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교실

[스크랩] 식(食)생활 자료 모음

류성련 2010. 6. 20. 01:27

식(食)생활 자료 모음

 


국수틀 製麵機   Noodle Press 
곡물가루를 반죽하여 국수를 뽑아 내는 압착기의 일종이다. 아래쪽 도툼한 부분에는 우묵한 홈이 파여 있고, 여기에 '분판(粉板)'이라고 하는 촘촘하게 구멍을 뚫은 철판 혹은 나무판을 깔아 놓았다. 대개 가마 솥 위에 설치하고 국수를 압축하여 만들어 내는 순간 바로 솥안으로 국수 사리가 들어가도록 하여 사용한다. 



 겹오가리 二重口緣壺  Clay Pot with Lid 
오가리의 어깨에서 아가리 높이까지 테두리를 세운 그릇이다. 이 그릇의 테두리 안에 물 을 부어 놓으면 먼지나 벌레가 들어가지 못한다. 뚜껑에는 보주형 꼭지를, 몸통에는 너벙꼭 지를 달았다



나무주걱 Scoop 
솥에서 밥을 퍼 그릇에 담을 때 사용한다. 주걱은 밥이 등장하면서 생긴 용구로 시기상 국자보다도 늦게 출현했다고 보는 학자들도 있다. 처음에는 나무로만 만들었으나 고려시대부터 놋쇠로 만든 주걱이 등장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에는 나무·대나무 및 놋쇠로 만든 주걱이 공히 사용되었다. 형태면에서 주걱은 지금까지 큰 변화가 없으나 재질면에서는 오늘날 양은·스테인리스 스틸 및 합성수지로 된 것 등 다양하게 변해왔다.
주걱으로 밥을 퍼담을 때는 '들이푸기'를 했다. 이것은 집의 안쪽을 향해 밥을 푸는 것으로 복이 집밖으로 달아나지 못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행해진 것이다. 이처럼 주걱이 집안의 재복과 관련이 깊다고 믿어 옛 사람들은 남에게 주걱을 빌려주지 않는 풍습도 있었다.



나무절구 Wooden Mortar
곡식을 찧거나 빻는데 또는 떡을 치는데 사용되는 용구이다. 통나무 속을 우묵하게 만든 확에 곡식이나 떡을 넣고 절구공이로 찧는다



떡살 Rice Cake pattern Stamps 
'병형(餠型)' 혹은 '떡손'이라고도 한다. 떡, 특히 절편의 표면에 문양을 찍는 도장과 같은 도구이다. 흔히 나무로 제작하나 자기·사기 및 옹기 등으로도 만든다. 단오날 수리취 절편에는 수레문양을 넣고, 잔치에 쓰이는 떡에는 꽃 모양을, 사돈집이나 친지에게 보내는 선물용 떡에는 길상문을 넣었다. 대체로 사악한 힘을 물리치고 복을 구하고자 하는 바램이 깃들어 있다. 떡살은 격조높은 우리 음식문화의 일면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맷돌 Millstone 
곡식을 갈아서 가루로 만들 때 쓰는 기구이다. 윗돌과 아랫돌은 쇠나 나무로 고정되어 있고 홈에 L자형의 손잡이를 끼워 돌릴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윗돌과 아랫돌에는 홈이 있다.



부엌 廚房  Kitchen 
우리 나라의 부엌은 음식을 조리하고 저장하는 공간, 가정의 식생활을 담당하는 공간이다. 부엌은 큰방의 옆에 붙어있는데 작은 문을 달아 큰방과 왕래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 부뚜막에는 솥을 걸어 놓으며 땔감으로는 장작이나 풀나무잎, 짚 등을 사용하였다. 부엌의 한쪽에는 식생활에 필요한 그릇들을 보관하는 살강이나 찬장이 설치된다. 살강은 쪼갠 대나 나무대를 일정한 간격으로 엮어 물기가 쉽게 빠지게 하였다. 살강의 아래에는 설거지통(개수통)을 두며 위로는 시렁을 매달아 자주 사용하는 부엌살림을 얹어 놓는다. 부엌 한 켠에 물항아리를 놓아 공동우물에서 길러온 물을 부어 두고 식수로 사용하였다.
동시에 우리의 부엌은 방의 난방을 조절하는 곳이기도 하다. 따라서 부엌바닥은 지표보다 60∼90cm 정도 낮은 흙바닥으로 되어 있다.

