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초신경계의 구조와 기능]
◎), 말초신경계의개요
말초신경계(말초신경계통)는 감각수용기, 신경, 그것과 연합된 신경절 그리고
신경총(신경얼기)이 포함되며, 자극이 중추신경계와 신체 각 부분에 전달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다.
[말초신경계는 뇌신경과 척수신경을 포함한다. 신경총과 신경절(안보임)또한 말초신경의 일부이다.]
말초신경계는 중추신경계 밖의 신경계 부분으로 뇌에서 척수로, 또는 척수에서
뇌로 자극을 전달한다. 감각기관 안에 존재하는 감각수용기 신경, 신경절,
그리고 신경총은 모두 말초신경계를 구성한다.
말초신경계의 신경은 뇌신경과 척수신경으로 분류된다. 지각신경, 운동신경,
혼합신경이란 용어는 신경자극이 전도되는 방향과 관련 있으며 지각신경은
감각(구심성) 신경세포로서 운동(원심성) 신경세포로 구성되며,
중추신경계로부터 자극을 전달한다.
모든 운동신경은 중추신경계로 자극을 운반하는 고유감각기 섬유를 조금씩
가지고 있다. 혼합신경은 비슷한 비율의 감각신경세포와 운동신경세포로
구성되어 중추 신경계로부터 자극을 전달시키거나 중추신경계로 자극을
전달한다.
◎), 뇌신경
12쌍의 뇌신경이 뇌의 아랫면에서 나와 두개골의 구멍을 통과하여 머리, 목,
내장기관에 분포하고 있다
[횡단면으로 척수신경을 잘라 전자현미경으로 스케닝한 것(약 1000Χ)]
◎), 뇌신경의 구조와 기능
뇌신경 12쌍 중, 2쌍은 전뇌(앞뇌)에서, 10 쌍은 중뇌(중간뇌)와 뇌간(뇌줄기)에서
각각 발생한다. 뇌신경은 로마숫자와 라틴어로 명시되는데 로마숫자는 배열된
뇌신경의 순서와 관련이 있으며, 라틴어 이름은 신경이 분포한 구조나 주요한
기능을 가리킨다.
[후신경을 제외한 각 뇌신경은 섬유다발로 이루어져 있다. 후신경은 가늘게 퍼진 신경섬유가닥이 후구에 붙어 있다.]
대부분의 뇌신경들이 혼합되어 있지만 그 중 몇 개는 특별한 감각과 연관되어
감각신경세포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신경세포의 세포체는 뇌 밖의 신경절에
위치해 있다.
◎), 후신경
후신경은 비강(코안)의 점막(점막층)에서 온 냄새의 자극을 중계하는
양극신경원(두극신경세포)으로 화학수용기로서 비강에서 흡입한 휘발성
화학입자에 반응한다.
후신경세포의 수상돌기(가지돌기)와 세포체는 점막층 안에 위치하여 주로
상비갑개(윗코선반)와 인접한 비중격(코중격)을 덮는다. 신경세포의 축삭은
사골(벌벌집뼈)의 사판(벌집체판)을 통과하여 후구(후각망울)와 연접한다.
[후신경과 후신경 경로]
후구의 감각자극은 후삭(후각로)을 따라 대뇌피질(대뇌겉질)의
1차후각영역으로 간다.
◎), 시신경(시각신경)
시신경은 지각신경으로 광수용기(간상체시세포, 막대세포)와 추상체시세포
(원뿔세포)로부터 온 자극을 눈의 망막까지 전도한다. 대략 125,000,000개의
신경섬유로 이루어진 시신경은 안구 뒤에서 모인 후 시신경관(시각신경관)을
통해 두개강(머리뼈공간) 안으로 들어간다.
2개의 시신경은 간뇌(사이뇌)의 바닥에서 시신경교차를 구성한다.
각 망막의 안쪽 1/2 부분에서 나온 신경섬유는 같은 쪽 뇌로 들어간다.
시신경섬유는 시신경교차에서 시상까지 시삭(시각로)을 경유하여 뒤편으로
지나간다.
대부분의 섬유는 시상안의 시상핵 안에서 끝나는데 시상핵에 도달하는
신경절세포의 축삭 중 일부는 곁가지가 있어 상구(위둔덕)로 자극을 전도하는
반면 시상핵 안에 있는 자극연접은 신경세포를 통과하여 후두엽 (뒤통수엽)
안에 있는 시각피질(시각겉질)에 이른다.
