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암어록평설 - 대동소이大同小異 대동소이大同小異 지금 저 코끼리가 서면 집채만 하고, 움직이면 비바람이 몰아치는 듯하고, 귀는 구름이 드리운 듯하고, 눈은 초승달과 비슷한데, 발가락 사이에 낀 진흙이 언덕과 같아 개미가 그 속에서 집을 짓지요. 개미가 그 속에 비가 오나 싶어 줄지어 나와 두 눈을 부릅뜨고 보아도 코끼리를 .. 좋은글 교실 2010.06.12
[스크랩] 아침의 명상 - 과장과 과격 새아침의 명상 과장과 과격 文章以賁世, 或失之夸. 言議以扶世, 或失之激. -「質言」 문장으로 세상을 꾸미는 것은 간혹 과장(誇張)하는 데서 실수한다. 의론으로 세상을 붙드는 것은 간혹 과격(過激)함에서 잘못된다. 글쓰기는 과장과 겉꾸밈의 욕망을 절제해야 한다. 근사한 말, 화려한 표현보.. 좋은글 교실 2010.06.12
[스크랩] 아침의 명상 - 궁달(窮達) 새아침의 명상 궁달(窮達) 諱窮, 固人之常情. 然達而諱窮, 賤丈夫也. 先貧賤而後富貴, 丈夫快事也, 乃諱之耶. 苟我諱之, 人便以是持我, 窮益彰矣. 夫賢哲之士, 窮達如一. 英雄則達便豪侈, 以章得意. 然不以禍終者, 鮮矣. -「醒言」 궁함을 숨기는 것은 사람의 보편된 정서다. 하지만 현달하고 나서도 궁.. 좋은글 교실 2010.06.12
[스크랩] 한시의 산책 - 春夜(춘야) 春夜(춘야) - 蘇軾(소식)- 春宵一刻直千金 花有淸香月有陰 歌管樓臺聲細細 鞦韆院落夜沈沈 봄날의 한 순간은 천금의 값이니 맑은 꽃향기에 은은한 달빛 노래와 피리 울리던 누대는 고요하고 그네뛰던 후원에도 고운 봄밤은 소리없이 깊어만 간다 세상의 소란이 내 눈을 감게 하고 마음을 닫게 .. 좋은글 교실 2010.06.12
[스크랩] 아침의 명상 -포용과 인내 새아침의 명상 포용과 인내 含容足以畜衆, 忍耐足以率物, 淵黙足以居世, 斂約足以保身. -「醒言」- 포용하면 무리를 모을 수 있고, 인내로 사물을 거느릴 수 있다. 침묵으로 세상을 살아 갈 수 있고, 검약으로 제 몸을 보전할 수 있다. 품이 넓어야 무리를 이끌 수가 있다. 참을성 없이는 통솔력.. 좋은글 교실 2010.06.12
[스크랩] 마음에 무엇을 담겠습니까 마음에 무엇을 담겠습니까 병(甁)에 물을 담으면 '물 병'이 되고, 꽃을 담으면 '꽃 병' 꿀을 담으면 '꿀 병'이 됩니다. 통(桶)에 물을 담으면 '물 통'이 되고, 똥을 담으면 '똥 통' 쓰레기를 담으면 '쓰레기 통'이 됩니다. 그릇에 밥을 담으면 '밥 그릇'이 되고, 국을 담으면 '국 그릇' 김치를 담으면 '김치 그.. 좋은글 교실 2010.06.12
[스크랩]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 아름답다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 아름답다 자연스럽게 사는 일이 아름다운 일입니다. 자연적으로 일어나도록 모든 것을 맡겨두는 것이 순리입니다. 그 자연스러움을 막지 말아야 합니다 제지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자연스럽게 조작하지 말아야 합니다. 강물을 막을 것이 아니라 그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것.. 좋은글 교실 2010.06.12
[스크랩] 인생의 책 세권 인생의 책 세권 사람은 일생동안 세권의 책을 쓴다. 제1권은 과거라는 이름의 책이다. 이 책은 이미 집필이 완료돼 책장에 꽂혀있다. 제2권은 현재라는 이름의 책이다. 이 책은 지금의 몸짓과 언어 하나하나가 그대로 기록된다. 제3권은 미래라는 이름의 책이다. 그러나 셋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2.. 좋은글 교실 2010.06.12
[스크랩] 가족。참 소중하기에 조금씩 놓아주기 가족。참 소중하기에 조금씩 놓아주기 우리는 대부분 가족들 앞에서 너무 쉽게 화를 낸다 남들 앞에서는 침 한번 꿀꺽 삼키고 참을수도 있는 문제를 가족이라는 이유로 못 참아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서로 허물없다는 이유 때문에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되는 편한 관계라는 핑계로 발가벗은 감정을 .. 좋은글 교실 2010.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