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교실

[스크랩] 오늘은 동지날 팥죽 배달왔습니다

류성련 2010. 6. 20. 01:22

오늘은 동지날 팥죽 배달왔습니다. ^.~ *♡

사오십대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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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불씨 하나 ♣ 촛불조차 귀해졌습니다. 스위치 한 번 딸칵하면 광명천지가 되는 시절을 삽니다. 때로는 아득한 옛적부터 그렇게 살아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밝은 불빛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게 된 덕분에 깊은 어둠은 잊게 되었습니다. 시골에서는 가끔 그 칠흑 같은 어둠을 만날 수 있습니다. 눈떠도 감아도 다름없이 짙은 어둠뿐인 두터운 어둠입니다. 그 순간에 작은 불씨 하나 들어보면 빛이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있습니다. 깊은 어둠은 깊은 절망이나 슬픔도 이해하게 합니다. 다 무너져버린 삶. 다 무너져버린 마음.서로 닮았습니다. 불빛은 스스로 욕심내지 않아도 곁을 밝힙니다. 불빛 하나로 큰 어둠을 간단히 밀어내는 걸 보고 늘 위로를 얻습니다. 그 작은 불씨 누구나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 이철수의 소리하나 중에서 -* 어머니가 장작불에 팔팔 끓인 옹심이가 가득담긴 팥죽 한그롯이면 배가 불렀던 그시절 생각나시죠~ 많이 드시고 액운 다 떨쳐 버리시길 바래요

 

아주 많이 만들어 왔으니 모두 모두 편안하게 자리 하시고 김치 솜씨도 맛보시고요~ 오손도손 정겨운 시간들 채워 가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동지입니다. 일년중에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지요. 옛날에 동짓날을 작은설 이라고 해서 동지 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는 말이 있지요. 팥죽에 단자를 만들어 넣는데 새알 크기만 하다고 해서 새알심 이라고 하며 자기 나이 수만큼 새알심을 넣어 먹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팥죽을 쑤어서 한해의 액운을 막고 새로운 한해를 깨끗한 마음으로 맞이 한다는 의미랍니다.

출처 : 추억속으로
글쓴이 : 그림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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