[시신경의 시각경로,]
또 다른 연접은 내재적 눈 근육과 외재적(안와에서 안구까지) 눈 근육을
조절하는 동안신경(눈돌림신경), 활차신경(도르래신경), 외전신경(갓돌림신경)
핵에 자극이 전해진다. 안구에 이르는 시각경로는 반사적으로 광자극에 대한
운동반응을 만들어 내는데 만약 시각신경이 손상되면 손상된 신경의 안구는
볼 수 없게 된다.
◎), 동안신경(눈돌림신경)
동안신경의 자극은 안구의 특정한 내재적, 외재적인 운동을 만들어 내며,
중뇌핵에서 발생하는 운동신경이다. 이 신경은 상안와열(위 눈 확틈새)을
통과 할 때 상지(위가지)와 하지(아래가지)로 나뉘어지는데 전자는 안구를
위쪽으로 움직이는 상직근(위곧은근)과 상안검(위눈꺼풀)을 들어올리는
상안검거근(눈꺼풀울림근)을 지배한다.
후자는 내측직근(안쪽곧은근), 하직근(아래곧은근), 하사근(아래빗근)에
신경을 보내 안구의 안쪽, 아래쪽 그리고 위쪽과 바깥쪽 움직임을 주관하게
한다. 또한 동안신경의 하지에서 나온 섬유는 안구로 들어가 부교감
자율운동을 지배하는데 부교감 자율신경은 홍채의 평활근(민무늬근)을
지배하여 동공연(동공)을 수축시키고 보양체(섬모체) 안의 근육을 지배하여
원근조절을 하게 한다
[눈에 감각 신경분포를 공급하는 시신경,]
(동안신경, 활차신경, 외전신경은 눈 외제근에 운동신경 분포를 공급한다.)
동안신경 섬유는 안구의 내재근 안에 있는 고유감각기에서 시작하는데 근육의
위치와 운동에 영양을 미친다. 동안신경이 손상된 사람은 상안검이 처지거나
동공연이 확장되며, 이 신경 지배를 받는 네 가지 외근이 운동방향에 이상이
생긴다.
◎), 활차신경(도르래신경)
활차신경은 매우 작은 혼합신경으로 중뇌(중간뇌) 안의 핵에서 시작되어 두개
(머리뼈) 안와의 상안와열까지 통과한다. 활차신경은 안구의 상사근(위빗근)을
동시에 운동섬유와 감각섬유에 의해 지배한다.
상사근의 운동자극은 안구가 정중선에 떨어져 아래쪽으로 회전하게 하며,
감각자극은 상사근의 위치와 운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활차신경이
손상되면 상사근의 운동방향에 영향을 준다.
◎), 삼차신경
삼차신경은 혼합신경으로 운동기능은 교뇌(다리뇌) 안의 핵에서 나오고
감각기능은 중뇌, 교뇌, 그리고 연수(숨뇌)안에있는 핵에서 끝난다.
삼차신경의 두 뿌리는 교뇌의 앞 바깥쪽에서 나오며, 큰지각근(감각신경뿌리)은
팽창되어 삼차신경절이 되는데 측두골(관자놀이뼈)의 추체부(바위부분)
안에 있는 뼈 오목 안에 위치한다.
삼차신경절에서 3개의 신경이 발생된다.
즉, 안신경(위턱신경)은 정원공(원형구멍)을 통해, 하악신경(아래턱신경)은
난원공(타원공)을 각각 관통한다. 작은 운동근(운동신경뿌리)은 난원공을
통해 하악신경과 함께 저작권과 입 바닥의 특정 근육을 지배한다.
[삼차신경과 그분포]
삼차신경절의 하악신경 운동 부분은 저작근육의 수축에 관여한다.
저작근육에는 내측익돌근(안날개근육), 외측익돌근(바깥날개근), 교근(깨물근),
측두근(관자근), 악설골근(턱목뿔근) 및 악이복근(두힘살근)의 전복(앞힘살)이
포함된다.
활차신경은 혼합신경이지만 운동보다 감각기능이 훨씬 더 많다.
삼차신경절의 3개의 지각신경은 얼굴의 촉각, 온도, 그리고 통각에 반응한다.
즉, 안신경은 두피의 앞쪽반, 이마의 피부, 상안검, 안구의 표면, 누선(눈물샘),
코의 곁부분 그리고 비강의 위 점막층을 지배한다.