 

삼층찬장 三層饌欌   Storage Chest 
그릇을 넣거나 음식을 담아 보관하는 가구이다. 내부에 중량감 있는 그릇을 포개어 보관하기 때문에 기둥이나 쇠못, 동자 등이 매우 두껍고 튼튼하게 짜여졌다. 견고한 무쇠장식을 달았으며 내부공간은 1층, 2층, 3층의 순으로 넓어진다.



소줏고리 Rice Wine Distiller(Soju) 
소주를 내리는 증류기이다. 솥단지 위에 소줏고리를 걸치고 가열하면 기체상태의 알콜이 윗짝에 서리게 된다. 이때 찬물을 끼얹으면 액화된 증류소주가 흘러 내린다. 출저:광주민속박물관


수저 匙箸   Spoons and Chopsticks 
숟가락과 젓가락이 한 벌을 이룬다. 수저는 상고시대에는 주로 청동제품이었고 이어서 놋쇠, 백동, 은으로 변천되었으며 형태도 시대에 따라 변화하였다. 시대가 내려올수록 숟가락 면은 둥그러지고 손잡이는 직선화되어 오늘날의 숟가락과 같은 형태를 띠게 되었다. 현존하는 수저는 대부분 분묘 출토품이 많아 흔히 금속제인 것으로만 알고 있으나 놋쇠의 원재료인 구리가 귀했음으로 실제 일반적으로 사용된 수저는 나무로 된 것이 많았다.



신선로 神仙爐   Brass Chafing Dish 
상위에 올려놓고 열구자를 끓이는 조리도구이자 그 자체가 그릇이다. 중앙에 숯불을 담는 통이 있으며 둘레에 여러가지 음식물을 넣고 뚜껑을 덮어 끓인다.



새옹 Small Brass Kettle 
놋쇠로 만든 작은 솥. 일반적으로 갑자기 손님이 찾아와 적은 양의 밥을 급히 지어야 할 때 사용했다. 또, 당제(堂祭)나 굿을 할 때 밥을 지어 올리는 용도로도 많이 사용했다. 드물게는 약초꾼들(심마니)의 휴대용 솥으로 사용되었는데, 역시 입산에 앞서 산신제를 지낼 때도 메밥을 드리는 용도로 썼다. 모두 지은 밥을 새옹에 담은 그대로 상에 올린다는 점에서 같다. 실제 이런 사용법 때문에 새옹에는 오늘날의 남비와 같이 넓은 전에 들쇠가 달려 있다. 

 

오첩반상기 五堞飯床器 A Traditional Set of Dishes-Rice Bowl and Side Dishes 
우리나라의 반상기는 수저, 반기(밥), 갱기(국), 김치보, 종지, 조치보, 쟁첩, 대접과 쟁반을 기본구조로 일정한 형식을 갖추고 있다. 반상기는 기본반찬을 제외한 반찬을 담은 쟁첩의 숫자에 의해서 첩수가 결정된다. 5첩은 쟁첩 5개, 김치보 1개, 종지 2개, 조치 1개로 이루어진다.



샘돌 井石 Well 
우물 위에 장방형의 석재를 결구하여 만든 가설물로 석정(石井)이라고도 한다. 네 개의 갑석을 사용하여 결구한 것으로 귀틀이 나와 있다.
우물은 흔히 용궁으로 통하는 문이나 용이 출입하는 통로로 인식되어 다양한 민간신앙의 원천이 되기도 하였다. 또 별이 머무는 장소로 여겨 정숙(井宿)이라고도 하였다.



