적 위치를 영구하게 높이거나, 일시적으로 낮추는 기능을 한다. 결국, liminal 기간은 그룹의 현재와 미래의 상태를 수정하고, 반영하는 기능이 있다.
사회, 구조 그리고 공동체(communitas)의 표현으로서의 제의: 사회는 다양한 역할들의 집합으로,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적 철학에 기반하여, 사회 구조의 형성/유지는 그 구성원들이 지시된 기능들에서 자유롭게 되어질 때에만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사회는 “반복” 행위(레드클리프-브라운)도 아니고, 선이해(레비-스트로스)도 아니며, 가능한 모든 조합의 합(리치)으로 개념화되지 않는다. 사회와 사회적 구조는 동의어도 아니다. 사회는 상징과 제의와 같이 동적이며 변증적이다. 구조와 공동체(communitas) 사이의 연합으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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