상악신경은 하안검(아래눈꺼풀), 비강 점막층의 아래쪽 바깥쪽, 구개(입천장)와
인두의 일부분, 치(치아)와 위턱의 치은(잇몸), 윗입술 그리고 빰의 피부를
지배한다. 하악신경은 아래턱의 이와 치은, 혀의 전방 2/3 부분(미각은아님),
입의점막층, 귀의 이개(귓바퀴) 및 얼굴의 아랫부분을 지배한다.
만약 삼차신경이 손상되면 얼굴의 특정부위의 감각이 소실되며 하악신경이
소실되면 잘 씹지 못한다.
◎), 외전신경(갓돌림신경)
외전신경은 혼합신경으로서 교뇌 안의 핵에서 시작하여 교뇌의 아랫부분과
연수의 앞쪽 모서리에서 나온다. 이 신경은 안와의 상안와열을 가로질러
외측직근(가쪽곧은근)을 지배한다.
외전신경은 외직근을 수축하게해서 안구가 정중선으로부터 멀어지는 쪽으로
움직이게 하는데 이 감각자극은 외직근 안에 있는 고유감각기 안에서
시작해서 근육 수축이 조정되는 교뇌로 전달된다. 만약 외전신경이 손상되면
환자는 바깥쪽으로 안구를 움직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외직근의 근육긴장도
부족으로 안구가 안쪽으로 당겨지게 된다.
◎), 안면신경(얼굴신경)
안면신경은 혼합신경으로 교뇌와 아랫부분 안에 있는 핵에서 시작하여 측두골의
추체부를 가로질러 이하선(귀밑샘), 타액선(침샘)근처의 얼굴쪽으로 나온다.
운동섬유는 이복근(두힘살근)의 후복(뒤힘살)과 활경근(넓은목근)과
두피근육을 포함하여 얼굴표정에 관여하는 근육을 수축시킨다.
[안면신경과 표면구조에서의 분포]
하악선(턱밑샘)과 설하선(혀밑샘)의 타액선 그리고 누선은 안면신경으로부터
나온 부교감신경의 지배를 받는다. 감각섬유는 혀 전방 2/3 부위의
미뢰(맛봉오리)에서부터 시작하는데 미뢰는 화학수용기로서 특정한 화학적
자극에 반응한다.
슬신경절(무릎신경절)은 안면신경이 교뇌의 감각부로 들어가기 직전에 커진
것으로 미각 자극은 연수 안에 있는 핵으로 간 후 시상을 지나
대뇌피질(대뇌겉질)의 두정엽(마루엽)안에 있는 미각 부위로
전달된다.
안면신경의 손상시 손상부의 얼굴근육을 수축할 수 없고, 맛 특히 단맛을
느끼는 능력을 저하시킨다. 신경손상 부위는 늘어지게 되는데 이는 근육
긴장이 없어지기 때문이며 벨안면신경마비는 안면신경의 기능장애
(대개 바이러스성)을 말한다.
◎), 전정와우신경(속귀신경)
전정와우신경은 일명 청신경이라고도 하는데 두개(머리뼈)를 빠져나가지
않는 유일한 순수한 지각성 뇌신경이며 내이에서 발생한 2개의 신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정와우신경]
(내이의 구조는 이 신경의 지배를 받는다. 반규관은 균형과 평형에 관계하는데 반규관 안의 막성미로로 이루어진다.
와우(달팽이)는 청각과 관련한 구조를 가지고있다.)
전정신경(안뜰신경)은 평형, 균형과 관계있는 전정기관(안뜰기관)에서
시작한다. 전정기관(구형낭 → 둥근주머니, 난형낭 → 타원주머니,
반규관 → 반고리관)의 두극신경세포는 전정신경절(안뜰신경절)로 가며,
이 곳에서 나오는 섬유는 교뇌와 연수 안에 있는 전정신경핵(안뜰핵)으로
전달되어 그곳에서 시상과 소뇌(작은뇌)까지 뻗어간다.
와우신경(달팽이신경)은 와우안의 나선기(나선기관[코르티기관])에서
발생하고 청력과 관련이 있다. 두극신경세포인 와우신경은 자극을
나선신경절에서부터 연수안에있는 와우신경 핵(달팽이핵)까지 전달되며
그곳에서 시상까지 가서 대뇌피질의 청각영역의 신경세포와 연접한다.
와우신경의 손상시에는 귀가 들리지 않는 반면 전정신경의 손상시에는
어지럼증이 생기고 균형감각이 소실된다.
◎), 설인신경(혀인두신경)
설인신경은 혀의 일부와 인두를 지배하는 혼합신경으로 운동섬유는
연수안에 있는 핵으로부터 시작하여 경정공맥(목정맥구멍)을 통과한다.
