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무말랭이 김치는요 경상도에서는 오그락지라고 해요.
물론 제 고향에서도 무말랭이 요리를 많이 먹습니다만 (잘게 썬 것은 생기리, 굵다랗게 썬 것은 왕기리 라고 함 )
오독오독 씹히는 무말랭이의 달차그리한 맛.
고춧잎의 풍부한 영양과 그 독특한 풍미.
쫄깃쫄깃한 맛이 그만인 진미채! 이렇게 담아 이듬해 봄까지 맛있게 먹는 그 오그락지 김치를 소개합니다.
주재료: 무말랭이 300~400g (겨우내 먹을 것이라 넉넉히 담아요)
부재료: 고춧잎 말린것100g,진미채 200g
양념: 김장양념10컵, 쌀엿1병 (1.2kg정도),검정깨1컵,통깨1컵, 멸치젓갈1/2컵, 갈치젓갈1컵, 생강가루1큰술,찹쌀풀1컵, 다진마늘1/2컵
*김장양념 넉넉히 만들어 남겨두었다가 나머지 양념만 쓰면 편해요/김장김치 양념 만드는 법은 김장김치 부분 참고)
* 재료손질하기
1,무말랭이는 한시간 동안 물에 불렸다가 잘 씻어 건지고 (더 꼬드리하게 드시고 싶으면 30분만 불리세요)
(물기를 완전히 빼지 말고 그대로 사용하고 너무 많이 불려버리면 싱거우니 적당히 불려야 쫄깃합니다.)
2, 국산 진미채는 굵은 것은 다시 찢고 길이가 긴 것은 가위로 잘라서 준비하고,
3,고춧잎 말린 것도 물에 불려 티를 골라내고 건져요. (고추농사를 안 지었기에 요건 샀어요, 국산 볶은 땅콩을 다져 넣어도 좋아요)
*양념하기
1,멸치다시마물, 간장과 물엿은 함께 섞어서 끓여서 거기다 모든 양념을 개어주세요.
쌀엿1.2kg, 멸치젓갈1컵(갈치속젓) 다진 마늘 1/2컵, 생강가루 1큰술 찹쌀풀1컵, 통깨,국간장 1/2컵,향신장(진간장)1/2컵, 검정깨 약간씩
2,골고루 양념이 배어들게끔 꾹꾹 주무르듯이 잘 버무립니다.
김치 통에 차곡차곡 담아 보관합니다.
무말랭이 불릴 때는 너무 푹 불리지 마세요
약간 꼬들꼬들 씹히는 맛이 있어야 먹는 질감이 좋아요.
무를 많이 먹으면 속병이 없어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무에는 우리 몸에 이로운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지요
전분분해효소인 아밀라제를 비롯하여 우리 몸에 해로운 과산화수소를 분해하는 효소들이 골고루 들어있어 소화는 물론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잘 돌아가게끔 해줍니다.
영양 성분적인 면에서도 대부분이 수분이고 비타민 B군과 비타민 C가 풍부하며 식이섬유소가 많아 체내 노폐물의 배설을 촉진시켜 고혈압, 당뇨 등과 같은 생활습관질환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어요.
부터 생선회나 구이에 무를 넣거나 쇠고기국이나 생선조림에 반드시 무를 넣어 조리를 하는데 이는 무가 비린내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을 중화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무의 매운맛 성분인 유황화합물은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생채를 할 때 비타민 C의 파괴를 막기 위해서 식초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무의 껍질 부위에 비타민 C가 훨씬 많이 들어 있으므로 껍질을 깨끗하게 씻어서 같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그러니 깍두기 담을때도 껍질 있는채로 담그는 게 좋습니다.
오이는 비타민 c를 파괴하는 효소가 함유되어 있으므로 무와 함께 무치는 경우 무에 풍부한 비타민 C를 파괴하므로 같이 조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생무도 이처럼 좋은점들이 많은데 적당한 바람과 햇살에 말린 무말랭이에는 이보다 훨씬 유익한 성분들이 많아요 .올해는 직접 무를 썰어 말리지 못하였지만 작년에는 참 많이 만들어 두었다가 일년 내 김치도 해먹고 무쳐 먹기도 하고 또 생선 조림에도 넣어 먹었습니다.
무말랭이 살때는 약간 황색빛이 나는 자연바람에서 말린것을 사세요 먹어 보아 맛이 달착한것이 좋습니다. 색깔이 너무 하얀것은 기계에서 대량 생산한 것이니 고를 때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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