용수 Rice Wine Strainer 
술을 거를 때 쓰는 용구이다. 술독 안에 용수를 넣고 그 안에 괴어드는 맑은 술을 떠낸다.

 

 앵병 廣壺   Clay Bottle 
큰 일을 치루거나 신행(新行) 길에 술을 담아가는 병이다. 목을 약간 치켜 세우고 아가리는 깔때기 모양으로 성형하였다.

어깨에는 죽엽문(竹葉文) 3조를 시문하였다



이남박 Rice Washing Bowl 
쌀을 씻거나 일어 건지는데 쓰는 주방용구이다. 바가지 내부의 상단에 파 놓은 여러줄의 홈 은 조리질 후 쌀을 일 때 돌을 가려내는 용도이다.



자라병 Terrapin-shaped Bottle 
술이나 물을 담아 이동시에 휴대하고 다니는 병이다. 몸통 양쪽에 끈을 맬 수 있도록 구 멍 뚤린 귀를 달았다.
출저:광주박물관

 


장독대 Terrace of Soy Sauce Crocks 
장독대는 부엌 근처의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배수가 잘 되게 돌을 깔아 마련한다. 큰 집안일수록 장독대의 규모가 크며 크기에 따라 가지런히 정돈된 옹기그릇에는 간장, 고추장, 된장, 젓갈 등 발효식품이나 양념을 담아 보관한다. 특히 집안의 음식맛을 좌우하는 주부들이 정성껏 관리하였으며, 해마다 새로이 장을 담글 때는 백지로 버선을 오려 거꾸로 붙이거나 고추와 숯을 단 금줄을 쳐 부정의 침입을 막기도 했다. 장독대는 신앙의 공간이기도 하다.



젓동이 Pickled Seafood Jar 
가정에서 밑반찬으로 애용되었던 젓갈을 만들기 위해 생선을 염장해 두는 동이이다. 알맞게 곰삭으면 양념에 버무려 상에 올린다.

남도지방에서는 흔히‘젓동우’라고 한다.



조리 籬  Strainer 
쌀을 일어 돌을 걸러 내는데 쓰며 시누대오리를 국자 모양으로 걸어서 만든다. 물에 담근 쌀을 한 방향으로 흔들면서 조리질을 하면 쌀은 담기고 무거운 돌만 남게 된다



지사독 Clay Jar 
지사 그릇은 유약을 입히지 않고 낮은 온도에서 구워낸 그릇이다. 따라서 표면이 거칠고 윤이 없으며 잿빛을 띤다. 쌀독으로 사용되었다.

이 독은 잿물을 바르지 않았지만 매우 높은 온도에서 경질로 구워낸 것이다.



箕 Winnowing-fan 
곡식을 까불어서 쭉정이, 검불 등 불순물을 걸러내는데 사용한다. '치'라고도 한다. 키에 곡식을 담고 키질을 하면 가벼운 것은 날아가거나 앞에 남고 곡식은 뒤로 모이게 된다.

 

표주박 Small Gourd Vessel 
통나무의 속을 파내어 만든 표주박이다. 갓 따낸 복숭아를 절반으로 쪼갠 듯 정교하게 깎았다. 유기 장식으로 꽃받침 모양의 고리를 달아 사용하기 편하게 하였으며 바닥은 둥그나 기울어지지 않도록 무게중심을 정확히 잡았다.

 

함지 Wooden Basin 
통나무를 파서 만든 함지로 곡물이나 음식을 담아 두기도 하며 식구가 많은 집에서는 여름에 밥을 푼 다음 밥그릇을 담아 나르기도 한다.

양쪽에 전이 달려 있어 귀함지라 불리우며 손잡이로 쓸 수 있어 편리하다.



항아리 缸   Clay Jar 
윗배가 부르며 입과 지름이 비슷한 전라도 독의 대표적인 형태이다. 어깨에는 파곡선문 (波曲線文), 몸통에는 용수철문이 시문되어 있다.

용량이 나락 5가마 정도인 큰 항아리이다. 광주박물관

출처 : 추억속으로
글쓴이 : 그림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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