운동섬유는 인두의 근육과 이하선을 지배하여 연하반사와 침의 분비를
자극한다.
[설인신경]
감각섬유는 인두부위 이하선, 중이강 그리고 혀 뒤 1/3쪽의 미뢰에서
시작하는데 특히 미뢰는 안면신경의 지배를 받는 미뢰들처럼
화학수용기이다. 몇몇 감각섬유는 경동맥동(목동맥팽대)안의
감각수용기에서 시작하여 혈압을 조절하는 것을 도와준다.
설인신경에서 온 자극은 연수를 지나 시상으로 들어간 후 대뇌피질의
미각영역으로 자극을 전달하는 선유들과 연접한다. 설인신경의 손상시에는
혀 뒤쪽의 미뢰에서 온 쓴 맛 신맛을 느끼지 못하며 만약 운동부위가
손상을 받으면 삼키는 것이 어려워진다.
◎), 미주신경
미주신경은 뇌신경 중 가장 길며 흉강(가슴안)과 복강(배안)의 내장기관들을
지배하는 운동신경, 지각신경을 가지고 있다. 운동부분은 연수 안의
미주신경의 의핵(의문핵)과 배측핵(등쪽핵)에서 시작하여 경정맥공을
통과한다.
[미주신경의 분포]
미주신경은 많은 가지를 내어 인두, 후두, 호흡관, 폐(허파), 심장, 식도, 및
대장(큰창자)의 아랫부분을 제외한 복부내장을 지배한다. 미주신경의
운동가지 하나인 반회후두신경(되돌이 후두신경)은 후두를 지배하여 말을
할 수 있게 한다.
미주신경의 감각섬유는 특정한 감각을 공급하는데, 예를 들면 배고픔으로
인한 급격한 통증 팽창, 장의 불편, 혹은 후두의 움직임 등이다. 감각섬유
역시 미주신경의 운동섬유에 의해 지배되는 근육 안에 있는
고유감각기에서 시작한다.
만약 2개의 미주신경의 심각한 손상은 곧 죽음을 의미하는데 이는 생명을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기능이 멈추기 때문이다. 만약 하나의 미주신경
손상시에는 목소리가 손상되고 삼키기 어렵게 되고 혹은 다른 내장의
교란이 오게 된다.
◎), 부신경(더부신경)
부신경은 대체로 운동신경이지만 자신이 지배하는 근육 안에 있는
고유감각기에서 나온 감각섬유를 조금 함유하며 특이하게도 뇌와 척수에서
동시에 발생한다. 연수근(뇌뿌리)은 연수 안의 핵(의핵, 부신경핵)에서
시작하여 경정맥공을 미주신경과 함께 통과하여 삼킬 때 반사적으로
수축하는 연구개(물렁입천장)인두, 후두의 골격근을 지배한다.
[부신경과 설하신경]
척수근(척수뿌리)은 목부분의 척수의 다섯구획 중의 첫번째에서 시작하여
대후구공(큰구멍)을 통해 머리로 들어가 연수근과 합하여 경정맥공을
통과한다. 척수근은 머리, 목, 어깨를 움직이는 흉쇄유돌근(목빗근),
승모근(등세모근)을 지배하며 부신경의 손상시에는 머리운동이나 어깨를
으쓱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설하신경(혀밑신경)설하신경은 혼합신경으로 운동섬유는 연수 안에 있는
설하신경핵에서 시작하여 두개골의 설하신경관(혀밑신경관)을 지나 혀의
내재근, 외재근을 모두 지배한다.
운동섬유의 자극은 혀의 근육을 공동으로 조화롭게 수축하거나 음식물을
섞거나 삼킬 때 말할 때 필요하다. 설하신경의 감각부위는 같은 혀 근육에
있는 고유감각기에서 시작하고 자극을 연수로 전달하여 근육의 위치와
기능에 관여한다. 만약 설하신경의 손상시에는 말하거나 삼킬 때 어려움을
겪게 되고 혀가 튀어나온다.
◎), 뇌신경의 신경학적 평가
교통사고에서 머리를 다치거나 뇌진탕이 일어나는 경우는 흔하다.
뇌신경은 뇌의 아랫부분에 잘 보호되는 것처럼 보이나 뇌는 마치 물에
잠긴 통나무처럼 뇌척수액에 담가져 있다.
