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미적거리다 결국엔 사다논 생크림 유통기한이 지나버렸습니다.
그러나 향금이.. 왠만한 건 유통기한 지난지 일주일까지는 그냥 사용합니다.ㅋㅋ
유통기한이란 것은 말 그대로 유통할 수 있는 기한이라는 것이니까 상했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ㅋ
정말 사용하지 못해서 버리느니 얼른 사용해야 했기에 까르보나라를 만들려구 했는데요..
이게 웬일.ㅋ 집에 스파게티면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급조했습니다. 참으로 향금이에게 유용하게 쓰이는 그 이름 라.면.ㅋㅋㅋ
스파게티면 사러 가기는 귀찮고, 생크림은 사용해야겠고, 재빨리 라면으로 만들었습니다.
스파게티면을 사용하면 삶는 시간이 10분 정도 걸리잖아요.
라면을 이용하니까 삶는 시간 2분이 채 안걸려서 빠르고 좋더라구요.
라면이 꼬불꼬불하니까 느끼한 크림소스도 잔뜩 묻어 그냥 면 보다 크림소스 맛을 풍족하게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둘이 먹을 생각으로 라면 두 개를 삶았는데요.
둘이 먹을 거라면 하나만 삶으세요.
느끼해서 절대 둘이 두 개 못먹습니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보통은 베이컨 사용하는데 역시 베이컨 사러 가기 귀찮아서 전에 사다놓은 얇은 햄 사용했어요.
씹히는 질감 역시 베이컨과 비슷한 햄이구요.
가끔 저~엉~말 느끼한 것이 땡길 때가 있는데 그럴땐 까르보나라가 생각나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엔 조금 더 고소한 맛을 느껴볼까 싶어 잣도 다져서 넣었습니다.
거짓말 조금, 아니 쬐께 더 보태서 눈 깜짝할 새 만들었어요..ㅋㅋㅋㅋ
재료 살펴볼께요.(라면 두 개 기준입니다.)
생크림 250ml, 마늘 3쪽, 햄 또는 베이컨, 잣 한 줌(요건 개인 취향이니 참고만 하시길.ㅋ),
라면 두 개, 올리브 오일, 소금 1ts, 후추가루 약간
그리고 사진상에 버터 나와있는데요.
잣도 기름지고 올리브 오일을 사용했기 때문에 버터는 그냥 패.스.ㅋ
베이컨이랑 마늘 볶을 때 면을 삶아주세요.
면 푹 삶지 마시고 반절만 삶아주세요. 다시 팬에서 크림소스와 볶아주니까요.
삶은 면을 찬물에 한 번 헹궈서 볶으면 더 꼬들꼬들할꺼에요^^
그릇에 담아 제가 좋아하는 파마산치즈 듬뿍 뿌려 먹었습니다.
잣 때문에 고소한 맛이 더하더라구요.ㅋ
사진 찍으려구 한 입 감아놓고 낼름 입속으로 먼저 넣었습니다.
두 번째 또 사진 찍으려고 감았는데 역시 입으로 들어갑니다.ㅋㅋㅋㅋ
세 번째 감아서 사진 찍었습니다.
첫 입, 두 입... 참 맛난데.... 많이는 못먹습니다. 원래.ㅋㅋㅋㅋ
아...그런데....포스팅하는 지금 아까 남겨버린 까르보나라.... 아니...크림 라면이 생각납니다..ㅠㅠ
여러분의 추천 한 번이 향금이의 레시피에 힘을 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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