머리 꼭대기에 강한 타격을 받으면 머리뼈 바닥에서 심각한 반동이 올 수
있으며 일상적인 신경학적 검사는 뇌신경 기능장애 검사를 포함한다.
◎), 척수신경
31쌍의 척수신경은 척수로부터 추간공(척추뼈사이구멍)을 통해 나온 앞,
뒤, 척수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몸의 피절(피부분절)을 지배한다.
31쌍의 척수신경은 경신경(목신경)8쌍의 흉신경(가슴신경), 12쌍의
요신경(허리신경), 5쌍의 천골신경(엉치신경), 5쌍의
미골신경(꼬리신경)한 쌍으로 분류 된다.
첫번째 신경을 제외하고, 척수신경은 추간공을 통해 척수와 척주관을
빠져나오는데 첫 번째 경신경 한 쌍은 두개골의 후두골(뒤통수뼈)과
환추(고리뼈) 사이에서 시작한다. 제2~7경신경은 그들이 명명된
척추(척추뼈)위로 지나가는 반면 8번째 경신경 한 쌍은 7번째 경추와
첫 번째 흉추사이를 지나간다.
나머지 척수신경들의 각 쌍은 동일한 이름의 척추 밑에서 시작한다.
척수신경은 혼합신경으로 감각섬유로 이루어진 후근(뒤뿌리, 등쪽)과
운동섬유로 이루어진 전근(앞뿌리, 배쪽)에 의해 척수에 붙어있다.
[척수의 절단과 흉추신경]
후근에는 척수신경절이라는 감각신경세포가 위치하며, 축삭은 감각자극을
후근을 통해 척수로 전달해 척수에서 다른 신경세포의 수상돌기와 연접하게
한다. 전근은 운동신경세포의 수상돌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중추신경계로부터
운동자극을 전달받는다.
척수신경은 후근과 전근에서 나온 섬유들이 추간공을 통해 수렴하고 나타날
때 형성된다. 척수신경은 추간공을 통해 나온 후 몇 개의 분지로 갈라진다.
경막지(뇌척수막가지)는 수막(뇌막), 척수 그리고 척주인대를 지배하기 위해
척주관에 다시 들어가며 더 큰 분지인 후지(뒤가지)는 척주 뒤를 따라 근육,
관절 그리고 피부를지배한다.
척주의 전지(앞가지)는 몸통의 바깥쪽과 앞쪽의 근육과 피부를 지배하며
이들이 함께 사지를 지배한다. 교통지(교통가지)는 각각의 척수신경에서 나온
2개의 분지로서 각각의 척수신경은 자율신경계의 일부인 체간교감신경절에
연결되어있다.
교통지는 무수섬유(민말이집신경섬유)를 함유한 회백지(회색가지)와
유수섬유(말이집신경섬유)를 함유한 백색지(백색가지)로 이루어져있다.
◎), 신경총
흉신경 T12를 제외한 척수의 앞가지는 신경총(신경얼기)이라 불리는
신경섬유의 망상조직을 형성한다. 척수신경에는 4개의 신경총이 있다.
즉, 경신경총(목신경얼기), 완신경총(팔신경얼기), 요신경총(허리신경얼기),
천골신경총(엉치신경얼기)이다.
신경총에서 나오는 신경 이름은 그들이 지배하는 구조물의 이름이나 신경이
주로 가는 경로에 따라 명명되었다.
◎), 경신경총
경신경총은 목 깊이에서 처음 4번째 경추 바깥쪽에 위치한다. 경신경총은
처음 4개의 경신경(C1~C4)의 전지와 C5의 부분으로 형성된다.
경신경총의 분지는 목과 머리, 어깨의 일부 피부와 근육을 지배한다.
경신경총의 몇몇 섬유는 뇌신경인 부신경과 설하신경과 결합하여 목과
인두의 특정 근육에 이중으로 신경 분포한다.
[경신경총]
3, 4, 5번째 경신경에서 온 섬유는 횐격신경(가로막신경)으로서 이의
운동자극은 횡경막을 수축하게하고 공기를 폐로 보내 횡경막(가로막)을
지배한다.
◎), 완신경총
완신경총은 경추의 마지막 4개와 첫 번째 흉추의 옆에 위치하는데 C5에서부터
T1까지 나온 전지로 구성되며 간간히 C4에서 T2까지 나온 분지도 있다.
완신경총은 시작하여 아래쪽, 바깥쪽으로 연장되고 쇄골 뒤에 있는 첫 번째
갈비뼈를 가로질러 액와(겨드랑)로 들어간다.
각 완신경총은 상지전체와 많은 수의 어깨와 목 근육을 지배한다. 구조적으로,
완신경총은 근(뿌리), 간(줄기), 분지(갈래), 속(다발)으로 나뉘는데 근은 단지
경신경 전지의 연장일 뿐이다. C5와 C6의 전지는 모여서 상간(위줄기)이 되고,
C7의 가지는 중간(중간줄기)이 되고, C8과 T1의 배쪽 가지는 모여서
하간(아래줄기)이 된다.
각각의 3개의 줄기는 다시 전분지(앞신경갈래)와 후분지(뒤신경다발)은 상간,
중간, 하간의 후분지가 모여서 형성되며 여기에는 C5에서 C8까지의 섬유를
함유한다. 내측신경속(안쪽신경다발)은 하간의 앞쪽 분지의 연속으로 주로
C8과 T1에서 나온 섬유를 함유하며 외측신경속(가쪽신경다발)은 상간,
중간의 앞쪽 분지가 모여서 형성되는데 C5에서 C7가지의 섬유로 구성되어
있다.
[완신경총]
다시 말하면 완신경총은 C5에서 T1까지의 척수신경 앞가지의 신경섬유와
C4와 T1의 신경섬유 일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근은 앞가지의 연장이다.
근은 모여서 간이 되고 간은 분지로 나뉘며 분지는 차례로 속을 이루고,
상지의 신경은 속으로부터 시작한다.
다섯 가지 주요신경-액와신경(겨드랑신경), 요골신경(노신경), 근피신경
(근육피부신경), 척골신경(자신경)및 정중신경은 완신경총의 3개 다발에서
시작하여 상지의피부와 근육신경을 지배한다. 액와신경은 후신경속에서
시작하며 어깨와 경관절(어깨관절)의 피부에 지각신경을 지배하고 삼각근
(어깨세모근)과 소원근(작은원근)에 운동신경을 지배한다.
요골신경은 후신경속에서 시작하여 상완부 뒤쪽을 따라 전완(아래팔)
요골면까지 이르며 상지의뒤 바깥쪽면 피부와 손의 뒷면의 감각신경을
지배한다. 또한 주관절(팔꿉관절)의 모든 신근(폄근)과 주관절을 구부리는
완요골근(위팔노근) 및 아래팔과 손을 뒤집는 회의근(손뒤침근)들의
운동을 지배한다.
[우, 액와신경의 근육과 피부 분포] [좌, 요골신경의 근육과 피부 분포]
근피신경은 외측신경속에서 시작하며 팔의 뒤쪽 바깥쪽 피부의 지각신경을
지배하고 상완의 앞쪽근육의 운동신경을 지배한다. 척골신경은 내측
신경속에서 시작하여 안쪽(척골쪽)에서부터 3개의 손가락까지 지각신경을
지배한다. 또한 전완근육 2개와 손의 내재근에 운동신경을 지배한다.
(엄지를 지배하는 몇 개는 제외)
[정중신경의 근육, 피부 분포]
정중신경은 내측신경속에서부터 시작하며 손바닥의 요골부위 피부에
지각신경에 분포를 하고 전완의 굴근 하나를 제외한 모든 것과 대부분의 엄지
손가락의 손근육들에 운동신경을 지배한다.
[좌, 근피신경의 근육과 피부 분포] [우, 척골신경의 근육과 피부분포]
◎), 요신경총
요신경총은 첫 번째부터 네 번째의 요추 옆에 위치하며, 척수신경 L1에서
L4까지의 전지와 T12에서 나온 약간의 섬유들로 구성되어 있다.
요신경총에서 나온 신경은 하복부와 하지의 앞쪽, 안쪽 부위의 구조를
지배하며 완신경총만큼 복잡하지 않다.
[요신경총]
완신경총은 근, 간, 분지, 속으로 이루어진 반면 요신경총은 근과 분지 2개로만
이루어져 있다. 구조적으로 요신경총의 후분지는 비스듬하게 바깥으로 향하여
대요근(큰허리) 깊숙이 지나는 반면 전분지는 요방형근(허리네모근) 표면을
지나간다.
요신경총에서 나오는 가지들은 아래 표에 요약되어 있다.
대퇴신경(넙다리신경)과 폐쇄신경의 분포는 광범위하다.
대퇴신경은 요신경총의 후분지에서 시작하여 대퇴(넓적다리)의 앞쪽, 바깥쪽
그리고 하퇴와 발안쪽 피부에 신경분포를 한다.
[좌, 대퇴신경의 근육과 피부 분포] [우, 폐쇄신경의 근육과 피부 분포]
대퇴신경은 대퇴앞쪽 근육- 장요근(엉덩허리근), 봉공근(넙다리빗근) 및
대퇴사두근(넙다리네갈래근)을 포함한 - 에 운동신경 분포를 한다.
폐쇄신경은 요신경총 전분지에서 시작하여 대퇴 안쪽에 피부신경 분포를 하고
허벅지의 내전근(모음근)에 운동신경 분포를 한다.
◎), 천골신경
천골신경총은 요신경 바로 아래에 있으며 척수신경 L4, L5그리고 S1부터
S4까지의 전지로 구성되어 있다. 천골신경총에서 시작하는 신경은 등 아래쪽,
골반, 화음(샅), 대퇴와 허리의 뒤쪽, 발의 배측(등쪽)과 척측(발바닥쪽)을
지배한다.
[천골신경총]
천골신경총은 요신경총처럼 근과 전분지, 후분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곳에서
신경이 시작하는데 섬유 몇 개는 요천골신경간(허리엉치신경줄기)을 통해
요신경총에서 온 섬유를 함유하기 때문에 이 두 신경총은 종종 함께 요천골신경총
(허리엉치신경얼기)이라고 불린다.
좌골신경(궁둥신경)은 천골신경총뿐만 아니라 신체에서 가장 큰 신경으로
골반에서 엉치뼈의 대좌골절혼(큰궁둥패임)을 통과하여 대퇴의 후면에 이른다.
이 신경은 사실 2개의 신경으로 이루어졌으며 - 경골신경(정강신경), 총비골신경
(온종아리신경)-결합조직초에 싸여 있다.
경골신경은 천골신경총 전분지에서 시작하여 대퇴와 하퇴 뒷부분으로 내려가
발에가서 분지하여 내측족척신경(안쪽발바닥신경)과 외측족척신경(가쪽발바닥신경)을
형성한다. 경골신경은 하퇴의 비복(장딴지)과 발의 척측부분의 피부에 분포하며
대부분 뒤쪽 대퇴근육과 뒤쪽 하퇴근육 그리고 많은 발의 내재근에 운동신경을
지배한다.
[좌, 경골신경의 근육과 피부 분포] [우, 비골신경의 근육과 피부 분포]
총비골신경(온종아리신경)은 천골신경총의 후분지에서 시작하여 대퇴 후면에
이르러서, 하퇴의 윗부분으로 분지하여 심비골신경(깊은종아리신경)과
천비골신경(얕은종아리신경)으로 나뉜다. 총비골신경과 그 가지는 하퇴의 앞쪽과
바깥쪽 그리고 발의 배측에 피부신경을 분포하며, 또한 하퇴와 발의 앞쪽 그리고
바깥쪽 근육에 운동신경을 지배한다.
◎), 반사궁과반사
반사가 전도되는 경로는 수용기 감각신경세포, 운동신경세포, 말초신경계에서의
신경분포 및 중추신경계 안의 하나 이상의 연합신경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반사궁은 잠재적으로 위험적인 자극에 대하여 빠르게 자율적인 반응을 하게 하는
기전이다.
특정 신경경로는 자극이 신경계를 통하여 이동하는 길을 제공하는데 종종,
말초신경계의 감각수용기와 감각신경세포에 의해 중추신경계로 전도된 자극에
의해 시작된다.
중추신경계의 자극은 말초신경계의 운동영역을 통해 즉시 이동하여 특정 골격근
(뼈대근육), 선(샘)혹은 평활근(민무늬근)을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자극은 척수의
상행로(오름길)를 통해 중추신경계의 다른 부분으로 전해진다.
◎), 반사궁의구성요소
가장 단순한 신경경로의 종류는 반사궁(반사활)으로 상황에 따라 신체 향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자율적이고, 무의식적이고, 방어적인 반응을 의미한다. 자극은
감각신경세포에서 운동신경세포까지의 짧은 통로를 통해 전도되는데 단지
2~3개의 신경세포만이 관련된다.
[반사궁(반사궁 구성요소는 굵은 글씨)]
반사궁의 5가지 구성요소는 수용기, 감각신경세포의 수상돌기와 신경자극이
시작된 지점에 있다. 감각신경세포는 후근을 통해 중추신경계로가는 자극을 다시
부과한다. 중추는 중추신경계 안에 위치하며 주로 하나 이상의 연합신경세포
(중간신경세포)를 포함하는데 여기서 반사궁이 만들어지며 다른 자극들이
연접을 통해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보내진다.
운동신경세포는 효과기관(일반적으로근골격근)을 통해 신경자극을 전도하며
효과기의 반응을 반사작용 또는 반사라고 부른다.
(반사의종류)
◎), 내장반사
평활근이나 심근(심장근육)을 수축시키거나 선이 분비하게 하는 반사를 내장(자율)
반사라고 하는데 예를 들면 심박수, 호흡률, 혈류량 및 소화와 같은 인체의 많은
불수의적인 진행을 조절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삼키기, 재채기, 기침 및 구토는
반사적일 수 있으나 이것은 골격근의 불수의적인 작용을 포함한다.
◎), 채성반사
채성반사는 근골격을 수축시키는 것으로서 세 가지 주요한 체성반사는 그들이
일으키는 반응에 따라 명명된다. 신장반사(뻗침반사)는 경로 중에 2개의
신경세포와 하나의 연접만을 포함하는데 이는 단일연접반사궁이라 불린다.
근육 안의 신경근 방추(신경근육방추)의 수용기가 살짝 잡아 늘여지면
감각신경세포에서 척수신경을 향하는 자극이 시작되는데 운동신경세포와의
연접은 전회백주(앞회색질기둥)에서 일어나고 운동단위가 활성화되면
특정 근육섬유가 수축하도록 한다.
신장반사의 수용기와 효과기가 같은 편의 척수신경을 포함하기 때문에
이 반사궁은 동측반사이다. 무릎반사는 동측반사이고 다른 단일연접반사궁도
마찬가지다. 굴근반사(굽힘반사)혹은 도피반사(회피반사)는 다중연접반사궁을
포함하며, 이는 감각신경세포와 운동신경세포에 더하여 연합신경세포를
포함한다.
[무릎반사는 동측반사이다. 수용기관과 감각기관은 척수의 같은편에 있다. 또한 무릎반사는
단일연합반사궁인데 왜냐하면 단지 2개의 신경원과 1개의 연접만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굴근반사는 뜨거운 것이나 날카로운 물체 같은 고통스러운 자극에 노출될 때
시작되는데 수용기관이 자극되면 감각신경세포가 자극을 척수신경으로 전하고
척수신경에서 연합신경세포가 활성화된다. 여기서 자극이 운동신경세포를
통해 굴근으로 향하고 굴근은 자극에 응하여 수축되며 동시에, 길항적인 근육은
억제되어(이완되어) 상처를 입은 사지말단이 해로운 자극원으로부터 회피할 수
있도록 한다.
[굴근 혹은 회피반사는 다중연접반사궁이고 감각, 신경세포에 더하여 연합신경세포를
포함한다.]
몇몇의 반사는 굴근반사가 진행 중일 때 활성화되는데 가령 척수절간반사궁에서
척수신경의 몇몇 구역에서 온 운동단위는 수용기관에서 온 자극에 의해
활성화된다. 척수절간반사에서 하나 이상의 효과기가 자극된다.
종종 수용기관에서 온 감각자극은 척수를 건너가서 반대쪽 사지에 있는 효과기관을
활성화를 시키기도 하는데 이런 종류의 반사를 교차신근반사라고 한다.
이는 굴근반사가 진행 중일 때 신체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깨진 유리를 밟은 후에 한쪽 다리를 뒤로 움츠리면 넘어지지 않기 위해 다른 쪽
다리를 펴야 한다.
[교차신근 반사는 반대쪽 사지에 억제를 일으킨다. 이런 종류의 반사억제는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특정 근육을 수축하지 못하도록 하는 반사를 상호반사라고 하는데 이 역시
굴근반사 혹은 교차신근반사가 진행 중일 때 신체 균형을 유지시키도록 도와준다.
특정 반사는 생리적 기능에 있어서 중요한 반면 다른 것은 부상을 피하도록 한다.
(자율신경에 관한 내용은 분량이 너무 많아 따로 분리해서 올립니다.)
[출처: 간추린인체해부학]
'속초중앙감리교회 > 인체 해부학 교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척수의 구조와 기능 (0) | 2014.11.03 |
---|---|
[스크랩] 자율신경계의 구조와 기능 (0) | 2014.11.03 |
[스크랩] 순환기계의 구조와 기능 (0) | 2014.11.03 |
[스크랩] 정맥의 구조와 기능 (0) | 2014.11.03 |
[스크랩] 뇌의 구조와 기능 (0) | 2014.11.03 |